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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심심해’입니다. 그 말을 입에 달고 살던 한 아이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심심한 게 뭘까? 어떤 때가 심심하지 않은 거지? 엄마 아빠도 심심할까? 누가 심심하다는 말을 만들어 냈을까? 살다가 가장 심심한 나이 때는 언제일까?’ 그 아이는 심심함에 대해 요리조리 살펴보다가 재미도 느끼게 되지요. 요시타케 신스케 ‘붐’을 가져온 첫 그림책《이게 정말 사과일까?》에 이어,《이게 정말 나일까?》《이게 정말 천국일까?》시리즈와,《벗지 말걸 그랬어》《이유가 있어요》등의 그림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이 된 요시타케 신스케의 최신 그림책입니다. 7세 이상 어린이들에게 권합니다. 물론 심심하다고, 놀아달라고 계속 조르는 자녀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님께도 추천합니다.
    출판사 리뷰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간 그림책《심심해 심심해》
    2013년, 15년, 17년 일본 모에(MOE) 그림책 대상 3관왕 작가,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 수상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는《이게 정말 사과일까?》출간 이후 화제가 되는 그림책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쳐져 있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으며, 깊이 생각한 것을 이미지로 재미있게 보여주는 작가 신스케가 이번에는《심심해 심심해》란 책으로 아이들 마음에 노크를 합니다.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서 죽을 지경일 때 돌파구는?
    아이들은 원래 많이 심심해합니다. 형제자매 없이 태어난 외동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가 바쁜 아이들은 대부분 심심합니다. 장난감도 몇 번 갖고 놀다 보면 시시해집니다. 뭐든 흔하게 얻을 수 있는 시대의 아이들에게 장난감은 사도 사도 그때뿐입니다.
    심심한 사람이 해 볼 수 있는 일은 어디까지일까요? 바로 심심하다는 그 감정과 상태를 들여다보는 것입니다.(아무래도 신스케는 이 책을 만들 때 아주 심심했던가, 아니면 많이 심심해하는 아들을 보며 이 책을 기획했나 봅니다.)
    주인공 아이는 한참 갖고 놀던 집에 있는 자기 장난감이 다 시시해졌습니다. 그날따라 TV 방송 프로그램도 지루합니다. 엄마한테 심심하다고 같이 놀아달라고 해 봤지만 엄마는 바쁘다고 알아서 놀라고 합니다. 뾰족한 수 없이 그냥 심심함을 견디던 아이는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심심하다는 단어의 의미를요. ‘심심하긴 한데 왜 심심하지? 어떻게 하면 안 심심해질까? 세상엔 심심한 것과 안 심심한 것밖에 없을까?’ 이런 저런 시도와 생각을 해 보면서 아이는 점차 심심하다는 상태를 ‘분석’해 갑니다. 아이의 생각은 점점 더 깊어집니다. ‘물건’이 심심하지 않게 해 주는 게 아니라 ‘생각’이 심심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심심함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내부의 문제라는 것이죠. 마지막에 아이는 심심함을 이기고 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의 전작인《이게 정말 사과일까?》와 전개 방식이 약간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사과와 같은 특별한 사물이 아니라 형체도 없는 ‘심심하다’는 감정입니다. 심심하다는 단어를 정면에 두고 그림책을 만든 건 신스케가 유일무이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전작의 그림책들에서 기발함과 독특한 상상력이 두드러졌다면, 이번 책에서 아이들은 어쩌면 끈기 있는 생각하기를 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의 심심한 상태에서 시작해서 다른 사람의 심심함까지 궁금해집니다. 깊이 생각하는 아이는 그렇게 남을 이해해 가기도 합니다.

    심심할 때가 있으니 재미있을 때도 있는 거야! VS 아, 그래도 심심해!
    주인공 아이는 심심한 상황을 자꾸자꾸 떠올려 봅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놀이공원은 어디? 가장 심심할 때는 몇 살? 공벌레는 심심하다고 생각할까? 어른들은 심심할 때 어떻게 할까?’ 자신으로부터 시작해 심지어는 사물도 심심한지 관찰합니다. 왜 심심한지도 따지고 들어갑니다. 심지어 심심하다는 말은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합니다.
    아이는 결국 이렇게 말합니다. “재미없는데 재미있네? 신기하네!”
    아빠도 심심할 때가 있느냐는 아이의 질문에 약간 당황하던 아빠는 그렇다고 수긍하지만 곧 덧붙여 근엄하게 말합니다. “심심할 때가 있으니 재미있을 때도 있는 거야!” 언뜻 보면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곧이어 덧붙입니다. “에이, 그 얘긴 전에도 했잖아요. 아, 심심해!”
    역시 신스케는 아이의 손을 먼저 들어 주고 마음을 헤아려 주는 작가네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나를 심심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와 의견을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그림작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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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nsuke Yoshitake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는 1973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쓰쿠바대학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를 수료했어요. 일상 속의 한 장면을 떼어 내어 독특한 시선으로 그린 스케치집을 냈으며, 아동서 삽화, 표지 그림, 광고 미술 등 다방면에 걸쳐서 작업을 해 왔어요. 주요 저서로는 첫 그림책이자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게 정말 사과일까》과 《이유가 있어요》가 있고 스케치집 《더구나 뚜껑이 없다》《결국은 못하고 끝》《좁아 두근두근》《머잖아 플랜》이 있으며 〈레츠〉시리즈와 《몸 사용설명서》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번역가 정보
  • 고향옥
  •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나고야 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연구하였습니다. 옮긴 책으로는『열까지 셀 줄 아는 아기염소』『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집 나가자 야호야호!』『응급 처치』『바이바이』『나는 입으로 걷는다』『우주의 고아』『바람을 닮은 아이』, ‘와하하 선생님, 왜 병에 걸릴까요?’ 시리즈,『아슬아슬 삼총사』『프라이팬 할아버지』『용과 함께』『히나코와 걷는 길』『채소밭 잔치』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어린이 문학을 공부하며 그림책 연구와 외국 그림책을 우리 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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