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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故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은 어린이 잡지〈개똥이네 놀이터〉에 2005년 12월 창간호부터 2007년 2월까지 일년 넘게 연재한 동화입니다. 아동 문학 평론가 원종찬 선생님은 《랑랑별 때때롱》을 추천하는 글에서 ‘20세기 한국 어린이 문학을 대표하는 권정생 선생님은 이 작품을 써서 21세기 어린이 문학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다리를 놓았다.’고 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0세기 한국 아동 문학의 대표 작품을 권정생 선생님의 《몽실 언니》로 뽑고 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인《랑랑별 때때롱》은 공상과 환상의 나라를 여행하는 중에 제자리를 돌아보는 값진 깨달음을 담고 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왜 마지막에 이 동화를 쓰셨을까요? 지금 우리는 생명공학이라는 이름으로 생명의 질서,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이런 세상을 비판하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셨습니다. 그 고민을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에 담아내셨습니다.
    출판사 리뷰
    우리 시대 최고의 동화 작가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

    개, 고양이, 송아지, 늑대, 앞으로 또 무슨 동물이 복제되어 태어날까요. 여러분들도 알고 있듯이 복제 동물은 엄마 아빠가 없습니다. 세상에 엄마 아빠가 없는 동물을 왜 만들까요. 태어나면서 고아로 외롭게 자라야 하는 동물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세요. 앞으로 사람도 복제하려는 과학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들은 수십억 년 동안 각자가 조금씩 조금씩 노력하고 애써서 오늘날과 같은 풍요로운 세상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갑자기 사람이 마음대로 생명의 질서를 깨뜨린다면 앞으로 큰 재앙이 닥칠 것입니다. 《랑랑별 때때롱》은 그런 뜻에서 어설프지만 써 본 동화입니다. ―권정생,‘머리말’에서

    우리 시대 최고의 동화 작가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

    2008년 5월 17일은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신지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평생 아픈 몸으로 자신의 인생처럼 버림받고, 가난하고 하찮은 것들에 대해 동화로 써 오셨지요. 故 권정생 선생님의 1 주기를 맞아 선생님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이 단행본으로 나왔습니다. 어린이 잡지〈개똥이네 놀이터〉에 2005년 12월 창간호부터 2007년 2월까지 일년 넘게 연재한 동화입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이 연재를 마치고 단행본으로 낼 때 실을 머리말까지 써서 보내 주셨지만, 2007년 5월에 안타깝게 돌아가셨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을 아는 사람들은 동화가 한 회 한 회 연재될 때마다 권정생 선생님이 이 작품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모두가 마음을 졸였습니다. 다행히 동화는 무사히 마치셨지만, 안타깝게도 단행본으로 나온 것은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면서 모든 인세는 북한 어린이들과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20세기는‘몽실 언니’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랑랑별 때때롱’의 시대!

    아동 문학 평론가 원종찬 선생님은 《랑랑별 때때롱》을 추천하는 글에서 ‘20세기 한국 어린이 문학을 대표하는 권정생 선생님은 이 작품을 써서 21세기 어린이 문학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다리를 놓았다.’고 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0세기 한국 아동 문학의 대표 작품을 권정생 선생님의 《몽실 언니》로 뽑고 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인《랑랑별 때때롱》은 공상과 환상의 나라를 여행하는 중에 제자리를 돌아보는 값진 깨달음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 꼭 읽어보아야 할 이야기입니다. 권정생 선생님이 품고 있던 철학을 다 보여주신《랑랑별 때때롱》. 이 책이 21세기 한국 아동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고 싶습니다.

    ‘랑랑별 때때롱’, 유머가 넘치는 판타지 유년 동화

    우리 어린이 문학에는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읽기 좋은 유년 동화가 드뭅니다. 동물이나 식물을 의인화한 동화가 아니라 《랑랑별 때때롱》처럼 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이 나오면서 마음껏 공상과 환상을 즐길 수 있는 장편 판타지 유년 동화는 더욱 귀합니다.
    《랑랑별 때때롱》의 주인공인 지구 별의 새달이와 마달이, 랑랑별의 때때롱과 매매롱은 3학년과 1학년입니다. 이 아이들은 서로 은근히 경쟁하고 말다툼도 하는데, 그 모습이 아주 천진스럽고 재미있습니다. 아주 개성 있고 매력이 넘치는 인물들에 권정생 선생님 특유의 따뜻한 유머가 녹아있어 글을 읽을 때마다 슬며시 웃음 짓게 만듭니다. 마달이가 랑랑별의 매매롱을 놀려주기 위해 방귀 뀌는 흉내를 5백스물세 번이나 내는 것도 그렇고, 랑랑별의 때때롱이 새달이에게 일기장을 보여주고 서로 옥신각신 싸우는 모습도 그렇습니다. 랑랑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도 참 재미납니다. 익살맞은 때때롱네 할머니도 재미있고, 투명망토를 입은 아이들이 랑랑별의 500년 전 세상으로 날아가 투명망토로 홍길동놀이를 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랑랑별 때때롱》은 세상을 진지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어린 아이들 동화답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랑랑별 때때롱》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세계와 현실 세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저 멀리 랑랑별에 사는 때때롱과 지구 별 새달이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종이 비행기로 편지도 주고받지요. 특히 지구 별 새달이와 마달이가 랑랑별로 올라가는 모습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날개가 돋은 강아지와 누렁이 소와 물고기, 왕잠자리, 벌레들, 그리고 속옷만 입은 새달이, 마달이가 판타지 공간인 랑랑별로 떠나는 모습을 두고 아동 문학 평론가 원종찬 선생님께서“우리 동화가 그려 낸 영원히 잊히지 않을 명장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랑랑별 때때롱》표지 그림에 담았습니다.

