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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날지 못하는 새, 조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떤 새들은 남쪽으로 또 어떤 새들은 북쪽으로 날아가요. 하지만 조지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어요. 조지는 친구들이 아무리 여행을 떠나자고 해도 빵을 굽고, 다림질하고, 요가를 배우느라 바쁘다며 함께 떠나지 않았지요. 그렇게 계절이 바뀌고 추운 겨울이 되자, 결국 조지 곁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겨울을 그저 따뜻하게 지내고 싶은 곰 아저씨 파스칼만 빼고요. 왜 조지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지와 파스칼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항상 바쁜 일상 때문에 아무 데도 가지 않는 조지 이야기, 아니 어쩌면 우리 마음 속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출판사 리뷰
    여기보다 어딘가
    다른 곳, 멋진 곳을
    꿈꾸는 우리 이야기!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뛰어난 아트워크, 그리고 가슴 뭉클한 스토리까지
    이 책은 훌륭한 그림책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다 들어 있다.”
    _ 라이 호브스 (오스트레일리아 아동계관작가)

    우정은 서로를 날게 한다
    사실, 조지의 빵 굽는 솜씨는 기가 막혔어요. 그래서 친구들은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항상 조지가 구운 빵을 먹기 위해 들렀다가 여행을 청했지요. 하지만 아무도 두 번, 세 번씩 떠나자고 하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곰 아저씨 파스칼은 달랐어요. 이렇게 추운 겨울, 조지는 왜 카리브 해안처럼 따뜻한 곳으로 가지 않는지 너무 궁금했지요. 그래서 계속 이유를 물었어요. 기타도 없는 조지는 기타를 치며 플라밍고 노래 배운다고 하거나 5년 밖에 안 살고 자서전을 쓴다며 핑계만 댔지요. 파스칼이 다시 묻자 그때서야 조지는 작은 소리로 말했어요. “저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기는 해요. 하늘을 날 수만 있다면요.”누군가에게 나의 비밀을 고백할 때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믿음도 있어야겠죠. 흔히 오늘날 인간관계를 ‘풍요 속 빈곤’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고민을 털어 놓거나 비밀을 고백할 친구가 있나요? 그렇다면행복한 거예요. 왜냐하면 책 속에서 비밀을 고백한 조지는 파스칼이 건네는 격려와 용기 덕분에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을 하거든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우정도 생각해 보고, 조지와 함께 멋진 여행도 떠나 보세요.

    매력적인 콜라주, 주제가 보이는 아티클
    삭막한 도시에서 사랑과 희망을 담았던 그림책 〈허먼과 로지〉의 작가 거스 고든은 이번에도 따뜻한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캐릭터, 자유로운 드로잉을 통해서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타인과‘적당한 거리 두기’하는 우리 삶을 그려냈어요. 물론 주특기인 디테일한 콜라주는 컵, 다리미, 주전자, 오븐 같은 작은 소품부터 1,800년대에 쓰인 여행 광고 이미지, 옛 프랑스 흑백 사진까지 연출하며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지요. 무엇보다도 각양각색의 빈티지 여행 가방으로 꾸민 면지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이 책의 제목을 말하게 될지도 몰라요. “여기보다 어딘가 떠나고 싶다.” 자, 이제 마음껏 떠나 보세요.
그림작가 정보
  • 거스 고든
  • 거스 고든은 어린이와 어린이책을 좋아하는 어른을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북쪽 해변에서 아내와 세 아이랑 함께 살고 있습니다.〈허먼과 로지〉는 그림책공작소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거스 고든의 책입니다.  

번역가 정보
  • 김서정
  • 1959년에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뮌헨대학에서 수학했습니다. 한국프뢰벨 유아교육연구소의 수석 연구원과 공주 영상 정보 대학 아동 학습 지도과 교수를 지냈습니다. 동화 작가와 아동 문학 평론가,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숙명여대 겸임 교수로 있으면서 ‘김서정 동화아카데미’ 도 운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앙대학교 겸임 교수로 재직하면서 아동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믿거나 말거나 동물 이야기』『두로크 강을 건너서』, 그림책『용감한 꼬마 생쥐』『나의 사직동』, 평론집『어린이문학 만세』『멋진 판타지』『동화가 재미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행복한 하하호호 가족』『용감한 아이린』『어린이 문학의 즐거움』(시리즈)『용의 아이들』『시인과 여우』『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책이 정말 좋아!』『지렁이 책』『하늘을 나는 배, 제퍼』『출렁출렁 아홉 물결 바다 이야기』『아빠, 나 사랑해?』『나는 누구보다 씩씩해』등 아주 많습니다. ‘안데르센 걸작 그림책’ 시리즈에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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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배려라는 것...
    별점 :
    작성자 : 임해영
    2017-03-20
    조회수 : 379

    어떤 새들은 북쪽으로 날아가고 어떤 새들은 남쪽으로 날아간다. 또 어떤 새들은 버스틀 탄다. 대부분의 새들은 어디론가 떠난다. 그렇지만 조지는 다른 새들과 다르다. '난 어딘가 다른 곳에 가는 것보다 여기 있는 게 좋아'  조지는 혼자 말하곤 한다. 게다가 오븐에서는 항상 무언가가 구워지고 있다

     

    여기까지 읽으며 조지의 인격에 급격한 호감이 밀려온다. 때되면 낯선곳으로 떠나는 대부분의 새들보다 빵굽는 솜씨가 기가 막힌 조지의 일상이 더 궁금하기만 하다. 어떤 내공을 가진 새이길래 일상을 이렇게 살아내는지...  도무지 마음이 분주해서 시간을 낼 수 없는 빵굽기, 케잌과 파이만들기, 다림질하기 등등이 일상이라니... . 친구와 이웃을 위해 차와 빵을 내오는 조지의 모습은 심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그 자체가 경외감이 들 정도였다. 하고 싶은 마음만 있지 나로서는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일이 바로 빵굽기, 케잌과 파이만들기, 다림질하기 등등 이다. 한마디로 상상만으로는 낭만적인 일이지만 시간과 품을 들이기에는 너무나 생산성이 없는 일인 것이다. 그래서 내 입장에서 조지는 마치 성인의 삶처럼 여겨진다. 그런 조지의 삶에 이상기류가 느껴지기 시작한건 그 다음이다.

    요리를 하고 다림질을 하고 요가를 배우느라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날 시간이 없다는 조지의 표정이 밝지 않다. 무언가 열심히 배우고 일하고 있는데... 좋아서 시작했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종종 감동과 목적을 잃을 때가 있는 나의 모습도 본다. 나와 다르게 조지는 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었던 삶의 방식이었다. 체념하고 사는 조지에게 파스칼이라는 친구가 다가온다. 파스칼은 조지의 상태에 대해 방관자로 남지 않는다. 조지에게 보여 준 그의 진지한 관심과 친절은 내가 배우고 또 배워야 할 그것이다. 그림책은 어쩜 이리도 따뜻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것인지.... 파스칼을 통해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된다. 파스칼은 겨울 내내 아이디어란 아이디어는 모두 짜내어 조지가 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침내 커다란 풍선을 만들어 조지와 파스칼은 꿈에 그리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친구들이 말했던 모든 곳을 여행했고 말하지 않았던 곳도 여행했다.

    한껏 여행을 마친 조지는 아마도 똑같은 일상을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그 마음의 풍요로움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다음 여행을 준비하며  분주한 삶을 갈무리 하여 빵과 케잌을 구워내는 조지의 일상을 꿈꾼다.

    그림책 한줄 읽기 " 세상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더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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