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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윌리엄 스타이그의 환상적인 이야기와 그림이 어우러진 동화입니다. 이상한 모양과 색깔을 가진 조약돌 모으기를 좋아하던 당나귀 실베스터는 어느날 요술 조약돌을 줍게 되었죠. 그런데 그만 실수로 바위가 되어 버리고 말았답니다. 바위가 되어 살아 가는 실베스터는 엄마 아빠를 애타게 기다리지요. 물론 엄마 아빠도 실베스터를 찾아 헤매구요. 실베스터의 가족은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어린이들이 가족이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따뜻한 동화랍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바위로 변해 버린 실베스터는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칼데콧 상 수상작!
미국교사협회 ‘아동 권장 도서 100권’에 선정!

ㆍ페이지를 가득 채운 순수한 즐거움, 스타이그가 정교하게 쌓아 올린 위트와 유머.
두말할 것 없는 세기의 명작! - 모리스 센닥

ㆍ쾌활하고, 다정하고, 순진하고, 때론 바보 같지만, 심오하다.
한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이 압축되어 있는 완벽한 그림책. - 윌리엄 조이스

세기의 이야기꾼이자 어린이 그림책의 대가 윌리엄 스타이그에게 생애 첫 칼데콧 상을 안겨 준 고전 명작 그림책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윌리엄 스타이그는 이 작품으로 1970년 칼데콧 상을 받았으며, 미국교사협회(NEA: 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가 추천하는 ‘아동 권장 도서 100권’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또한 모리스 센닥, 윌리엄 조이스, 이언 포크너 등 유명 그림책 작가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은 꼬마 당나귀 실베스터가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 조약돌을 주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루어지게 하는 요술 조약돌을 제대로 써먹기도 전에, 실베스터 앞에 커다란 사자가 나타난다. 그러자 실베스터는 자지러질 듯 겁을 먹고, 다른 수를 써 보지도 못한 채 요술 조약돌에게 ‘바위가 되게 해 달라’고 빌게 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위의 몸으로 살아가게 된 실베스터. 실베스터는 당나귀로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변신! 나 아닌 무언가가 되어 보는 독특한 즐거움
윌리엄 스타이그는 ‘변신’을 그림책의 소재로 자주 사용했다. 변신이라니, 누구나 어렸을 때 한번쯤은 외쳐 봤을 단어다. 누구나 변신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지만,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이 변신이라는 단어에 더 쉽게 흥분하곤 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그 무엇이 되는 상상을 즐기고, 이미 그 무엇이 되었다는 듯 거침없이 행동한다. 분장 소품이나 이름표는 필요 없다.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냥 “나는 지금부터 로봇이야!” “어흥! 나는 호랑이다!”라고 외치기만 하면 된다. 변신할 소재는 무궁무진하게 널렸으니 변신 놀이가 지겨워질 리 없다. 아이들은 왜 변신 놀이를 즐길까? 아마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 보는 그 찰나의 순간이 주는 카타르시스 때문일 것이다. 내 맘대로 영웅이 되어 악당을 물리칠 수도 있고, 의사가 되어 환자를 치료할 수도 있다.

■ 본모습을 찾아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도 변신을 소재로 하고 있다. 시냇가에서 놀다가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 조약돌을 주운 꼬마 당나귀 실베스터. 조약돌을 엄마 아빠에게 자랑하려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커다란 사자를 만나게 된다. 겁먹은 실베스터는 그만 ‘바위가 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고, 눈 깜짝할 새에 바위가 되어 버린다. 꼼짝없이 바위로 살 수밖에 없게 된 실베스터는 슬픔에 잠기지만, 차라리 바위에 익숙해지기로 결심하고 깊은 잠을 잔다. 이처럼 윌리엄 스타이그는 변신을 놀이의 장치로만 사용하지 않는다. 이 그림책에서 변신이란, 단순한 놀이를 넘어서 내가 지켜야 할 나의 본모습을 잃는 행위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원상 복귀’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내가 나일 때 지킬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 엄마 아빠가 우연히 실베스터(바위) 위에 앉았을 때 “난 다시 내가 되고 싶어. 원래 내 모습으로 정말, 정말, 되돌아가고 싶어!” 하고 실베스터가 생각하는 장면은 그래서 압권이다. 실베스터는 당나귀로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과 껴안고, 입을 맞추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물론 변신 놀이는 내가 원하는 언제든 나로 돌아올 수 있으니 안전하다. 하지만 기술이 대폭 발달해 실제로 다른 무언가가 될 수 있는 변신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이 책의 교훈을 받들어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하자. 가족에게 폭삭 안겨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실베스터처럼, 지금 내게 있는 것이 나에게 필요한 전부일지도 모르니까.

