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 2175l좋아요 0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쓰기 한줄댓글 쓰기
    책 내용
    학교생활, 지레 겁먹을 필요 없어요

    누구에게나 ‘처음’과 ‘시작’은 설레고, 또 두려운 순간입니다. 이제 막 유치원을 졸업하고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학교란 미지의 세계입니다. 학교 가기 전날, 잠자리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걱정은 악몽이 되어 고릴라가 선생님이고, 점심으로 뱀이랑 거미가 나오는 ‘거미 학교’ 꿈을 꿀지도 모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케이트처럼요.
    『오싹오싹 거미 학교』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대해 갖는 호기심과 두려움에 공감하고, 다독다독 안심시켜 주는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새 학교에 가기 싫은 케이트의 마음이 반영되기라도 한 것처럼, 케이트 눈앞에 나타난 학교는 크고 어둡고 기분 나쁜 첫인상입니다. 설상가상 담임 선생님은 퉁명스러운 고릴라입니다. 교실에는 아무것도 없어 아이들이 바닥에 앉아 있고, 점심은 손도 대기 싫은 동물들이 나옵니다. 케이트의 불안과 걱정에서 태어난 이 거미 학교는 다행히도 실제 존재하는 학교가 아닙니다. 나중에 케이트가 가게 되는 진짜 학교는 따뜻하고 밝은 교실에, 다정한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고, 맛있는 점심이 나오는 곳입니다. 학교는 케이트의 엉뚱한 상상과 달리 무서운 곳이 아니며, 경험해 보지 않고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한 단계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아이들을 응원하는 책으로, 아직 학교를 경험해 보지 않은 어린이도, 이미 학교가 어떤 곳인지 아는 어린이도 모두 공감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새로운 시작에 필요한 준비물, ‘긍정의 마음가짐’

    『오싹오싹 거미 학교』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속에 긍정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녹여 냈습니다. 자기 자신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새로운 출발에 꼭 필요한 준비물은 바로 긍정의 마음가짐입니다.
    새 학교 가는 첫날, 학교에 가기 싫은 케이트는 너무 신경질이 난 나머지 평소와 다르게 침대 왼쪽으로 내려옵니다. 그때부터 케이트의 하루는 엉망진창이 되고 맙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케이트의 하루에 마법을 건 듯, 학교에 늦은 데다 새 옷과 신발도 사라져 낡은 옷을 입어야 했지요. 학교에 들어가니, 이번엔 혼자 교실을 찾아야 합니다. “너도 다 컸잖아. 찾아봐.”라는 엄마의 말은 서럽기만 합니다. 케이트만 빼고 다른 아이들은 제 교실을 부지런히 찾아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 들어간 교실에서는 웬 고릴라가 눈을 부라리며 지각을 지적하지요. 아무것도 가르칠 생각이 없는 고릴라는 고압적인 선생님입니다. 케이트가 질문만 하면 소리를 버럭 지르고, 알파벳 순서도 틀리게 알려 줍니다. 책도 책상도 의자도 없고, 심지어 화장실도 없습니다. 점심으로 뱀과 달팽이, 거미가 나오자 케이트는 폭발합니다. “난 거미 먹기 싫어요! 이 끔찍한 거미 학교에 다니기 싫다고요!” 집으로 달려간 케이트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뛰어들어 이불을 푹 덮어씁니다. 그러고는 다시 일어나 평소처럼 침대 오른쪽으로 내려옵니다. 자, 이제 케이트가 원하던 재밌고 신나는 학교로 갈 수 있을까요?
    상상에도 힘이 있다는 사실은 ‘시크릿’ 효과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원하고 생각하면 결국 소망하는 대로 내가 속한 세계가 움직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긍정이 아닌 부정적인 상상에 사로잡히면 어떨까요? ‘학교는 무서운 곳일 거야!’ 하고 말이에요. 덜덜덜, 그 오싹오싹한 결과가 눈앞에 그려집니다!

    영국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두 거장의 만남

    이 이야기를 쓴 프란체스카 사이먼과 그림을 그린 토니 로스는 『호기심 대장 헨리』 시리즈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왔습니다. 이들의 책이 2015년 영국 어린이들이 뽑은 ‘어린이가 사랑하는 책’ 10위에 뽑힐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작가는 『오싹오싹 거미 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의 두려움을 포착해, 그로 인해 벌어지는 환상적인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습니다. 꿈과 현실을 자유로이 넘나들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기대와 달리 ‘거미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끊임없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끼며 고릴라에게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문제 제기하는 케이트의 모습이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또 그림에서는 으스스한 학교 풍경, 공포에 질려 어딘가 얼빠진 아이들과 무서운 고릴라 선생님 모습을 오싹하게 묘사해 핼러윈 분위기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제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스스로 긴 글을 읽는 연습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오싹오싹 거미 학교』는 훌륭한 중간 다리가 되어 줄 것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토니 로스
  • Tony Ross (토니 로스)
     1938년 영국에서 태어나 리버풀 아트 스쿨에서 공부했고, 만화가, 그래픽 디자이너, 맨체스터 폴리테크닉의 일러스트레이션 강사 등의 일을 해왔다. 독특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그림책 작가로, 어른들에게는 하잘것없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아주 심각하게 여겨지는 문제들을 즐겨 다루며 아주 자유 분방하고 유머러스한 화풍이 특징이다. 네덜란드에서 뛰어난 일러스트레이션에 주는 실버 페인트브러쉬 상을 세 차례 받았고, 최고의 그림책 텍스트에 주는 실버 펜슬 상도 받았다. 작품으로는『오스카만 야단 맞아!』『보물 양말』『잭과 콩나무』『타우저와 괴물 달걀』『학교 안 갈 거야』『왜요?』 등이 있다.
글작가 정보
  • 프란체스카 사이먼
  • Francesca Simon

    영국의 대표적인 동화 작가이자 영국 어린이 도서상 수상 작가로, 어린 시절을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보내며 여덟 살 때부터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예일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역사와 문학을 공부하고,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작인 『호기심 대장 헨리』 시리즈는 27개 언어로 출간되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런던에서 가족과 함께 살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번역가 정보
  • 김주연
  • 어린이 책을 만드는 기획 편집자입니다. 어린이들과 수다 떨기, 강아지와 숨바꼭질하기, 낯선 나라 여행하기를 좋아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떠올릴 만큼 마음에 길이 남는 책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옮긴 책으로 『베티는 너무너무 화가 나!』『베티는 너무너무 자기 싫어!』가 있습니다.

     

한줄댓글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