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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친구를 찾아 우주로 간 흰고래!
    마음을 다해 노래를 부르자 수많은 별에서 색색의 고래들이 찾아온다.
    아름다운 은하수를 함께 헤엄치며 우정을 쌓지만, 서로 원하는 게 달라 헤어지는데…….
    다시 만나 대화하고 타협하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고래들의 "진짜 우정, 진짜 행복 이야기'

    7~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 동화는 작가의 전작 ‘기린과 바다(2018)’, ‘사슴과 구름(2019)’과 마찬가지로 점-선-면-공간으로 확장해 가는 컨셉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한껏 자극하는 그림책입니다. 광활한 바다에서 외로이 홀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흰고래’는 친구를 찾아 우주로 떠납니다. 마음을 다해 노래를 부르자 우주에 떠다니는 까만 점(까만 별)이 흰고래의 배에 붙고, 급기야 선처럼 길게 뻗어 나가 흰고래와 다른 별들을 이어 줍니다. 다른 별의 고래들과 만난 흰고래는 은하수를 함께 헤엄치며 우정을 쌓지만, 얼마 못 가 사소한 다툼으로 멀어집니다. 다시 혼자가 된 흰고래는 우정을 지키기 위해 대화와 타협을 시도하면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더 나아가 누구도 홀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고래들과 뜻을 합쳐 거대한 우주를 하나로 연결합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캐릭터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행복에 초점을 맞추며 점점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그에 따라 배경도 까만 우주에서 다채로운 색채의 은하수가 일렁이는 우주로 변화됩니다. 함께하는 행복으로 인한 긍정적인 자아의 변화는 아이들에게 우정의 소중함을 가르쳐 줍니다. 뿐만 아니라 흰고래와 색색의 고래들이 친구가 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우정을 지켜내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유치원 또는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주도적으로 해결할 용기를 심어 줍니다. 그리하여 친구들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고 이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성을 발달시켜 줍니다. 무엇보다 작품 속 주인공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혼자 외로워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등 섬세하게 표현된 감정묘사는, 아이들의 감정 이입을 극대화시켜 풍부한 감성을 키워 갈 수 있습니다. 삽화의 연출적 측면에서 군더더기 없이 명료한 선의 사용과, 남색의 우주 배경에 흰고래, 빨강고래, 노랑고래 등 보색 대비가 뚜렷하면서 세련되고 다채로운 색채 표현으로, 아이에게 예술적 감각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행복의 여정’을 작은 지구별의 ‘개인’에서 광활한 우주의 ‘우리’로 확장하여 표현한 3부 드라마.

    대부분의 그림책이 단순하게 하나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하나의 상황이나 사건을 다루는 것과 달리, ‘고래와 은하수’는 ‘행복의 여정’을 시작부터 중간, 끝까지 단계적 서사와 그에 따른 드라마틱한 시공간의 변화를 담은 3부 구성으로 보여 줍니다. 북극 빙하가 떠다니는 바다에서 혼자라 불행하다고 느끼는 ‘시작’부터, 친구를 찾아 떠난 우주에서 색색의 고래들을 만나 함께하며 행복을 느끼는 ‘중간’, 서로 원하는 게 다름을 알고 헤어지지만 다시 만나 대화하고 타협하며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깨닫게 되는 ‘끝’까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주인공과 다른 등장인물들과의 관계가 점층적으로 얽히며 공간이 확장되는 연출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주인공의 정서와 갈등 양상에 따른 공간 연출은 독자로 하여금 보다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1. 바다 한가운데서_ 혼자라 외롭고 심심해.
    북극의 차갑고 하얀 빙하가 둥둥 떠다니는 바다에서 덩그러니 홀로 지내는 ‘흰고래’는 매일 혼자 먹고, 혼자 자고, 혼자 놀며 외로운 하루를 보냅니다. 혼자라 불행하다고 느낀 흰고래는, 친구를 찾기 위해 바다 위로 높이 솟구쳐 올랐다가 풍덩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자 높이 솟구치는 동시에 ‘흐아으음!’ 큰 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그렇게 매일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친구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지만, 아무도 찾아오는 이가 없자 지구별을 떠나 우주로 향합니다.