■ 다채로운 감정이 생생하게 배어 있는 그림
거침없이 슥슥 그린 선에 수채 물감으로 가득 채운 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은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아늑하고 따뜻해 누구나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만이 가진 매력이 있는데, 바로 그림이 실제로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캐릭터의 표정이나 배경 묘사 할 것 없이 장면마다 서로 다른 감정이 새어 나온다. 꼭 보는 이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말이다. 예컨대 요술 조약돌을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실베스터, 실베스터를 험상궂은 표정으로 노려보는 사자, 사자 앞에서 식겁한 실베스터와 같은 장면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실베스터의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에 한껏 이입하게 된다. 또 실베스터(바위)는 여전히 그대로인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낙엽이 떨어지고, 눈이 쌓이고, 꽃이 피어날 때는 정말 세월이 흐른 것처럼 쓸쓸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 그림책의 백미는 실베스터의 엄마 아빠다. 엄마 아빠는 아들 실베스터를 잃은 슬픔에 젖어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다. 실베스터가 그리워 어쩔 줄을 모르는 마음이, 뜨개질을 하던 천을 놓쳐 버린다거나 탁자에 몸을 기울이고 얼굴을 숙이고 있는 부모의 모습으로 실감 나게 표현되어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그림작가 정보
  • 윌리엄 스타이그(1907.11~) 미국 뉴욕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스타이그는 뛰어난 카툰 작가로서, 또한 이야기 구성력이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가족이 모두 음악이나 미술을 하는 지극히 예술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하여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예술을 가까이 할 기회가 많았다. 그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렘브란트, 빈센트 반 고흐, 피카소 등을 좋아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뉴욕 시립대학 시절에는 만능 스포츠맨이었고, 미술 분야가 아니었으면 운동 선수가 되었을 만큼 운동을 좋아했다. 1930년 23살이었을 때 미국은 경제 공황기에 접어들었다. 당연히 스타이그의 집안도 경제적으로 어려워졌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스타이그는 <라이프(Life)>와 <뉴요커(The New Yorker)> 등에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또 광고에 쓰이는 그림도 많이 그렸다. 그러나 그는 예술이 상업적인 목적에 쓰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만화를 그렸던 젊은 시절 윌리엄 스타이그는 그림 작가가 아닌 만화가(cartoonist)로 큰 명성을 얻어 6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그린 카툰은 전세계 카툰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스타이그는 처음부터 그림책 작가는 아니었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로 대표되는 그의 그림책 작품들은 놀랍게도 예순이 넘어서 나온 것들이다. 그 노장의 나이에 아직도 아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멋진 그림책을 그린다는 것은 모든 작가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만화를 그렸던 그의 경력은 어린이 그림책에 상당한 영향을 주어 풍부한 상상력과 각종 기법에 적절히 활용했다. 만화가였던 경력답게 그의 그림은 간결하고 자유분방하다. 
    그림 속 모든 요소는 검은 색 테두리 안에 맑은 수채화로 안이 칠해져 있다. 두루뭉실한 테두리 선과 액자화한 그림은 만화의 요소를 반영한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자유로운 이야기 전개가 가능하고 다양한 성격의 등장 인물을 통해 동심을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다. 스타이그의 그림 안에서는 꼬마 아이는 물론 생쥐, 고래, 토끼, 당나귀, 돼지 심지어 뼈다귀까지 멋진 주인공이 된다. 그의 책에서는 신기하고 환상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법한 이야기도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전개로 아이들이 강한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아이들의 사랑 받고 싶어하는 심리와 모험심, 호기심, 가족의 사랑 등이 깊이 있게 표현된다. 

    여든이 넘은 할아버지의 작품이라고는 상상이 안 되는 신선함과 깊은 감동으로 칭송받고 있다. 수상경력도 상당히 화려하다. 1970년에는 『당나귀 실베스타와 요술조약돌』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고, 『아벨의 섬』,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1976년, 1983년 뉴베리 상을 받았다. 또 1982년에는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고 할 만한 안데르센 상을 받는 등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았다. 1990년 작품 『슈렉!』은 책과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그의 대부분 작품들이 우수 권장 도서로 추천받았고, 60세가 넘어 그리기 시작한 그림책들은 지금까지도 전세계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좋은 그림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번역가 정보
  • 김영진
  •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 번역학 석사 과정, 자브뤼켄 대학 번역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본 대학에서 한국어 번역학을 강의하며 어린이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빠랑 나랑 롤라랑』『상냥한 미스터 악마』『불꽃머리 프리데리케』『열정의 철학』『열네 살의 여름』『꿍꿍이 철학 박사, 드디어 움직이다』 들이 있다.
한줄댓글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별점 :
    작성자 :
    2007-06-22
    조회수 : 411
    요술조약돌을 줍게 되면서 겪게 되는 당나귀 실베스터의 모험 이야기로 바위로 변한 실베스터를 찾느라 가족과 친구들이 곳곳을 다니지만, 아무도 실베스터의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아빠와 엄마는 실베스터를 잃어버린 슬픔을 잊고저, 실베스터가 바위로 변해 버린 양딸기 언덕으로 놀러오게 되고......

    아이가 엄마와 아빠를 잃어버렸을 때 갖게 되는 심란하고 불안한 마음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일깨워주는 상상력이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윌리엄 스타이그의 편안한 느낌의 따뜻한 삽화가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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