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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아폴로 11호를 타고 우주여행을

    『타다, 아폴로 11호』는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디딘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판이다. 이륙 준비부터 지구를 벗어나 달에 착륙한 뒤 지구로 귀환하는 모든 과정을 역동적인 구성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재현했다. 아폴로 11호의 내부와 외부는 물론 우주선에서 본 우주와 지구, 달에서 지구를 본 풍경 등 모든 장면이 너무나 생생하여 마치 아폴로 11호에 함께 타고 여행을 하는 듯하다.

    1969년 7월 16일, 세 우주인이 거대한 발사체 새턴 V 위의 아폴로 11호에 타고 우주로 날아간 뒤 나흘 후 “휴스턴, 여기는 고요의 바다. 이글은 착륙했다.”라는 암스트롱의 침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켜보던 6억 명이 환호성을 올리던 순간이었다. 『타다, 아폴로 11호』는 아폴로 11호 여정의 모든 순간은 물론 모든 것이 둥둥 떠다니는 우주선에서의 생활, 음식과 화장실 사용법, 또 암스트롱을 따라 올드린이 달에 내렸으며, 사령선 조종사인 콜린스는 달 궤도를 돌고 있었다는 사실, 달에 우주인이 걷는 사진은 누가 찍었는지, 지구로 돌아오는 방법은 어땠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친다. 때로는 연속장면으로 속도감과 진동이 느껴지고 때로는 광활한 우주의 고요함 속으로 독자들을 확 끌어들이는 아름다운 그림에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따스한 시선 또한 담겨 있다.

    현재에도 세계 여러 나라들이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고, 인도는 달에 얼음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표면까지 다가갔으며 미국 NASA는 여러 나라와 민간 회사와 협력하여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에는 우리 기술로 달 궤도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엄청난 경비가 드는데다 지구의 오염 물질을 달이나 우주에 남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우주와 달에 대한 인류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앞으로 더 새로워지고 더 확장될 것이다. 이 그림책을 본 어린이 중에서 미래의 천문학자나 우주공학자, 달에 첫 발을 딛는 우주인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출판사 리뷰
    영화보다 더 생생한 우주 비행 체험

    『타다, 아폴로 11호』는 2014년 『증기기차 Locomotive』 로 칼데콧 상을 받은 작가 브라이언 플로카의 역작이다. 영상이나 책이 아니라 그림책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하고도 생생한 성취가 빛나는 책이다. 펜과 투명한 물감으로 그린 우주선 내부와 외부, 우주인 표정은 자세하고 섬세하면서도 유머와 따스함이 있다. 지구 근처의 우주, 달에서 본 지구 등 몇몇 장면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고요함과 경이로움마저 느끼게 해 준다.

    이 책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비행 과정을 아주 섬세하고 자세하게 그리고 있을 뿐 아니라 어떤 순간을 그리고 어떤 순간은 생략할지, 속도와 중력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표현할지, 어떤 그림을 확대하거나 줄일지 등의 구도와 구성이 너무나 치밀하다는 것이다. 발사 순간을 먼저 멀리서 본 장면으로 그린 뒤 카운트다운의 진행에 따라 점점 아폴로 11호로 다가가 주인공들의 시선과 눈빛을 아주 가까이 보여 주고, 다음 장면은 2쪽에 불 붙은 로켓 하단을 크게, 그 다음 장면은 아주 멀리서 로켓이 창공으로 치솟는 장관을 보여 주는 식이다. 달에 착륙하여 탐사하던 암스트롱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지구는 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한다. 이런 구성을 통해 영상을 볼 때와는 전혀 다른 감각을 느끼게 해 주어 우수한 교양서에 주는 로버트 F. 시버트 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령선 조종사 콜린스가 “이 책을 읽으니 다시 우주에 가 있는 것” 같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영어 원문은 매우 시적이고 운율이 살아 있어 번역자 이강환 선생도 이 운율을 살리기 위해 무척 애썼다. 한편 글의 화자는 아니지만 어린이 둘이 있는 가족이 하늘의 달을 보는 장면에서 시작하여 달 착륙을 중계하는 텔레비전을 보며 손에 땀을 쥐는 장면, 맨 마지막 장면에는 우주선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담아 새로운 주역이 되리라는 것을 암시해 주고 있다.

    발사 준비부터 달 착륙과 지구 귀환까지 아폴로 11호의 여정

    50년 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고, 암스트롱과 올드린 두 우주인은 달에 발을 디딘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순간은 소리로 전 세계에 중계되었다. 흑백 사진과 영상 자료들도 많이 있고 영화나 소설, 자서전 등으로도 많이 다루어졌다. 그렇지만 막상 아폴로 11호는 어떤 방식으로 대기권을 벗어나고 우주를 비행했을까? 우주선에서는 무얼 먹고 어떻게 잤을까? 달에 착륙하고 귀환할 때는 어떤 방법이었을까? 또 한 명의 우주인 마이클 콜린스는 왜 달에 내리지 못했을까? 7일 간 우주선에서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등등에 자세히 대답하기는 쉽지는 않다. 『타다, 아폴로 11호』는 발사부터 귀환까지를 역동적이고 생생한 장면으로 구성하고 시적인 글, 너무나 디테일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이런 여러 질문들의 답을 명쾌하게 알려 준다.

    아폴로 11호는 발사 시에는 높이 126미터, 무게 300만 킬로그램으로 거대한 빌딩과 같았다. 그러나 그 전체의 4분의 3인 새턴 V 로켓이 지구에서 날아오르고 중력권을 벗어나면서 순차적으로 해체되었고, 달착륙선 이글과 기계선, 사령선을 합쳐 부르는 콜럼비아가 달로 향하는 비행을 한 뒤, 달 궤도에서는 이글과 콜럼비아가 분리되어 이글이 달 고요의 바다에 착륙했다. 연료 부족과 예정된 장소에서 벗어나는 등 아슬아슬한 순간이 있었지만 암스트롱은 차를 주차한 사람처럼 차분한 목소리로 착륙 성공을 알려 왔다. 6시간의 달 탐사 후 이글은 달에서 이륙해서 콜린스가 운전하던 콜럼비아와 결합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비행을 시작한다. 대기권에 들어서자 불이 붙은 듯 빛나고 격렬한 진동이 이어진 뒤 푸른 하늘과 친구와 가족이 기다리는 지구 바다에 착륙하는데 그 때 크기는 폭스바겐 버스 정도로 작아져 있었다.

    아폴로 달 착륙 프로젝트는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대결에서부터 시작되었고, 큰 로켓을 차례차례 해체하여 무게를 줄이는 아이디어가 나온 뒤 아폴로 8, 9, 10호가 각각 성공했던 결과를 이어받아 아폴로 11호가 착륙에 성공한 것이었다. 그 후 다섯 번의 달 착륙이 이어졌다는 것 등 전후 이야기를 상세히 다룬 본문 뒤의 후기도 흥미진진하다. 한편 이 책은 2009년 아폴로 11호 달 착륙 40주년에 출간되었다가 50년을 맞아 전체적으로 그림을 다듬고 8쪽을 추가로 그려 출간한 특별판이다.
그림작가 정보
  • 브라이언 플로카
  • 미국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펴낸 그림책으로 2014년 칼데콧 상을 받은 『기관차』를 비롯해 『등대선』 『경주 자동차 알파벳』 등이 있습니다. 이 책 『타다, 아폴로 11호』로 가장 뛰어난 정보책에 수여하는 로버트 F. 시버트 아너 상을 받았다.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번역가 정보
  • 이강환
  •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여러 권의 「신기한 스쿨 버스」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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