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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변신술은 누구에게나 흥미있는 소재이지요. 어린 시절 한 번쯤, 투명인간이 되기를 꿈꾸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흥미진진한 변신을 펼쳐 보입니다. 그러나 조금 실망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녹슨 못으로 변신하는 것이니.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변신한 솔로몬은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고 보고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그림작가 정보
  • William Steig (윌리엄 스타이그)

    1907년 미국 뉴욕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뛰어난 카툰작가로, 또한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였다. 꼬마였을 때부터 아티스트인 형 어윈으로부터 회와 수업을 받았다. 자신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지 않았다면, 운동 선수가 되었을 거라고 스스로 말할 만큼 운동을 좋아하고 잘해서 학창 시절에는 만능 운동꾼이었다. 뉴욕 시립 대학에서 수학했고, 국립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1930년부터 『뉴요커』같은 잡지에 만화를 기고하기 시작했고, 예순이 넘고서부터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야기 구성력이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작업 속도도 대단히 빠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스타이그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한 주일 안에는 이야기를, 한 달 안에는 그림책 한 권에 들어갈 그림까지 뚝딱뚝딱 마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그림책의 캐릭터와 구성이 엉성하거나 진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되레 너무하리만치 문학적이고, 진지하다. 그의 20여 권에 이르는 아동 도서 가운데 <신기한 뼈>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은 칼데콧 상을, <아벨의 섬>과 <치과의사 드소트 선생님>은 뉴베리 영예 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여 주고 있다.

    피노키오, 가장이 되다

    스타이그는 1907년 11월 14일 뉴욕 부루클린에서 태어나 브롱스 지역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아버지는 호주에서 이민 온 페인트 공이었으며 어머니와 함께 시간 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는 아마추어 화가였다. 그들은 건강한 노동자이면서 사회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독립심을 키워주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최대한 배려해 주었다. 4형제 중 셋째였던 스타이그는 큰 형 어원에게 그림을 배웠는데 그가 그림에 취미를 가지게 된 데에는 그림형제의 <요정이야기>, 다이넬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찰리 채플린의 영화, 하워드 필의 <로빈후드>.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 등의 문학작품과 영화의 영향이 컸다. 그 중에서 그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콜로디의 <피노키오>였다는데 특히 피노키오가 지겨운 학교에서 도망치는 대목을 손에 땀을 쥐고 읽곤 했다. 피노키오처럼 스타이그도 모범생은 아니었다. 하지만 작고 다부진 몸매를 가지고 있던 그는 만능 스포츠맨이어서 대학 때는 수구 대표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는 고료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학에서 2년 동안 미술을 전공했고 국제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3년을 공부했다. 그리고 예일 대학교에서 파인 아트 과정을 배우다가 자퇴해버렸다. 학교에서 배운 것은 거의 없었고 뒷마당에서 축구를 한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지만 결국 그림 그리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는 후에 이와 관련해 위클리지 편집장 데이비드 알렌더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형생동안 가졌던 직업을 열거해 보면 운동선수, 선원, 부랑자, 화자, 정원사, 소설가, 밴드 연주자, 여행가 등등 상당히 많아. 그런데 이것들의 공통점이 뭔 줄 아나? 바로 돈과는 상관없다는 것이지. 청년 시절 갔던 타히티는 천국이었어/ 엔젠가는 허먼 벨빌처럼 뱃사람이 되어 타히티에 정착하려고 했는데 잘 안되었지. 그 이유는 다름아닌 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기 때문이야.

    어느 예술가의 젊은 시절

    스타이그가 스물 세 살 되던 1930년대 초반, 미국은 대공항으로 매우 어려운 시절을 맞이하고 있었다. 스타이그의 아버지도 이 시기에 파산을 하여 스타이그가 가족을 부양해야 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었지만 나이가 많았고 큰 형과 작은형은 결혼해버렸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막내는 고작 17살이었기 때문에 그가 모든 책임을 져야했다. 피플 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내용을 빌리자면, 형들은 결혼했고 막내는 너무 어렸어요. 늙은 아버지는 내게 모든 것은 너에게 달렸으니 알아서 판단해라고 하셨죠. 제가 돈을 벌수 있는 수단은 그림 밖에 없었고, 곧 일을 시작했어요. 1년이 되지 않아 뉴요커에서 내 그림을 사가더군요. 지식인이 사랑하는 잡지 뉴요커에서 그의 그림을 연재한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지만 그는 예술가였다.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그 자체가 더할 수 없는 스트레스였을 것이다. 물론 가족을 사랑했고 아버지에게 정서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받았지만 말이다. 어찌되었건 1930년부터 뉴요커와 라이프, 뉴스위크 지 등에 기고하였고 1940년에 이르러서는 나무에 초상을 새기거나 광고 일도 시작했다. 당시의 작업은 뉴욕 하이드 파크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박물관과 잉글랜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기존에 나온 축하 카드를 패러디해서 증오와 악의에 가득 찬 카드를 만들어 팔아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렇게 예순 살 정도까지 바쁘게 작업을 하면서 그는 광고, 성인책, 카툰 등을 통해 총 2000여 장의 그림과 200여장의 커버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수많은 단행본을 팔았고 그 중에 상당부분이 베스트셀러였다. 하지만 정작 그 자신을 완전하게 드러낸 작업은 하지 못해 답답해 했다. 또한 물건을 파는 일에 예술을 활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다. 그는 예술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하며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미지와의 조우

