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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우리는 한마을에서 나고 자란 단짝 친구랍니다.

    내가 풀피리를 불면 친구는 눈을 감고 들었습니다. 피리 소리는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지요. 우리는 해가 저물도록 정자에 앉아 있곤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나는 무과에 급제하여 한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궁궐 앞에 다다랐을 때는 저절로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친구는 고향에서 화성 쌓는 일을 했습니다. 대장장이었는데, 솜씨가 뛰어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보기만 해도 서로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 리뷰
    유년 시절을 같이 보낸 수원에 사는 두 아이들 중, 한 아이는 과거 시험에 합격하여 장용영에 들어가고, 한 아이는 고향에서 대장장이 일을 하다가 수원화성 축조에 동원됩니다.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하며 살다가 세월이 흐른 뒤 수원화성이 완성됩니다. 어렸을 때 함께 했던 두 친구는 서로를 그리워 하면서 정조의 수원 행차 때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한 시대에 태어난 두 친구가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가는 과정을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한편의 오래된 일기장을 보는 듯 합니다.

    친구란 무엇일까요? 작가는 친구에 대해 굳이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릴적 풀피리 불고 들판을 뛰어다녔던 두 소년이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 또 다른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간다는 것뿐입니다. 소소한 삶이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일루몽
  • 아이에게 그림책을 보여 주기 시작하면서, 그림책의 세계에 매료되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의 따스한 마음을 이야기에 담아 보고자,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창작그림책을 만드는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베니스의 상인』 『남준혁 멀리하기 규칙』 『은지 누나 있어요?』 『흙이 된 바위 삼형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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