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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자동차 유리창에 맺힌 물방울이 모이고 모여 할머니 집 앞 분수대의 물이 보이는 마르타.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를 상상하며 할머니 집에 도착했습니다. 할머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분수대에서 치루는 의식이 기대되는 마르타 앞에 말라버린 분수대가 보입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놀랍게도 할머니네 마을의 샘물의 주인이 어떤 회사가 된다네요! "물은 모든 사람의 것이잖아요!"라고 소리 치는 마르타와 달리 어른들은 노래를 멈춘 분수대처럼 말이 없습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세상의 물을 누군가 독차지한다면?

할머니 집 분수대의 깨끗한 물을 좋아하는 마르타.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 집 분수대 물이 말라버렸습니다. 마르타는 동네 샘물의 소유권을 ‘자유로운 물’이란 회사가 사버렸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고, 의문을 품게 됩니다. 세상의 물을 한 사람이 모두 가지게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마르타는 꿈 속에서 물의 주인이 휘두르는 횡포를 목격하게 됩니다.
이 책은 누군가가 물의 소유권이나 자연 자원의 소유권을 독점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아이다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우리 자연은 모두가 함께 보호하고 누려야 함을 재치 있게 그려냈습니다.

자연과 우리 삶의 자유를 지키는 방법!

이 책에서 ‘자유로운 물’이란 회사는 동네 샘물의 유일한 주인이 됩니다. 이름만 ‘자유로운’ 물이지 사람들이 물을 자유롭게 쓸 수 없게 만든, 사람의 자유와 물의 자유를 빼앗아 간 나쁜 회사입니다. 사람을 통제하고 물을 통제하는 회사 이름을 ‘자유로운 물’이라고 표현한 것은 자연을 통제하고 소유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자유처럼 여러 가지 모양과 맛과 색깔을 지닌 물을 똑같은 물병에 담아 가두려는, 세상을 지배하려는 사람에게 작가는 우리 모두가 당당히 저항해야 함을 마르타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물과 공기에 주인이 있을까요?

소녀 마르타는 차창 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며 할머니 집으로 향합니다. 유리창에 떨어져 흘러내리는 빗물을 보며 문득 목마름을 느끼지만 할머니 집 마당에 있는 분수대의 깨끗한 물을 떠올리며 즐거워합니다. 드디어 할머니 집에 도착한 마르타는 깜짝 놀랍니다. 분수대에 물이 없어졌으니까요. 그런 마르타에게 할머니는 말합니다. ‘자유로운 물’이라는 회사가 동네 샘물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사실을요.
물은 모든 생명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공기도 마찬가지고요.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기업이 독점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물을 차지하려고 싸우다 죽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를 위해 국가나 공동체가 물을 잘 관리하고, 공평하게 나누어 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누군가 이익을 위해 물을 독점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익을 위해 사기업이 물을 독점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마르타는 지붕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고, 끔찍한 꿈을 꾸게 됩니다. ‘자유로운 물’이란 회사가 물의 유일한 주인이 되어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꿈을요.

회사는 이 땅의 유일한 물의 주인이니까 폭풍이 몰고 온 비도 회사 소유가 됩니다.
굵은 빗방울은 작은 빗방울보다 더 비싸게 팔겠지요.
비가 많은 여름에는 백화점 세일 하듯이 물을 할인 판매할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물을 ‘물 은행’에 저금할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물 은행’은 하늘에도 있습니다.
비를 품고 있는 구름이 바로 은행과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구름이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구름을 잡고 있는 장치도 만들어야 할 겁니다.
바람도 불지 못하게 해야 하고,
물이 증발하지 못하도록 태양도 떠오르지 못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수없이 많은 물방울로 이루어진 무지개는 부자들의 사치품이 되고 말 겁니다.
많은 돈을 내야만 구경할 수 있게 할 테니까요.
사람들은 연못의 오리들과 싸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연못의 물을 모두 퍼가야 할 테니까요.
회사는 지하 동굴의 입구도 막을 겁니다.
동굴 속에도 흐르거나 고여 있는 물들이 있으니까요.
나무줄기 움푹한 곳에 고인 물, 나뭇잎에 맺힌 물,
지붕 처마 물받이에 고인 물을 마시는 참새들에게
회사는 물값을 받아내려 할지도 모릅니다.
풀잎 등에 맺힌 이슬도 특수 제작한 진공청소기 같은 것으로 몽땅 빨아들일 거예요.
그런 물에 함부로 손을 대었다가는 도둑으로 몰려 잡혀갈지도 모릅니다.

마르타는 꿈에서 세상의 모든 물을 모으는 배수관 모양의 팔과, 세상의 모든 물을 가둔 수없이 많은 물병을 봅니다. 물에게 제발 그 팔로부터 병으로부터 도망가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때 다행히 할머니가 잠꼬대하는 마르타를 깨웁니다. 그러고는 물 한 잔을 줍니다. 물론 마르타는 단숨에 물을 들이켰지요. 물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여러 가지 모양과 맛과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마르타는 생각합니다. 자유처럼요

석유보다 비싼 물
예전에는 저렴한 수돗물을 그냥 마시거나 깨끗한 냇물을 마셨지만, 지금은 집에서는 정수기를 설치해 물을 마시고, 밖에서는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편의점에서 비싼 생수는 500밀리리터에 1,500원 정도고 세금과 수질개선부담금을 빼더라도 1,250원 정도가 물값입니다. 그럼 석유는 어떨까요? 휘발유 1리터가 2,000원이라 했을 때 세금을 뺀 면세유 가격은 1,100원 내외입니다. 세금을 뺀 물 500밀리리터는 1,250원이고 세금을 뺀 휘발유 1리터는 1,100원. 물이 석유보다 비싼 현실은 이미 우리에게도 와 있는 것입니다.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만이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나 이미 물은 석유보다 비쌉니다. 석유를 차지하려고 전쟁까지 하는 현실에 비추어 보면, 언젠가는 물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이미 이러한 우려와 경고를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물을 함께 잘 관리하고 나눠 쓰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엠마누엘라 부솔라티
  • 나는 어려서부터 자신감이 없는 아이였어요. 어른이 되어 책을 만들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만들겠다는 내 목표가 얼마만큼 이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때때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 일을 할 거예요. 나는 이탈리아에 있는 여러 출판사와 외국의 많은 출판사에서 책을 펴냈어요. 한국, 프랑스, 영국, 독일, 그리스……. 이렇게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과 함께 내 책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뻐요.  

번역가 정보
  • 유지연
  • 에머슨 대학에서 출판학을, 보스턴 대학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했습니다. 저작권 에이전시를 운영하면서 스페인어권 동화 소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내 발이 최고야』『고래상어 팀발이 배탈 났어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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