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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생태계의 넉넉함으로 키워가는 따뜻한 감성의 이야기

    작은 물웅덩이에 이상한 풀이 자라났습니다. 올챙이도, 미꾸라지도 웅덩이에 사는 동물들이 모두들 모여 웅성거립니다. 풀은 웅덩이에서 무럭무럭 자라 거미에게 집을 지을 곳을 마련해주고, 메뚜기에게 먹을 풀을 내어줍니다. 풀의 여린 이삭은 참새의 먹이가 되고, 누렇게 여문 이삭은 들쥐의 주린 배를 채워줍니다.

    이 마음씨 고운 풀은 내년에 또 자라 웅덩이의 동물들에게 쉴 곳과 먹을 것을 마련해줄 것입니다. 이 마음씨 고운 풀을 로 ‘벼’라고 부르지요. 아이들은 메뚜기랑 참새랑 쥐를 먹여 살리면서도 자기를 스스로 지켜 나가는 길을 찾아가는 ‘마음씨 고운 풀’ 이야기를 통해 서로 돕고 사는 생태계의 넉넉함을 배웁니다. 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도시에서는 직접 볼 수 없는 벼의 생장에 대해서도 익히게 되지요. [마음씨 고운 풀]은 은은한 색감을 살린 천에 오색의 실로 자수를 놓은 포근한 질감의 그림을 보며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키워갈 수 있을 거에요.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책으로 만나는 자연 감성 놀이터

자연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의 열쇠이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학교이자 교사입니다. 자연을 닮고, 자연의 품성을 닮고 자란 아이가 창의력과 상상력이 뛰어난 아이로 성장합니다. [마음씨 고운 풀]은 인지, 언어, 신체 발달이 두드러지는 만1세 이상 유아들을 위해, 이 시기의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것과 알고 싶은 것을 아이들의 인지 능력과 감성에 맞게 엮은 통합 교육 그림책입니다. 농부가 된 철학자 윤구병 선생님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며 그와 닮은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소박한 글과 따뜻한 그림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수채화, 유화, 판화 등 다양한 기법의 그림들은 아이들의 풍부한 감성과 시각 경험을 길러주고, 아름답고 깨끗한 우리말이 맛깔나게 살아 있어 언어 감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책마다 ‘엄마 아빠 보세요’를 두어 어떤 뜻을 가지고 기획했는지 일러두어, 책 읽기가 즐거운 독후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만나는 징검다리 ‘올챙이 그림책’를 통해 이웃과 다른 자연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따뜻한 가치관과 지혜로운 눈을 지닌 아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림작가 정보
  • 박영신
  • 1959년 수원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이안디자인에서 아트디렉터로 북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요즘은 일러스트, 그래픽아트, 북아트 쪽으로도 작업 범위를 넓혀 가고 있어요. 기하학에 바탕을 둔 형태나 원시 생명체에 대한 표현을 나타낸 그래픽아트 전시, 새소리를 모스부로로 표기한 《Bird & Bird Sound》, 아이들이 알아야 할 세상과 개념들을 어떻게 하면 새로운 시각으로 아이들에게 즐겁게 전달할 수 있을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세밀화로 그림 보리 아기 그림책) 와 자수를 놓아 만든 《마음씨 고운 풀》(올챙이 그림책)이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윤구병
  • 尹九炳

    철학교수를 그만두고 공동체 학교를 꾸려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글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1943년에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공부는 제법 했으나 말썽도 많이 부리는 학생이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무전여행을 떠났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에게는 위로 형이 여덟 명 있었는데 가장 큰 형의 이름은 일병이고, 아홉 번째 막내로 태어나 구병이 되었다. 그는 소설에서 봤던 철학과 학생이 좋아 보여 얼결에 철학과에 들어갔고, 강의는 듣는 둥 마는 둥 바람처럼 떠돌다가 성적표에 뜬 초승달(C)과 반달(D)을 원 없이 보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잡고 도서관에 앉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희랍어, 라틴어를 독학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렇게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둘째 누리가 태어나던 해에「뿌리 깊은 나무」 초대 편집장을 역임했다. 충북 대학교 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어린이책 기획자로도 활동하였다. 한국사회의 역사와 현실을 어린이들에게 있는 그대로 일러주는 전집형 어린이 백과사전을 만드는가 하면, 번역서가 판치던 유아 그림책에 한국 아이들의 모습과 현...철학교수를 그만두고 공동체 학교를 꾸려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글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1943년에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공부는 제법 했으나 말썽도 많이 부리는 학생이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무전여행을 떠났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1996년부터 철학 교수를 그만두고 농사꾼이 되고 싶어 산과 들과 갯벌이 있는 전북 부안으로 낙향, 농사를 지으면서 대안교육을 하는 ‘변산교육공동체’를 설립했다. 20여 가구 50여 명이 모여 사는 변산공동체에서 논농사 밭농사를 짓고, 젓갈 효소 술 같은 것을 만들어 자급자족하면서 자녀들에게 공동체 삶의 소중함을 배우고 가르쳐왔다.

    "변산교육공동체" 혹은 "변산공동체학교"는 “삶터와 일터가 동떨어지고, 배움터마저 삶터와 일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근대식 제도 교육이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었다.”라는 비판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스무 해가 넘도록 시간 단위로 타인에게 통제 당하고, 기계적인 시간 계획에 길들여진 사람에게 ‘스스로 제 앞가림하는 힘’을 기대하는 것은 삶은 밤에 싹 돋기를 기다리는 것만큼이나 부질없는 노릇이라는 그는 텃밭 가꾸기, 천연 염색하기, 발효 식품 만들기, 요리 하기, 나무로 생활용품 만들기, 그릇 빚기 따위를 배우며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어른들과 함께 자유롭게 지내고, 자연 속에서 자기의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스스로 자기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이야말로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저지르고 있는 짓에 경악하며 오늘도 그는 아이들과 배우며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가난하지만 행복하게』『조그마한 내 꿈 하나』『실험 학교 이야기』『잡초는 없다』『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있음과 없음』『모래알의 사랑』 등이 있다. 『가난하지만 행복하게』는 그의 삶의 전부나 마찬가지인 변산공동체와 그 이후의 10여 년에 대한 생생한 삶의 기록으로, 물질 중심의 가치관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개인과 국가간 빈부 격차의 확대, 갈등은 심화되고 우리의 삶의 질은 점차 피폐되어 가고 있을 경고한다. 그리고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여러 생명체가 함께 더불어 살 때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또한 함께하는 삶을 일군 윤구병의 공동체 에세이 『흙을 밟으며 살다』, 자연과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윤구병의 생태 에세이 『자연의 밥상에 둘러앉다』, 일, 놀이, 공부가 하나인 윤구병의 교육 에세이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를 통해 변산 공동체에 대한 자신의 삶과 사상을 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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