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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가족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은 빨강이에요

    우리 아빠는 빨강을 좋아해요. 빨강 시계가 따르릉 울면, 아빠는 눈을 번쩍 떠요. 빨강 토마토 주스를 마시고, 빨강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가지요. 그런데 오늘, 늘 하고 다니던 빨강 목도리를 두고 갔어요. 아마 아빠 얼굴이 빨강이 되어 있을 거예요. 달력이 빨강으로 칠해진 날인데도 회사에 간 아빠. 이정도면 정말 빨강을 좋아하는 거겠지요. 오늘은 거리에 아빠가 좋아하는 빨강이 가득해요. 곧 크리스마스거든요. 빨강을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 엄마와 나는 빨강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어요. 그리고 빨강 편지도 준비했어요. 아빠가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기분이 좋아서 얼굴이 빨강이 될까요? 어서 아빠가 오면 좋겠어요.
    출판사 리뷰
    우리 가족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색,
    아빠를 생각하면 늘 빨강이 떠올라요

    『아빠 빨강』은 ‘빨강’이라는 색을 통해서 아빠의 일상을 보여 주고 있어요. 아빠는 왜 빨강 날에도 일을 하러 갈까요? 왜 그렇게 바쁜 걸까요? 아빠와 놀고 싶은 유아들이 흔히 말하는 불만이자 의문에 대해, 그림책은 아무런 설명을 해 주지 않아요. 그러나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느낄 수가 있어요. 가족을 위한 아빠의 책임감과 큰 사랑을 말이지요.


    남들은 다 쉬는 빨간 날 새벽,
    빨개진 눈으로 일을 가는 이야기 속 아빠처럼
    우리 아빠도 아주 이른 새벽에 일어나 회사에 가셨습니다.

    주말이면 늦잠을 주무시곤 하셨는데
    겨우 깬 아빠의 눈이 너무 빨개서 “아빠 눈이 왜 그래요?” 하고 걱정스레 묻곤 했었습니다.
    마냥 어리기만 했던 그때는 아빠의 빨간 눈을 신기하게만 바라보았습니다.
    어린이날에도 크리스마스에도 회사에 가는 아빠의 바짓단을 붙잡고 투정만 부렸지요.

    세월이 한참 흘러 아빠처럼 일을 하는 성인이 되어서야,
    저는 비로소 아빠의 빨간 눈과 빨간 날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빠의 눈을 빨갛게 물들였던 것은 피곤이 아니라 사랑과 책임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빠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아 만든 이야기가 바로 〈아빠 빨강〉입니다.
    피곤하고, 힘들고, 가끔은 지쳐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세상 모든 아빠들의 마음과 사랑을 ‘빨강’이라는 색깔 속에 꼭꼭 눌러 담고자 했습니다.

    아직은 아빠의 눈이 왜 빨간지 이해가 가지 않을 어린 친구들이 〈아빠 빨강〉을 보며 아빠의 사랑을 조금 더 느껴 보길 바랍니다. 또, 이 그림책을 보시는 어른들도 그림책을 보는 순간만큼은 아이가 되어 빨강의 따스함 속에 잠시 머물렀다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 작지만 따스한 사랑 이야기로 추운 겨울을 녹이시길 바랍니다.

    - 빨강을 좋아하는 작가 정나은
그림작가 정보
  • 정나은
  • 대학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아늑한 다락방이 딸린 일산의 작은 집에서 자랐으며, 지금도 그 집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다. 『아빠 빨강』은 그곳에서 만들어진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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