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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일어나기는 해야 하는데, 이불밖으로 나가기는 싫고,
    이불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뒤척이며 눈을 뜨려하는데

    어? 이건 무슨 소리지?

    처음으로 엄마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잠에서 깬 나. 보드라운 이불 속에 다시 머리를 폭 파묻는데…… 사그락 사그락 촉! 또각또각 타다닥 탁! 피빅 피비빅 픽! 보글 볼볼볼 보록! 근데 왜 소리를 듣고 있으니 입에 침이 고이고 배 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거지?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일까?
    출판사 리뷰
    재미난 의성어로 어휘력이 쑥쑥!

    혼자서 아침에 눈을 뜬 나. 그런데 일어나기가 싫다. 보드라운 이불 속에서 신 나는 꿈을 꾸는 게 좋다. 꿈속에서 공주님이 되어 꽃마차도 타고 싶고, 아니면 비눗방울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 구름이랑 새랑 놀고 싶다. 그래서 다시 머리를 폭 파묻었는데…….

    사그락 사그락 촉? 어? 근데 이게 무슨 소리지? 지난여름 우리 가족이 놀러 간 바닷가에서 내가 모래를 병 속에 넣고 흔들 때 났던 소리 같다. 또각 또각 타다닥 탁! 어? 이건 무슨 소리지? 엄마랑 손잡고 산책 가는 길에 엄마 구두가 길바닥을 밟을 때마다 났던 소리 같다.

    『나의 잠을 깨우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리』는 엄마가 쌀을 씻고, 채소를 썰고, 찌개를 끓이는 등 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들려오는 소리를 재미난 의성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소리가 다른 어떤 소리와 비슷한지 상상하는 장면을 보여 준다.

    『나의 잠을 깨우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리』는 익숙하고 식상한 의성어가 아닌 새롭고 특이한, 백승권 작가만의 의성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주방에서 들리는 소리 다음에 상상하는 장면이 따라 나오기 때문에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같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이 책은 한창 말하기에 흥미를 붙인 유아들의 어휘력을 쑥쑥 키워 줄 뿐 아니라, 상상력도 함께 키워 주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익살스러운 그림과 화려한 색으로 눈이 즐겁다!

    『나의 잠을 깨우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리』는 이승연 작가의 첫 그림책이다. 화려한 색감과 익살스러운 표정의 등장인물들로 동화책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던 이승연 작가의 그림을 그림책에서도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잠을 깨우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리』는 표지에서부터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귀에 손을 대고 있는 주인공의 표정에서부터 독자도 함께 궁금증이 생긴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인상이 강한 화려한 원색과 콱 깨물어 주고 싶은 장난꾸러기같이 생긴 등장인물들에 눈과 마음이 빨려들어 갈 것이다. 주인공 뒤를 졸졸 쫓아다니듯 장면마다 여기저기 숨어 있는 토끼를 찾는 것도 이 책의 숨은 재미이다.

    읽을 때 입에 착착 달라붙는 운율 있는 글에 귀엽고 개구진 그림이 어울려 그야말로 책을 읽는 눈에 즐거움을 선물해 줄 것이다.
그림작가 정보
  • 이승연
  • 계원예술대학에서 가구디자인을 공부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조카들에게 그림을 그려 주는 것을 좋아하며 아이들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한다.『미국선생님이 추천하는 영어동요』『엄마 아빠가 이상해』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위인전과 여러 동화 전집에 그림을 그렸다.
글작가 정보
  • 백승권
  • 아저씨는 충북 괴산 산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내내 들로, 산으로, 개울로 쏘다니며 실컷 놀았어. 고등학교 때부터 도시로 나와 많은 문학 책을 읽고 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지. 그래서 대학도 동국대 국문학과를 다녔어. 문학상을 몇 번 받았고, 문예지 『녹두꽃』에 두 차례 글을 싣기도 했어. 친구들, 동료들과 함께 꽁트집, 르뽀집을 내기도 했어.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문학과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지. 아마 뜻 있게 사는 일이 너무 버거웠던 모양이야. 기자 생활을 여러 해 했고, 고향에 내려가 농장을 운영하기도 했어. 그러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으로 뽑혀 두 해 반 나랏일을 했지. 그리고 지난해, 문득 다시 찾아온 옛사랑처럼 글이 간절하게 쓰고 싶어졌어. 그래서 여러 편의 글을 썼지. 이 책은 그 가운데 하나야. 지금은 사랑하는 두 딸, 어머니, 아내와 함께 경기도 파주에서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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