    기회는 우연하게 왔다. 1967년 이미 은퇴를 결심하고 소일거리로 그림을 그리고 있던 예순이 넘은 스타이그는 친구에게 그림책 제의를 받는다. 그 친구는 뉴요커지에 함께 연재를 했던 동료 밥크라우스로 그는 하퍼 앤 로우 사에서 나오는 윈드밀 북스를 기획하고 있었는데 스타이그에게 작업을 제의한 것이다. 스타이그는 이를 수락하고 곧 <방랑가수 돼지 롤랜드>을 완성해 출간했으며 같은 해에 도 나왔다. 이 책들은 좋은 평을 받진 못했지만 스타이그가 어린이 책을 어떻게 만들것인가에 대한 테스트가 되어 주었다. 다음 작품은 1969년 2월에 출간된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이었는데 이 책이 칼데콧 메달을 받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 번에 영감을 받아서 고친 부분도 거의 없었다는 이 작품은 스타이그의 매력이 듬뿍 담긴 그림책이었다. 이 책에는 죽음에 대한 이미지와 공포와 두려움을 적절히 묘사했는데 그의 다른책도 마찬가지지만 매력적인 서두는 독자를 깊이 매료시켰다. 또한 대부분의 캐릭터가 쥐, 돼지, 토끼 등의 약한 동물들로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코믹하지만 당당하게 그려냈다. 상복도 남달라서 <멋진 뼈다귀>,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뉴베리 메달을 두 번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즈 올해의 책, 보스턴 글로브 등에서는 수도 없이 받았다. 그가 내는 새 책은 어디에서건 반드시 상을 받았고 <슈렉>은 영화화 되기도 했다.

    스타이그식 특징

    그의 저작에 보면 늘 가족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늘 행복한 가족을 그리워하며 어서 만나고 싶어한다. <자바자바 정글>의 레너드나 <녹슨 못이 된 솔로몬>의 솔로몬, <용감한 아이린>의 아이린, <부루퉁한 스핑키>의 스핑키 등이 모두 가족을 기키려는 확신에 찬 주인공들이다. 스타이그식 그림책의 특징은 이런 주인공들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그의 유머는 어린 시절에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유도해 내는 자연스러움이며 변신, 요술 등의 신비한 이미지이다. 대표적으로 상황유머를 예를 들면 <부루퉁한 스핑키> 에서 스핑키가 화가 나서 정원에 있는데 (이유는 언급되지 않는다.)누나가 와서 하는 말이 스핑키야 스컹크라고 불러서 미안해 그리고 형이 와서 또 하는 말이 그래, 그래 네말이 다 맞더라! 내가 찾아봈더니 필라델피아가 벨기에 수도더라. 이다. 상당히 위트 있는 상황이다. 그의 유머는 토미 웅거러의 블랙 유머나 존 버닝햄의 뜻깊은 미소화는 전혀 다르다. 그의 이런 가족 중심 유머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의 가족을 부양했지만 (부모님과 형제) 그의 가족(아내)은 몇번이나 바뀌었다. 그는 현재 네번째 부인 지니와 살고 있는데 그녀는 글을 쓰며 조각도 하는 예술가라고 한다. 자식은 모두 세 명으로 스
번역가 정보
  • 박향주
  •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겨울방』『천둥산 소동』『제프리 초서의 챈티클리어와 여우』『부엉이와 보름달』『커다란 순무』『병원 소동』『녹슨 못이 된 솔로몬』『할아버지와 숨바꼭질』『보름달 따던 날』『모자 사세요!』『조각난 하얀 십자가』『어릴 적 산골에서』『눈이 와!』등이 있습니다.
한줄댓글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녹슨 못으로 변하는 토끼.
    별점 :
    작성자 :
    2007-06-21
    조회수 : 278
    아슬아슬한 변신이야기.

    솔로몬은 알고 보니 자신에게 녹슨 못으로 변하는 재주가 있다는 걸 알게된다. 심심하면 변해서 가족들을 놀라게해주면 즐거워한다.

    어느날, 솔로몬은 악당인 애꾸눈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그 고양이는 솔로몬을 잡아먹으려고 위협을 하는데 이 상황에서 솔로몬은 못으로 변하지만 고양이가 가기전에 토끼로 다시 변해서 눈치빠른 고양이는 눈치를 채고 솔로몬을 잡아가게 된다.

    감금된 솔로몬은 구사일생으로 탈출을 하게 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가족들은 안심을 하면서 이제는 위험할때 빼고는 그 재주를 남용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현대시대의 동화다. 옛날 옛적 사람들이 그때 느꼈던 공감대 토대에서 이야기가 만들어졌듯이 스타이그는 이 시대의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지금 시대의 사람을 위한 동화를 만들어냈다.. 참 재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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