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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어른이 등장하지 않는 그림책,
    아이들이 스스로 이겨 내는 모습을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요

    오늘은 학교에 처음 가는 날이에요. 분명 괴물들이 우글거릴 거예요. 그래서 악어 가면을 쓰고, “가까이 오지 마!” 하고 외쳤지요. 그런데 작은 괴물 한 명이 내 옆으로 다가왔어요. 내가 무섭지 않은가 봐요.

    『무섭다고 숨지 마!』에는 어른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온전히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흐릅니다. 학교에 가기 싫어해도 아이는 스스로 옷을 챙겨 입고 학교에 갑니다. 학교에 바로 적응하지 못해서 힘들어해도 아이는 결국 스스로 친구를 사귑니다. 스스로 힘든 일을 이겨 내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무척 뿌듯해 보이지요. 이 책은 아이 앞에 서서 지시하지 않고, 아이 뒤에 서서 따뜻하게 지켜보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아이가 문제를 만났을 때 충분히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 줍니다.
    출판사 리뷰
    처음 학교 가는 날, 낯선 장소에서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달래는 법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아이는 과연 어떤 마음일까요? 줄곧 부모님과 집이 생활의 중심이었던 아이는 학교가 두렵기만 합니다. 괴물들이 우글거릴 것 같고, 모두 자신을 괴롭힐 것만 같지요.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직전에, 많은 아이들이 익숙한 생활에서 벗어나면서 불안해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줍니다. 주인공 아이는 걱정을 한가득 품고 악어 가면을 쓴 채 학교에 갑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이 책 곳곳에 눈에 띕니다. 다른 아이들도 제각각 가면을 쓰고 있는데, 사실은 주인공 아이처럼 다른 아이들도 학교가 처음이고, 누구나 두려워한다는 것을 보여 주지요. 그렇게 걱정과 불안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려 주면서, 아이들이 좀 더 용기를 내서 학교로, 새로운 세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서운 마음을 ‘악어 가면’으로 표현하는 아이의 진짜 속마음
    아이들은 무서운 마음이 클수록 일부러 자기방어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괜히 화를 내고 큰소리치면서 강한 척합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친구를 사귀기 어렵고, 아이의 본뜻과 다르게 문제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무서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악어 가면을 쓰고 “가까이 오지 마!”라고 소리치는 아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서운 마음을 잘못된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이지요. 이 책은 무서운 얼굴을 한 아이를 다그치지 않고,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다른 사람한테 나의 어떤 모습을 보여 주고 싶나요?
    이 책에 나오는 가면은 다른 사람한테 보여 주고 싶은 자신의 모습입니다. 처음에 주인공 아이는 약해 보이고 싶지 않아서 무서워 보이는 악어 가면을 씁니다. 그리고 악어 가면에 걸맞게 사나운 모습으로 주변을 대하고, 자꾸만 구석으로 도망을 가지요. 그런데 한 괴물이 곁으로 먼저 다가옵니다. 주인공 아이는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괴물을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조금씩 다가가고, 세상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괴물이 여자아이로 올곧이 보이고, 어두웠던 풍경이 밝아지고,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기 시작하지요. 주인공 아이는 웃는 원숭이 가면으로 모습을 바꿉니다. 이번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분명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다니엘라 저메인
  • 어릴 때 늘 한 손에 연필을 들고 뭔가를 그렸지만, 어른이 되어서 바로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십 년 가까이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어느 날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RMIT대학에 입학해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대학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던 출판 프로젝트를 하고부터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과 북 디자인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털옷을 입은 두 아이와, 겉으론 덩치 큰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직 아기인 약혼자와 함께 멜버른에서 살고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자넷 A. 홈스
  •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퍼스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에서 예술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기관과 예술원에서 연구 조수로 일했습니다. 교육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초등학교에서 도서관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캔버라로 이사해 살고 있습니다.『내 마음이 철렁』은 수천 편의 원고더미 속에서 찾아낸 진귀한 보석이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하고 너하고』『오리 못 봤어요?』『분홍』이 있습니다.
번역가 정보
  • 김호정
  • 미국 UCLA 미술사학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어린이 도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아영어교육 지침서인 『원투쓰 리, 수학이 재밌어지는 영어』를 집필하였으며,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아프리카의 왕실미술』, 『내 손을 잡아』 등 다수 의 번역서를 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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