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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유아용 인문 그림책

    [생각을 담은 집] 그림책 시리즈는 다양한 사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주인공인 우주와 함께 여행을 하며 만나는 나무, 바위, 꽃, 들풀 등의 자연 속 대상이 ‘집’이라는 매개를 통해 사람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또한 ‘집’ 속에 담긴 여러 구조와 기능, 모양과 색체, 그리고 각 사물의 물성과의 관계를 통해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가지게 해 줍니다.

    [생각을 담은 집] 시리즈 첫째 권 『벽』은 집의 주요 구조물인 ‘벽’의 기능, 그리고 나와 사물과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벽’이라는 것! 기대어 쉴 수 있는 편안함과 단절이라는 불편함의 의미를 모두 가지는 이중적인 단어입니다. ‘생각을 담은 집’ 그림책 시리즈 첫 권 『벽』은 이제 세상에 막 눈을 떠가는 아이들에게 기대어 쉴 수 있는 벽, 추울 때 바람을 막아 주는 벽, 눈이 따가울 때 흙먼지를 막아 주는 벽, 숲속의 무서운 눈빛을 막아 주는 벽 등 벽의 순기능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관계’라는 것!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보고 말을 거는 순간, 대상과 나 사이에는 관계가 생겨납니다. 책 속 주인공인 우주와 별똥별이 여행을 다니면서 말을 걸고 마음을 나누었던 숲속의 나무들은 ‘집’의 촘촘한 기둥과 지붕이 되어 주고 들판의 바위들은 기둥 사이의 벽이 되어 주고 길가의 꽃과 들풀들은 작은 틈까지 메워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은 책장을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집의 구조와 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되고, 마음을 나누었던 사물에 대한 관계도 느끼게 됩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유년용 인문 그림책!
‘집’의 주요 기능과 물성의 이해를 돕는 그림책!
한 권 한 권 모여 완성되는, ‘생각을 담은 그림책’ 첫 권 《벽》

주인공 우주는 별똥별을 만나 친구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야?”라고 묻는 별똥별의 말에 우주는 쉽게 답하지 못하고 “그냥... 여기는 여기야”라고 대답합니다. 그러고는 답을 찾아 함께 여행을 떠나지요. 별똥별과 여행하는 중에 만난 세상은, 우주가 살아온 익숙한 공간이면서도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흩날리는 나뭇잎 하나에도 신기해하는 별똥별에게, “그건 그냥, 나뭇잎이야.”라고 별것 아닌 양 답하던 우주는, 어느덧 ‘안녕?’ 하고 나무와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바위가 품은 따뜻한 햇살을 느끼고 들판에 잔뜩 핀 꽃과 들풀과 볼을 부비며 관계를 맺어나갑니다. 나중에는 “세상이 참 좋아!”라며 환하게 웃음 짓지요. 이미 아는 대상이라도, 찬찬히 바라보고 말을 걸면, 내 안으로 새롭게 들어와 특별히 자리를 잡게 마련입니다. 지친 우주가 찬바람과 흙먼지에 몸을 피하고 싶을 때, 나무와 바위, 꽃과 들풀이 다가와 우주를 포근히 감싸 주는 것도 그런 까닭이겠지요.

아이들에게 《벽》을 선물하는 두 작가 박채란과 이지현의 세심한 시선

《벽》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두 작가는, 이 책에서 글과 그림이라는 기술적 분담을 넘어 서로가 직물을 짜내듯 내용을 촘촘히 엮었습니다. 《벽》으로 처음 만났지만 오래도록 비슷한 생각을 공유해 온 듯이요.

집 구석구석이 신나는 놀이터인 아이들에게 집 이야기를 선물하고 싶었다는 박채란 작가는,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보고 말을 거는 순간 대상과 나 사이에 관계가 생겨난다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다정하게 말을 걸어보자고 안내하지요. 여기서 늘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 사이를 다른 눈으로 포착하는 작가의 세심한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또한 눈이 밝은 독자라면 눈치 챌 법한 맥락이 그림 속에 있습니다. 우주와 자연물들이 관계를 맺어 나갈수록 우주가 조금씩 몸과 고개를 돌려 나무, 바위, 들풀과 눈을 마주치기 시작합니다.

미국 일러스트레이션 협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한 이지현 작가는 이번에도 책 속 주인공인 우주와 별똥별의 캐릭터를 ‘있어야 할 바로 그곳에 있는 모습’으로 묘사 했고, 자연과 관계 맺어 가며, 달라지는 심리 변화를 탁월하게 묘사 했습니다. 또한 이지현 작가는 흔들리는 들풀과 나무줄기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점을 찍어 묘사하는 기법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벽을 다르게 바라보고 나와 벽의 의미를 찾아내는, 아이들에게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두 작가가 따뜻한 호흡으로 이끌어 줍니다.


| ‘생각을 담은 집’ 소개 |
‘집’은 ‘사람’과 아주 가깝게 맞닿아 있습니다. 단순히 생활하는 공간으로써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떠나 그 이전에 이미 우리의 몸과 마음을 대변하고 있지요. ‘생각을 담은 집’ 시리즈 세 권은 ‘벽’, ‘창·문’, ‘지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벽》에서는 안전한 나만의 공간을, 《창·문》에서는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픈 바람을, 마지막 《지붕》에서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빌었던 소망을 담았지요. 집의 기본 구성 요소인 ‘벽’, ‘창·문’, ‘지붕’ 각각이 상징적으로 우리의 기본적 인 마음과 연결되어 있는 셈입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집에 대한 상상이 다양한 생각으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림작가 정보
  • 이지현B
  • 아주 조용하고 수줍음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작가 안에는 놀라울 만큼 강한 신념과 열정이 들어 있어요. 작업을 할 때는 주변 동료들이나 편집자의 이런저런 비평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자기 내면의 어떤 굳건한 생각을 지키고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기어이 관철시키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일러스트레이션학교 HILLS를 졸업했다. 가끔 집으로 찾아오는 노란 고양이, 봄날 하얗게 빛나는 골목길, 부지런한 날갯짓으로 힘껏 날아가는 오리들을 좋아한다. 가톨릭교회에 다니고, 세례명이 세노비아이다. 다정하고 성실한 동반자인 남편과 함께 조용하지만 재미나게 살고 있다. 쓰고 그린 첫 그림책 『수영장』이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등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미국일러스트레이터협회의 ‘2015 최고의 그림책 상’을 받았고, 미국공영라디오(NPR) ‘2015 최고의 책들’, 뉴욕타임즈 '2015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IBBY 스웨덴 ‘2016 최고의 번역서 리스트’ 등에 선정되었다.
글작가 정보
  • 박채란
  •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월간 〈함께 걸음〉(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발간)에서 객원기자로 일했다. 2008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논픽션 부문에서 우리나라 기록문화유산을 기발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원고로 대상을 수상한 기획·집필 단체 '날개달린연필'의 리더이기도 하다.

    쓴 책으로는 외국인 노동자와 그들 보금자리가 있는 안산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을 1년 넘게 오가고 함께 생활하며 알게 된 진솔한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국경 없는 마을』이 있다. 『까매서 안 더워?』는 어린이들이 선입견과 편견 없는 마음으로 조금 특별한 이웃을 따듯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국경 없는 마을의 아이들 이야기를 동화로 엮은 것이다. 삶과 죽음의 문제를 깊이 있게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지지와 격려를 보내는 마음으로 『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를 썼다. 이외에도 『이혼 대비 비밀 노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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