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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엉~어엉~! 내 소리는 완전하지 않아!
    나는 바보처럼 소리도 내지 못하는 못난 부엉이야.
    이대로 포기해야 할까? 아니면 내 반쪽 소리를 채워줄 ‘뚜이’를 찾아나서야 할까?
    그래, 결심했어!

    '엉'하고 반쪽 소리만 낼 줄 아는 부엉이 '뚜우'는 '부'하는 나머지 소리를 낼 줄 아는 친구를 찾아 나섭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소리를 따라 가지만 거기까지 이르는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지요. 무뚝뚝한 사슴 무리를 만나 퉁명스럽게 냉대를 당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오소리들은 그저 놀자고 뚜우를 졸라대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음흉한 여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요. 뚜우는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과연 뚜우의 반쪽짜리 소리를 채워줄 나머지 반쪽 친구 ‘뚜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늘 타고나는 것이 완벽해야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고 섣불리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재능이 부족한 것이 곧 무능함을 뜻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내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맡아 줄 다른 이의 도움을 청하는 것, 함께 만들어갈 때 비로소 많은 것들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 두 부엉이의 울음소리에 담겨 있지요. 부엉부엉-- 아주 쉽게 뿜어내는 것처럼 들리는 깊은 밤의 노랫소리는 실은 수리부엉이 두 마리가 짝을 이루어 부른다는 자연의 비밀이 숨어있답니다. 마치 우리 민요의 메기고 받는 호흡이 서로 맞아야만 구성지고 맛깔난 노래가 나오는 것처럼 말이지요
    출판사 리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불완전한 ‘나’와 부족한 ‘너’의 소리가 만나 완성된 진정한 하모니
    함께 울었을 때, 우리는 더욱 아름다웠다, 부우~어엉~!

    수리부엉이는 암수가 짝을 이루어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합창에 ‘성부’가 정해져 있는 것과 비슷한 형태로 각자의 파트를 맡고 있어요. 이것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분업’을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라고 보여 집니다. 서로 비교적 내기 좋은 소리를 내되, 상대가 내기 힘든 소리를 도와주기도 하면서 하나의 ‘소리’를 완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자연의 섭리는 인간이 모두 알 수 없어서 이런 소리를 내는 이유가 짝짓기일수도, 적에게 경고를 하는 걸 수도, 혹은 새로 태어난 아기 부엉이를 가르치는 걸 수도 또 다른 알 수 없는 신기한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든 두 부엉이가 힘을 합쳐 하나의 소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사람들이 사는 사회에도 충분히 귀감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도 각자 능력과 타고난 재능이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누군가는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좀 뒤떨어진 결과를 내놓기도 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이 사회에서 겪게 되는 상황은 아주 상대적이어서, 오늘 아주 뒤쳐져 보였던 친구가 내일은 놀라울 정도로 앞서갈 수도 있답니다.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남이 못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서로 섞어서 더 창의적이고 경이로운 결과를 빚어내는 것. 그게 우리가 서로 어우러져서 사는 큰 의미일 것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레인 말로우
  • 1967년 영국 에식스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레딩 대학교에서 미술사 학위를 받은 뒤, 벨기에에서 아동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그 뒤 사우샘프턴의 솔렌트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학위를 받았습니다.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어린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주요 작품으로 <마법이 시작될 거야>, 〈이불공주 바니 빈〉, 〈빨리빨리 천천히〉 등이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찰리 팔리
  • 영국에서 극작가 겸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저작물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번역가 정보
  • 김영희
  •  일본에서 국제학과 광고를 공부했습니다. 일본의 좋은 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괴상야릇하지만 멋진 녀석》, 《5일간의 쿠데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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