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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일등’, ‘최고’가 아니어도 괜찮아!
    경쾌한 글과 그림 속에 담긴 우리 아이들의 진솔한 이야기
    책고래아이들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주 특별한 물고기입니다. 몸은 금빛으로 번쩍번쩍 빛나고, 지느러미가 보이지 않을 만큼 헤엄을 잘 치는 빨간 혈앵무예요. 점프도 멋지게 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물고기가 사라졌어요! 1학년 3반 친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던 금붕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흔히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태어나서 거울처럼 보고 자란 어른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가기 때문이지요. 동화는 아이들의 생활과 마음을 담아내는 문학입니다. 아이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안에 녹여 내지요. 그러기에 동화는 그 사회의 거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는 겉에서 보면 관상용으로 키우는 물고기와 아이들 간의 문제로 보여요. 하지만 우스꽝스럽고 조금은 황당하기까지 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교육 환경과 아이들의 진솔한 고민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또 현재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 등을 엿볼 수 있지요.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고, 어떤 경쟁에서든 일등을 강요받는 현실 말입니다. 『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쫓아가면서 이 시대의 어른으로, 아이들이 거울처럼 바라보고 있는 부모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1학년 3반 금붕이, 국가대표 되다!
탄탄 초등학교 1학년 3반에 재미있는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로 장미 선생님이 조아마트에서 사 온 물고기지요. 아이들은 햇빛에 비치면 비늘이 금빛으로 빛난다고 해서 물고기에게 ‘금붕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지요. 교실 맨 뒷자리 창가 쪽에 자리도 마련했어요. 금붕이는 그렇게 1학년 3반 아이들의 친구가 됩니다.

하루는 금붕이가 힘차게 물 위로 점프를 하는 모습을 동찬이가 봅니다. 동찬이는 신이 나서 소리치지요. “금붕이 최고다! 꼭 국가대표 같아!”라고요. 동찬이 덕분에 금붕이는 ‘국가대표 물고기’라는 별명도 얻었어요. 그림을 잘 그리는 세진이는 태극기를 그려서 어항 앞에 딱 붙여 놓았지요. 금붕이는 1학년 3반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랑거리가 됩니다. 쉬는 시간이면 다른 반 아이들이 구경을 왔어요. 그러면 3반 아이들은 으스대기도 하고 어항을 막아서며 심술을 부리기도 했지요. 그 모습이 샘났던 모양이에요. 금붕이 앞으로 1반 왕고래의 도전장이 날아옵니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세 보이는 왕고래에 맞서기 위한 국가대표 훈련이 시작됩니다. 동찬이와 아이들은 수영실력을 높여 주겠다며 금붕이의 몸에 리본을 묶어 당기기도 하고, 어항에 젓가락을 넣어 휘휘 젓기도 하지요. 매일매일 계속되는 훈련. 금붕이는 더 이상 헤엄치는 것이 즐겁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금붕이가 훈련을 하다가 정신을 잃고 맙니다. 과연 금붕이는 왕고래와 승부를 겨루었을까요?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는 반 아이들이 함께 물고기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깜찍한 소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엉뚱하지만 천진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유쾌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개는 읽는 내내 웃음 짓게 합니다. 재치 있는 그림도 눈을 즐겁게 하지요. 하지만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우리는 순위를 매기는 것에 참 익숙합니다. 일등, 이등, 삼등… 줄을 세우고, 누군가의 가치를 평가하지요. 마치 숫자를 통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듯이요. 『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 속 아이들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금붕이를 ‘최고’, ‘국가대표’ 물고기로 만들기 위해 숨돌릴 틈 없이 훈련을 시키지요. 게다가 그 방법이 위험해 보이기까지 해요. 자칫 잘못하면 금붕이가 다칠 수도 있었으니까요. 동찬이와 친구들은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어 하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남보다 앞서고 잘하기를 바랐던 것은 아닌지 말이에요. 금붕이가 사라지고 난 뒤, 양준이는 “일등 안 해도 되는데…… 그냥 국가대표 물고기 말고 우리랑 재밌게 놀 걸 그랬어.”라고 후회합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도 신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테니까요.
그림작가 정보
  • 이송현
  •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랐다. 어린 시절, 친구들이 「캔디 캔디」의 안소니와 테리우스를 놓고 싸울 때 혼자 돈 많고 나이 많은 앨버트를 지지할 만큼 조숙한 여자애였다. 지나치게 파이팅 넘치는 수다스러운 청소년기를 무사히 보내고 TV 시트콤 작업을 하다가 아동·청소년문학에 올인!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학교 다니는 것에 재미가 붙어 학교를 꽤 오래 다녔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제5회 마해송 문학상, 2010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제13회 서라벌문학상 신인상, 2016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동화, 동시,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것처럼 수영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내 청춘, 시속 370km』,『아빠가 나타났다!』,『슈퍼 아이돌 오두리』, 『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어』,『열두 살 백용기의 게임회사 정복기』,『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호주머니 속 알사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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