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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고요?
    ‘코딱지 방귀 나라’에서는 어린이를 귀찮게 하면 ‘유죄’랍니다!

    마음똑똑 55권 『절대로 안 씻는 코딱지 방귀 나라』는 자연의 품에서 살며 어른 없이도 무슨 일이든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아이들이 자신을 억압시키려는 어른들에게 영리함과 재치로 대항하는 모습을 위트 있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 공화국,
    코딱지 방귀 나라

    여러분은 어른이 없는 나라를 상상해본 적 있나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 선생님이 없는 나라에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며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상상할 테고, 어른들은 통제가 되지 않아 엉망진창이 되는 모습부터 상상할 테지요. 저 머나먼 나라 깊은 숲속, 어린이들만 사는 ‘코딱지 방귀 나라’의 모습은 어떨까요? 아이들은 후비적후비적 마음껏 코를 파고, 뿡뿡뽕뽕 시도 때도 없이 방귀를 끼는 것은 기본, 진흙에서 하루 종일 뒹굴고도 절대 씻지 않는답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엉망진창인 모습에 가깝죠.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닌걸요. 아이들은 나무 위에 근사한 집을 짓고, 강에서 커다란 물고기를 잡으며, 열매를 따 모으는 등 자급자족 생활을 훌륭하게 해낸답니다. 그뿐인가요. 가지고 놀 장난감도 직접 만들고, 어른들이 버린 쓰레기를 보며 글자도 알아서 익히고, 동물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며 무슨 일이든 척척해낸답니다. 어린이가 주인이 되어 나름의 규칙도 만들고 자유도 만끽하며 지내는 어린이 공화국, ‘코딱지 방귀 나라.’ 하지만 그곳에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어른은 항상 옳아.
    아이는 이래야만 해!

    ‘어른 맘대로 마을’에서 깔끔하기로 소문난 마리 원장은 텅텅 빈 자신의 고아원에 아이들을 데려다 가둬두려고 해요. 냄새나고 더러워진 아이들을 자신이 발명한 ‘반짝반짝 자동 목욕 기계’에 넣어 씻기고, 말리고, 새 옷을 입혀서 공부를 가르칠 계획이거든요. 아이는 어른의 말을 잘 따르도록 통제해야 세상이 평화로워진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기 때문이죠. 마리 원장은 아이들을 꾀어내기 위해 멋진 장난감과 달콤하고 맛있는 사탕, 과자 등을 산더미처럼 사 옵니다. 거기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조랑말까지 데려와요. 달콤한 유혹에 아이들은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고 결국 그 악랄한 덫에 걸려 제 발로 고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끝까지 의심을 거두지 않았던 용감하고 똘똘한 소녀, 소피가 지혜를 발휘해 목욕 기계에 갇힌 아이들을 구하러 갑니다.

    지루하고 고루한 어른들 규칙에 반기를 든
    코딱지 방귀 나라 아이들

    그림 작가 마갈리 르 위슈는 그림 속 아이들을 원시상태의 ‘알몸’으로 그려 문명에 길들여지지 않은 가장 순수한 상태를 표현했어요. 어른들로부터 일방적인 방식으로 보호받으며 정해진 규칙에 따라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율성을 존중받아 신나게 뛰어놀고 자주적으로 행동하는 아이다움의 모습을 강조한 거죠. 그뿐만 아니라 무겁지 않은 그림체로 통통 튀는 인물들을 표현하고, 화려한 색감과 화면 분할로 장면마다 역동성을 보여주며, 유쾌한 텍스트와 대사로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듯한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마을 어른들과 재판을 열어 대치하는 장면에서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이 극대화됩니다. 어린아이를 거치지 않은 어른은 없듯이 내면에 남아있는 아이다움을 상기하게 된 마리 원장의 반전도 기대해보세요!
그림작가 정보
  • 마갈리 르 위슈
  • 1979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장식미술학교에서 공부한 뒤, 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글을 쓰기도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파리와 시골』『즐거운 파리 산책』『크리스마스 파티 칠면조를 부탁해!』『온갖 어려움을 거뜬히 이겨낸 장 미셸』『너는 어디서 읽니?』가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엘리즈 그라벨
  • 엘리즈 그라벨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작고 징그러운 생물에 흥미를 가졌어요. 네 살 때 ‘작고 징그러운 동물 보호 협회’를 세워서 회장을 맡고, 하나뿐인 회원이 되었지요. 요즘에는 파리나 지렁이와 수다 떨 시간이 없어요. 책을 쓰고 그림을 그려야 하거든요. 지은 책으로는 『괴물을 갖고 싶어』, 『제시 엘리엇』, 『거인 안토니오』 등이 있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징글 친구 시리즈-1 머릿니, 2 거미, 3 파리, 4 지렁이>, 『기름 뚝뚝 햄버거, 너 없인 못 살아!』, 『속이 뻥 뚫렸어!』, 『또 마트에 간 게 실수야!』가 있어요.
     

번역가 정보
  • 박선주
  •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에서 공부했습니다. 2년여 동안 출판사 편집부에서 다양한 내용의 영어, 불어, 한국어로 된 글들을 접하다가 1년 전부터 번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들로는 아동그림책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 《아기돼지 삼형제》, 인문교양도서 《철학에 입문하기》, 《사물들과 철학하기》, 《영화의 목소리》 등이 있으며, 지성과 감성을 깨우며 삶에 여유와 재미를 주는 모든 글들을 사랑하고, 특히 소설과 에세이, 아동문학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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