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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알려 주는 시 그림책

    아이들은 곧잘 하나의 그림에서 시작해 그로부터 연상되는 이미지를 연달아 그리기를 즐깁니다. 이런 순간에는 말을 걸어도 모를 만큼 집중하지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놀랍게도 거의 모든 아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를 팽창시켜 나갑니다. 그림 그리기를 통해 세상을 익히는 겁니다.

    다니카와 슌타로는 바로 이러한 순간을 포착하여 시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니 이 그림책을 읽으면 ‘연상되는 이미지 그리기’ 놀이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알려 주기 위해 쓴 시답게 읽는 내내 ‘나는 무엇을 그릴까?’ 하고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을 그리고 싶나요? 모처럼 아이와 함께 마음 내키는 대로, 손 가는 대로 그림을 그리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자, 준비됐으면 모두 그림을 그려 봐요!
    출판사 리뷰
    아이들이 읽으면 동요가 되고,
    젊은이가 읽으면 철학이 되고,
    늙은이가 읽으면 인생이 되는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를 그림책으로 만나다!

    매직을 쥔 손이 그려져 있는 표지를 넘기면, 표지에 그려진 매직으로 그렸음직한 선이 하나 나옵니다. 단 하나의 선에서 시작한 그림은 땅, 하늘, 태양, 바다, 산 같은 자연에서 엄마, 할머니, 죽어가는 사람 같은 인간 그리고 탁자, 의자, 시계 같은 사물로 이어지며 세계를 팽창시켜 나갑니다. 그리고 그림 그린 사람의 이름을 쓰고 끝을 맺으며 다시 하얀 종이로 되돌아갑니다. 작가는 어쩌면 백지화하는 것도 살아가는 힘이라는 걸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그래야 무엇이 되었든지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듯 이 시는 유치원생 정도의 아이가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깨달으며 기분 좋게 읽을 수도 있지만, 읽는 이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을 유쾌하게 표현한 시로 읽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나가는 것이 예술가의 창작 행위라고 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시를 아이들이 읽으면 동요가 되고, 젊은이가 읽으면 철학이 되고, 늙은이가 읽으면 인생이 되는 시라고 말합니다.

    지금 그림책을 펼쳐 아이의 평생 친구가 되어 줄 시 ?그림을 그린다?를 읽어 주세요! 아이가 살아가게 될 시인이 필요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이 시대야말로 사실은 시인이 가장 필요한 때인지도 모르니까요.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초 신타가 만나다!

    이 그림책은 시를 그림으로 표현한 시 그림책입니다. 다니카와 슌타로의 추상적인 시의 언어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초 신타의 솔직하고 힘찬 그림을 만나 더욱 힘 있게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단 하나의 선에서 시작한 그림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땅, 하늘, 태양, 바다, 산 같은 것들이 리드미컬하게 등장하며 점점 풍부해집니다. 다니카와 슌타로가 ‘먼저 처음에 땅을 그린다’라고 쓰면 초 신타가 그 말대로 땅을 그리고, 시인이 ‘다음에는 하늘을 그린다’라고 쓰면 화가가 시인의 말대로 하늘을 그리는 식이지요. 다음 장, 그다음 장도 이런 식으로 이어집니다. 초 신타는 넘치는 유머로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끝없이 자극하는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시의 내용을 비틀거나 재해석하지 않고 자연, 동물, 날씨, 인간 등을 그저 생각나는 대로 즉흥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그 결과 각 장면의 상단에는 1행으로 이루어진 시를 적고, 하단에는 시와 일대 일로 연결되는 그림을 그린 독특한 구조의 그림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일대 일로 밀착되어 있는 글과 그림을 보는 특별한 즐거움을 누리고, 글과 그림 사이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읽으면 이런 요소들이 낯설어 “어, 이게 뭐지?”라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끝까지 읽으면 틀림없이 “와, 재밌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는 꼭 소리 내어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소리 내어 읽기 시작하면 점점 가속도가 붙으면서 기분이 묘하게 고양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요.
그림작가 정보
  • 초 신타
  • 초 신타 (Shinta Cho)

    192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200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매우 독특한 발상으로 어린이들이 흠뻑 빠져들 만한 그림책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1959년 그림책『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 부침』으로 문예춘추 만화상을 받았습니다. 고단샤 출판 문화상 등 일본의 권위 있는 여러 상을 받았고,『나의 크레용』으로 일본 후생성 아동복지문화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둥!』『왜 방귀가 나올까?』『봄이에요, 부엉이 할머니』『양배추군』『코끼리 알 부침』『바늘 부부, 모험을 떠나다』『로쿠베, 조금만 기다려』『훈이와 고양이』『사람놀이』등의 그림책과 동화책『이상한 동물의 일기』『느긋한 돼지와 잔소리꾼 토끼』가 있습니다.

    본명은 스트키 슈지, 1927년 동경에서 태어났다. 1948년 마이니치신문에서 주최하는 만화콩쿠르에서 <롱스커트>로 입선을 한 계기로 마이니치신문 동경본사에 들어갔다. 1955년에 프리랜서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 에세이 등의 분야에서 황동하기 시작했다. 국내외적으로 그림책 작가로 명성이 자자했으나 그의 마음에는 항상 만화가 자리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의 필명인 초 신타라는 이름은 1949년 데뷔할 때 마이니치신문사의 편집부에서 지어준 것으로 그의 콩쿠르 작품이었던 <롱스커트>에서 "길다"라는 의미의 "長", 신인이라는 의미에서 "新", 그림으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크다"라는 의미의 "太"를 붙여 만들었다고 한다. 이름 덕분이었을까? 그는 만화, 그림책, 삽화 분야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1959년 <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부침> 으로 제 5회 문예춘추만화상을 받은 그는, 똑같은 작품으로 1974년 국제안데르센상 우주작품상을 수상했다. 그외 국내외 상을 휩쓸어 "그림책의 신"이라고까지 칭송받았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나, "기상천외", "예측불허", "독특한 유머", "부조리" 등 그의 작품에 대한 수식어를 보면 "이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넌센스"가 작품 전체에 일관되게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삶에 대해 간결하고 순수한 시선을 지니고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양배추 소년> 등은 그의 뛰어난 작가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2005년 6월 25일 중인두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의 작품은 계속 출간되었다. 그는 암센타를 다니며 치료를 받는 중에도 끝까지 그림을 놓지 못했다고 한다. 병원을 다녀와서도 그 날 있었던 일을 그림으로 남겼고,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이 그림들이 출간되었던 것이다. 그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외에도 많다. 이렇게 그의 영향력은 사후에도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다.
글작가 정보
  • 다니카와 슌타로
  • 1931년 동경에서 태어났습니다. 18세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1952년 『20억 광년의 고독』을 간행하였으며, 시, 번역, 창작 동요 등 폭넓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1975년 일본번역문화상, 1988년 노마아동문예상, 1983년 『하루하루의 지도』로 요미우리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표작으로 『다니카와 슌타로 시집』 등이 있고, 『말놀이 노래』 『우리는 친구』 등 어린이를 위한 시와 동화, 그림책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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