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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사소한 실수 하나, 작은 실패 한 번에 유난히 집착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소지품이 자기 마음대로 정돈되어 있지 않으면 짜증을 부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양말부터 겉옷까지 저만의 규칙에 따라 착장을 해야 분이 풀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모두 완벽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마음입니다. 완벽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아이들은 매사에 노력하고 열정을 다합니다. 하지만 자기만의 규칙이 깨지는 순간, 작은 실수를 범하는 순간, 이러한 아이들은 모든 걸 포기해 버리고 손을 놓아 버리기도 합니다. 이 책은 실수를 딛고 툭툭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실수를 한다 해도 실패를 한다 해도 다시 일어나 제 할 일을 하고 제 갈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지막이 전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실수와 실패가 두려운 아이들
사소한 실수 하나, 작은 실패 한 번에 유난히 집착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소지품이 자기 마음대로 정돈되어 있지 않으면 짜증을 부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양말부터 겉옷까지 저만의 규칙에 따라 착장을 해야 분이 풀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모두 완벽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마음입니다. 완벽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아이들은 매사에 노력하고 열정을 다합니다. 하지만 자기만의 규칙이 깨지는 순간, 작은 실수를 범하는 순간, 이러한 아이들은 모든 걸 포기해 버리고 손을 놓아 버리기도 합니다.

실수를 껴안고 앞으로 나아가기
앙통의 수박밭은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단 한 통의 수박을 잃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나서 앙통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악몽을 꾸고 심지어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수박밭을 가꾸는 일을 포기해 버리고 맙니다. 작은 실수 하나에 크게 의미를 두고 일 전체를 그르치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멋지게 색칠을 하고 있다가 살짝 삐끗하여 선 밖으로 칠을 해 버리게 되었을 때 짜증을 부리며 도중에 그만 둔다든지, 아끼던 24색 색연필 가운데 하나를 잃어 버렸다고 전부를 다 버리겠다고 떼를 쓰곤 합니다. 실수를 실수로 받아들이고 다시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돼
[앙통의 완벽한 수박밭]은 실수를 딛고 툭툭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실수를 한다 해도 실패를 한다 해도 다시 일어나 제 할 일을 하고 제 갈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완벽한 것이란 진정 무엇인지, 질서정연하고 규칙적인 것만이 아름답고 완벽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줄지어 늘어선 앙통의 수박들을 길고양이들이 모두 엉클어 놓았을 때 앙통은 그때서야 자신의 실수 그러니까 잃어버린 수박 한 덩이 생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 책은 완벽함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실수를 포함한 과정이 더욱 멋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나지막이 전하고 있습니다.
그림작가 정보
  • 마리옹 뒤발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장식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어요.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며 글도 쓰고 있어요. 주로 파스텔과 색연필, 물감으로 시적인 느낌의 그림을 그린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피아노를 치거나 정원을 가꿔요. 대표작으로 [피아노], [피에르와 늑대], [어디 있어요, 아빠?], [친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등이 있어요.

     

     

     

     

     

     

글작가 정보
  • 코린 로브라 비탈리
  • 프랑스 그르노블 지방 근처에서 살면서 그림책에 글을 쓰고 있어요. 그 동안 쓴 책으로
    [내 강아지는 말을 잘 들어요], [리즈], [지오르지오] 등이 있어요.

     

번역가 정보
  • 박선주
  •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에서 공부했습니다. 2년여 동안 출판사 편집부에서 다양한 내용의 영어, 불어, 한국어로 된 글들을 접하다가 1년 전부터 번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들로는 아동그림책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 《아기돼지 삼형제》, 인문교양도서 《철학에 입문하기》, 《사물들과 철학하기》, 《영화의 목소리》 등이 있으며, 지성과 감성을 깨우며 삶에 여유와 재미를 주는 모든 글들을 사랑하고, 특히 소설과 에세이, 아동문학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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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 가 [최정선/한국일보 20170706]
    별점 :
    작성자 : 그림책박물관
    2017-07-18
    조회수 : 746

    미디어 : 한국일보

    원문 : http://www.hankookilbo.com/v/3480db61773b4a8fa16249033d30ba49

    필자 : 최정선. 어린이책 기획자

    등록일 : 2017.07. 06

     

    수박을 샀다. 복수박이니 애플수박이니 하는 앙증맞은 수박들이 눈길을 끌기에 잠깐 고민했다.

     

    그래도 수박은 큼지막해야 제 맛이다. 축구공만한 진초록 수박들을 둘러보다가 때깔 고운 놈 몇 개를 골라 두들겨도 보고 꼭지 색깔도 살펴보고 무게도 가늠해보았다. 그래 봤자 다 시늉이다. 그게 그거 같아서 결국은 아무거나 집어왔으니까. 잘 익은 수박은 칼을 대자마자 달큰한 향기를 내뿜으며 쩍 갈라진다. 까만 씨가 점점이 박힌 분홍빛 속살이 보기만 해도 달다.

    앙통은 수박 농사를 짓는다. 밤낮없이 수박밭에 애정과 정성을 쏟는다. 씨알 굵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수박이 빈틈없이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수박밭. 이것이 앙통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그런데 이 완벽한 수박밭에 도둑이 들었다. 수박 한 통이 사라진 것이다. 밭 한복판에 이가 빠진 것처럼 구멍이 났다.

    앙통의 마음에도 구멍이 났다. 고작 수박 한 통을 잃었을 뿐인데, 여전히 수박밭은 탐스런 수박들로 가득한데, 어차피 수확해야 할 텐데, 앙통은 사라진 수박과 수박밭에 옴폭 팬 자국 생각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허전하고 슬프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 악몽도 꾼다. 도둑맞은 수박이 수박밭 옆 목화밭으로 굴러가는 꿈, 창고의 생쥐들이 수박을 와작와작 먹는 꿈, 수박을 훔쳐간 범인이 앙통 자신인 꿈. 사라진 수박 한 통이 영혼을 짓누르고, 사라진 수박 한 통에 밭 가득한 수박들이 빛을 잃었다.

    ‘앙통의 완벽한 수박밭’은 잘 익은 수박처럼 달콤하고 싱그러운 첫인상과는 달리 매우 진지하다. 수박밭 한복판에 침통한 얼굴로 서 있는 주인공은 마치 수박이 사라진 빈 자리를 제 몸으로 메우려는 것처럼 보인다. 어느새 집채만큼 커진 수박들, 그 사이에 무기력하게 서 있는 주인공, 저녁놀 지는 하늘에 눈동자처럼 떠 있는 수박, 수박이 흘리는 붉은 눈물, 도둑맞은 수박이 일으키는 홍수, 줄무늬 진 하늘과 뒤엉킨 그림자, 수박 속에 씨처럼 박혀버린 앙통…. 강박증에 시달리는 이의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낸 그림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아,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토록 불안한가. 어찌하여 이토록 쉽게 영혼의 밑바닥까지 송두리째 흔들리는가.

    더 이상 기쁨도 자랑도 자부심도 아닌 수박밭에서 앙통은 해방될 수 있을까. 그는 삶의 기쁨과 열정과 보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수박을 한 입 베어 문다. 구원은 어디에서 오는가.

    최정선 어린이책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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