    나는 생활 동화나 판타지 동화나 서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현실과 꿈(판타지)을 넘나들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현실을 살면서 판타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함께 꿈을 먹고 사는 거지요. 나는 여름이면 밤 하늘의 별을 오래오래 쳐다봅니다. 그래서《랑랑별 때때롱》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 권정생,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권정생 선생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바른 삶의 모습

    권정생 선생님은 왜 마지막에 이 동화를 쓰셨을까요? 지금 우리는 생명공학이라는 이름으로 생명의 질서,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이런 세상을 비판하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셨습니다. 그 고민을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에 담아내셨습니다.
    《랑랑별 때때롱》에 나오는 랑랑별은 500년 전 이미 모든 것이 과학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로봇이 농사를 짓고, 자동차도 컴퓨터로 움직이고, 아기도 기계에서 태어난답니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은 최고의 유전자만으로 만든 맞춤형 인간이기 때문에 열 살만 되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도 행복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랑랑별은 전깃불도 켜지 않고, 밥상에 반찬도 세 가지 이상 올리지 않고 소박하게 몸으로 일하면서 사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랑랑별의 500년 전 모습을 보여주면서 생명의 질서,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최첨단 과학 문명을 비판하고, 자연 속에서 스스로 일하며 가난하지만 소박하고 따뜻하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가난하게 사는 삶’이야말로 이 사회의 모든 문제들로부터 벗어나 바른 삶으로 가는 유일한 철학이라 믿으셨고,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철저히 자신의 삶으로 지켜내셨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선생님은 좋은 책을 많이 쓰신 만큼 많은 재산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런데도 혼자 작고 허름한 오두막에서 가난하게 살다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온몸으로 우리들에게 물질을 넘어서‘가난’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정승희
  •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방송영화를 공부했습니다. 그 동안 여러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창작하여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하였으며, 지금은 애니메이션 창작과 함께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권정생
  • 참됨의 가치를 깨우쳐 주는 작가, 권정생

    權正生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우리나라 대표 아동문학 작가.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되자 곧바로 우리 나라로 오셨다. 1969년에 <강아지똥>으로 제1회 기독교 아동 문학상을 받고 글을 쓰기 시작했고, 『몽실 언니』, 『강아지 똥』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0살 나던 1946년에 우리나라로 돌아왔으나 아홉식구가 뿔뿔이 헤어지고 생사도 모르는 가운데 부산에서 재봉틀 상회 점원 일을 했다. 19살에 늑막염과 폐결핵을 앓고 거기에 신장, 방광결핵까지 겹친다. 고향집에 돌아와 투병생활을 하나 집나간 동생과 고생하시는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으로 죽기를 바랄만큼 괴로워 했다. 1963년 교회학교 교사로 정식 임명되어 죽지 않는다는 신념만으로 살았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동생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떠돌이 방랑생활을 자청하지만 병이 더욱 심해져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경북 안동에 혼자 남아 교회 종지기로 일한다.

    1969년 동화 『강아지똥』으로 월간 기독교 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 「조선일보」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무명...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우리나라 대표 아동문학 작가.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되자 곧바로 우리 나라로 오셨다. 1969년에 <강아지똥>으로 제1회 기독교 아동 문학상을 받고 글을 쓰기 시작했고, 『몽실 언니』, 『강아지 똥』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0살 나던 1946년에 우리나라로 돌아왔으나 아홉식구가 뿔뿔이 헤어지고 생사도 모르는 가운데 부산에서 재봉틀 상회 점원 일을 했다. 19살에 늑막염과 폐결핵을 앓고 거기에 신장, 방광결핵까지 겹친다. 고향집에 돌아와 투병생활을 하나 집나간 동생과 고생하시는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으로 죽기를 바랄만큼 괴로워 했다. 1963년 교회학교 교사로 정식 임명되어 죽지 않는다는 신념만으로 살았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동생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떠돌이 방랑생활을 자청하지만 병이 더욱 심해져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경북 안동에 혼자 남아 교회 종지기로 일한다.

    1969년 동화 『강아지똥』으로 월간 기독교 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 「조선일보」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무명저고리와 엄마』가 당선되었으며 1975년에는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 뒤 작고 보잘것 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강아지똥』,『사과나무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등과 소년 소설 『몽실언니』,『점득이네』, 『한티재 하늘』,『도토리 예배당 종지기 아저씨』,『무명저고리와 엄마』등이 있다. 그리고 시집『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우리들의 하느님』등이 있다.

    동화 작가로서 많은 인세를 받아 왔지만 직접 지은 5평짜리 오두막집에서 강아지와 둘이서 사는 검소한 삶을 실천하며 살다가 2007년 5월 17일 지병이 악화되어 대구 가톨릭대학교에서 70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였다.

    작가는 자연과 생명, 어린이, 이웃, 북녘 형제에 대한 사랑을 주된 주제로 하여 깜둥바가지, 벙어리, 바보, 거지, 장애인, 외로운 노인, 시궁창에 떨어져 썩어가는 똘배, 강아지 똥 등 힘이 없고 약한 주인공들이 자신을 희생하여 타인에게 기여하는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적인 삶을 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특히 처마 밑의 강아지 똥을 보고 썼다는 『강아지똥』과 절름발이 소녀의 꿋꿋한 이야기를 담은 『몽실언니』는 무시당하고 상처받으며 소외된 주인공들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가한마디 마을 골목길도 시멘트 포장이 되고 수돗물도 들어오고 집안에 목욕실이 생겨 모두들 문화인이거니 문명인이거니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유리알처럼 맑았던 시냇물을 찾아볼 수 없으니 농촌의 주체적 삶은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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