    2. 우주 한가운데서_ 친구들과 함께하니 행복해.
    흰고래는 우주를 샅샅이 살피며 친구를 찾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자, 다시 ‘흐아으음, 흐아으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때 우주에 떠다니는 까만 ‘점’(까만 별)이 흰고래의 배에 붙고, 흰고래 노래에 담긴 진심에 감동한 점은 급기야 ‘선’처럼 길게 뻗어 나가 흰고래와 다른 별들을 이어 줍니다. 이로 인해 다른 별에 사는 색색의 고래들이 흰고래가 있는 곳으로 찾아와 다 함께 친구가 됩니다. 각자의 별에서 외로웠던 고래들은 친구가 생겼다는 기쁨에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별들이 모여 들며 아름다운 우주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흰고래처럼 혼자 밥을 먹었던 고래들은 처음으로 함께 별밥을 먹으며 배를 채웁니다. 고래들은 배가 부른 나머지 다시 일제히 별밥을 뱉어내고, 별밥은 반짝반짝 빛나는 동시에 색색의 은하수가 되어 우주에 흘러갑니다. 고래들은 은하수에 뛰어 들어가 함께 온 우주를 헤엄쳐 다니며 우정을 쌓고, 행복을 느낍니다.

    3. 행복의 비밀_ 우리는 서로 다르기에 대화가 필요해.
    행복한 시간도 잠시, 흰고래가 자고 싶을 때 다른 고래들이 시끄럽게 방해하며 흰고래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흰고래는 결국 고래들을 떠나게 되고, 흰고래와 고래들을 연결해준 ‘선’이 조용히 뒤따릅니다. 그리고 흰고래에게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르기에 부딪칠 수 있다며 다른 고래들의 행동을 이해시켜 줍니다. 흰고래는 혼자 마음대로 할 때도 행복은커녕 불행했음을 떠올리고, 우정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래들에게 돌아가 용기 내어 대화를 시도합니다. 흰고래와 고래들은 언제 놀고, 언제 먹고, 언제 잘지 규칙을 정하는 등 서로 타협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선’이 다가와 흰고래와 마음이 통한 고래들을 서로 이어주고, 점점 더 많은 고래들이 그물처럼 연결되며 거대한 우주가 하나로 연결됩니다.

    행복의 열쇠, 대화와 타협을 배울 수 있는 책.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 살 수 없습니다.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 타인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살지요. 그러나 사회가 점차 개인화되면서 공동체가 와해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뭐든 혼자서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고, 혼자서 누릴 수 있는 놀이거리도 다양해졌지요. 물론 혼자 있으면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혼자서만 생활하게 되면 사람의 마음은 외롭고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가 개인화 될수록 마음의 허기짐을 SNS에서 찾으며 오히려 온라인 관계에 더 집착하는 현상이 바로 그 예라 할 수 있지요. 함께하면 물론 혼자일 때처럼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나와 다른 상대를 참아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 원하는 대로 다 한다고 해서 완벽하게 행복할 수 없듯이, 함께 하는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지요. 그 모든 순간이 더해져서 비로소 행복이 됩니다. 대화와 타협하는 방법만 배울 수 있다면 우리는 함께 하는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함께할 때 내 능력 이상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서로에게 자극을 받기도 하고, 반복된 일상에서 더 큰 재미와 기쁨으로 위로와 활력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고래와 은하수는 진심 어린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력이 결국 우리를 이러한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작가 정보
  • 박영주
  •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영화학과에서 문화 콘텐츠 기획과 창작을 공부했다.?어른을 위한 동화 시리즈 [고양이달](3권 세트), 여행 심리 에세이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 아동그림책 『기린과 바다』와 『사슴과 구름』, 『고래와 은하수』를 집필/출간하였으며, [2011 alleh KT 글로벌 프론티어 아키텍트_아키텍트상] 수상, [2012 올해의 여성문화인상_청강문화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초, 중, 고등학교 예술강사/교사들을 대상으로 ‘아이들과 함께 동화 쓰는 법’을 교육시키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학, 정부 기관 및 기업 등에서 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2016년 제주로 이주하여 아름다운 자연에서 상상과 감성을 담은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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