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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안녕 나마스테』는 어린이에게 알맞은 여덟 가지 동물 요가 자세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그림책입니다. 요가는 유연성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유익한 신체 활동입니다. 이 책에 나온 사자, 나비, 개구리 등 동물을 형상화한 요가 자세들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요가와 친해질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나마스테"라고 인사하며 시작되는 요가.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은 무릎 위에 얹고 혀를 쭈욱 내밀면 사자 자세, 발바닥을 모아서 발끝을 꼭 잡고 무릎을 펄럭펄럭이면 나비 자세입니다. 이처럼 재미있는 요가 자세를 소개하는 이 책은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간단한 설명과 그림, 형상화한 동물의 모습을 함께 보여줍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그림책으로 얻는 마음의 평화

바쁘고 복잡한 세상입니다.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앞설 것을 재촉하며, 혹여 방심하면 뒤처질까 두려워지는, 야박한 세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위안을 구합니다. 치유를 바라고 마음의 평화를 갈구합니다. 아이들이라고 다를까요?
요가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벌써 이 나라 요가 인구가 백만을 넘었다지요. 몸가짐과 숨 가짐을 가다듬고 명상을 통해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요가수트라 yoga sutra》 1장 2절)이 요가이니, 지치고 어지러운 마음을 다스려 본연의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로 돌아가고픈 이들이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안녕, 나마스테!》는 요가 하는 마음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하려고 재미있는 동물 요가를 소개했습니다. 작가 스스로 요가를 배우며 느낀 감정을 표현한, 밝고 따뜻한 그림과 서정 가득한 글이 즐거움과 평온함을 더해 줍니다. 함께 책을 펼치고 그 마음을 느껴 볼까요? 은은한 음악이 흘러 준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즐겁게 놀면서 요가와 친해져요!

책장을 열면 햇살 가득한 뜰에서 올망졸망한 아이들이 저마다 몸을 풀고 있습니다. 자연과 교감하듯 맨발로 서서 지그시 눈을 감고 한껏 숨을 들이쉬는 모습입니다. 한 아이는 반가부좌를 하고 손을 모아 합장하고 있습니다. “안녕, 나마스테!” 경건한 마음을 담은 인사입니다.
이어 한 아이씩 차례로 동물 요가를 합니다. 무릎 꿇고 앉아 두 손은 무릎 위, 혀를 쭈욱! 내밀면, 씩씩한 사자가 됩니다. 사자 자세는 얼굴 근육을 풀어주어 표정을 부드럽게 하고 자신감을 키워 준다지요. 으르렁! 외치는 소리가 세상을 뒤흔들 것만 같습니다.
다음은 나비 자세. 발끝을 꼬옥 모아 잡고 무릎을 펄럭입니다. 그러면 우아한 나비가 되지요. 들꽃 만발한 들판을 팔랑팔랑, 한없이 가볍게 자유로이 납니다.
장난끼 가득한 강아지 자세, 서늘한 풀밭 위 매끈한 뱀 자세, 폴짝폴짝 야무진 개구리 자세, 사뿐사뿐 달밤을 거닐다 달 보고 야옹~ 말을 거는 도도한 고양이 자세......
저마다 개성껏 동물 요가를 하던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 같이 산 자세를 취합니다.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아 합장을 하고 숨을 내쉬었다가 머리 위로 한껏 팔을 뻗어 하늘을 찌릅니다. 그러면 모두는 산이 되지요. 굳세고 용감하게 솟아오른 산, 대지의 기상이 넘치는 산.
그리고 이제 조용히 누워 천천히 숨을 쉽니다. 느긋이 대지에 몸을 맡기고, 한없는 고요에 귀 기울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인사합니다. 하늘에, 땅에, 햇살에, 바람에, 친구들에게, 그 모든 것에 경건히 인사합니다. “안녕, 나마스테!” 이윽고 평온한 시간입니다.

*책을 닫고 표지를 감싼 커버를 벗기면, 뒷면에 동물 요가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요가 교실’ 포스터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벽에 붙여 두고 따라 하기 좋습니다.
그림작가 정보
  • 유태은(Taeeun Yoo)
  • 미국 뉴욕 브루클린 모건(Morgan) 전철역 인근의 한 5층짜리 회색 건물. 한때 공장으로 사용됐던 이곳은 작업실로 개조돼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예술가들이 작품세계를 펼쳐가는 데 이용되고 있다. 226호의 한국 그림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유태은(34)씨도 그 예술가들 중 한 사람이다. 바로 이곳에서 그에게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신인상, 에즈라 잭 키즈 상,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상 등을 안겨준 작품들이 탄생했다.

    “동양화밖에 몰랐던 제가, 한국 이외의 땅에서 단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던 제가 미국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이런 상까지 받게 될 줄 어찌 알았겠어요?”

    유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처음 그림과 인연을 맺었다. 선화예중·선화예고를 거쳐 홍익대 미대에 진학한 어느 날 문득 순수 미술이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찾아왔다고 한다. 그 뒤 우연히 찾은 이탈리아 ‘볼로냐 칠드런스 북페어(Bologna Children’s Book Fair)’에서 그는 일러스트레이션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순수 미술은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가 갤러리로 제한된 반면 일러스트레이션은 책을 통해 대중과 더 가깝고 자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대학 졸업 뒤 2년간의 유학 준비를 거쳐 미국 SVA(School of Visual Art)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밟았다. 수줍음 많고 영어에 자신도 없었던 유씨였지만 ‘아웃사이더만은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놀아도 학교에서 놀고, 한국인 커뮤니티는 일부러 찾지도 않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성격까지 바뀌어 있었다”고 했다.

    대학 재학 중 틈틈이 준비한 포트폴리오로 졸업 전부터 여러 출판사의 문을 두드린 덕분에 졸업 작품인 『작은 빨간 물고기(The little red fish)』를 졸업 1년 만인 2007년 책으로 출간할 수 있었다. 그림은 물론 글도 직접 썼다. SVA에서 들었던 작문 강좌를 십분 활용했다. 이 책은 한국·호주·일본·스페인에서 차례로 번역돼 출판됐다. 그는 이 책으로 미국 일러스트레이션 협회가 주는 신인상(Founder’s Awards)을 수상했다. 이후 매년 꼭 한 권씩 책을 내 현재 다섯 번째 책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세 번째 책 『마녀만이 날 수 있어요(Only a witch can fly)』. ‘핼러윈 데이에 마녀 복장으로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꼬마 숙녀가 환상 속에서 꼬마 마녀가 되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오른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환상적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지난해 11월 뉴욕 타임스 선정 10대 ‘우수 그림책(New York Times best illustrated children’s book award)’으로 선정됐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서양 작가들과 달리 늘 여백의 미를 살리고, 또 할아버지나 조카 등 지인들을 모델로 삼아 그런 것 같다”는 게 유씨의 설명.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미국에서 ‘한국에서 온 그림책 작가’라는 소개를 받을 때마다 짜릿해요. 외국인들이 부르기 어려워하는 ‘Taeeun(태은)’이라는 이름을 바꾸지 않는 것도 제가 어디서 온 것인지 늘 기억하고 싶어서죠.”

글작가 정보
  • 유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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