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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감정과 관점의 다양함을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그림책

    화창하고 평화로운 일요일, 분홍색 페인트 통이 지붕에서 떨어지며 일어나는 한바탕 소동을 통해 그와 관련된 여러 인물들이 느끼는 관점의 다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글 없이 이미지만을 통해, 지붕을 칠하기 위해 올려놓은 페인트 통이 바닥으로 쏟아지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순차적으로 보여줍니다. 쏟아진 페인트로 인해 벌어지는 일이니만큼, 페인트 색인 분홍에 포인트를 두고 페인트를 제외한 모든 그림은 검정색의 절제된 드로잉으로 표현되어 페인트가 쏟아지고 번지고 튀겨나가는 모습들을 보다 더 역동적으로 따라가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글이 함께 등장하는 뒤편에서는, 앞에서 보여준 전체 이미지들과 더불어 등장인물 하나씩의 시선으로 그들의 입장에서 맞게 되는 그 순간을 이야기합니다. 아이, 엄마, 아빠, 이웃집 할머니 등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는 동일한 한 가지의 사건을 여러 관점에서 풀어내어 어떠한 일이든 사람에 따라 모두 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페인트를 질퍽하게 밟고 논다면? 일상에서 금기시될 법한 이런 놀이들을 이 그림책에서는 스스럼없이 당당하고 속도감 있게 이미지로 표현하여, 놀이에 대한 아이들의 억눌린 욕구를 유쾌하게 발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지 스토리텔링이 끝난 뒤 텍스트를 통해 여러 등장인물의 각각의 시선을 이야기함으로써, 감정과 인식의 다양성에 대해 재미있고 간결하게 전달합니다. 전작인 『나와 우리』, 『수박만세』를 통해 작가가 보여준 또래들 사이에서의 관계와 관점의 다름에서 더 나아가, 가족 구성원 간에도 그러한 차이가 있음을 작가는 심플하면서도 위트 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밀화에 능한 작가가 그려낸 분홍색 페인트의 액체성은 묻어나며 튀겨지고 질펀하게 질척거리는 일련의 광경에 역동적으로 묘사되어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그 움직임을 따라가게끔 합니다. 또한 분홍색 페인트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검정으로 간결하게 표현, 시각적인 대비효과를 극대화시킴으로써 페인트의 움직임을 더 효과적으로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완성하는 긴 시간 동안 새로운 표현법에 대해 지치지 않고 탐구하며, 마치 자신이 페인트를 튀기며 놀고 있는 듯한 이선미 작가의 모습을 보는 것은 편집자로서도 큰 행복이었습니다.
그림작가 정보
  • 이선미C
  •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어린 시절 새로 이사 간 동네에서 새 친구들을 사귀며 힘들어했던 시간을 『나와 우리』에 담으며 그땐 알지 못했던 친구들의 마음도 볼 수 있었답니다. 그 동안 『운현궁의 봄』, 『이상한 인터넷 상점』, 『여러 가지 곤충』, 『아빠는 파출부』, 『그물 뚫고 헤딩 슛!』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왔으며, 오매불망 그림책을 짝사랑하고 공부했습니다. 그 쉼표에서 『나와 우리』로 첫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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