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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우리에게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그림책
    -‘칼데콧 상’ 수상작가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최신작 『넌 중요해』 출간!

    좋은 책이란 어떤 것일까? 우선 재미있어야 할 것이다. 보는 재미, 읽는 재미, 듣는 재미까지 책이 주는 재미의 방식은 다양하다. 그 다음엔, 유익해야 할 것이다. 유익함의 종류는 아주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것’을 가장 큰 미덕으로 갖고 있는 책 한 권이 여기 있다.

    칼데콧 상 수상 작가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신작 그림책 『넌 중요해』는 보는 재미, 읽는 재미, 듣는 재미를 두루 갖춘 책이자 우리에게 자신과 세상을 보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유익한 책이다. 과감한 화면 구성과 더불어 다양한 사물의 등장은 가장 먼저 보는 재미를 주고, 시처럼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글은 읽는 재미를 주며, 누군가 읽어 줄 때는 듣는 재미마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재미의 요소에 실려 우리 마음을 울리고 우리 머리를 깨우는 메시지가 자연스레 다가온다.

    이 그림책은 “작아서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이는 것”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소녀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현미경 속 미생물의 세계는 다음 장에서 바다의 조류를 타고 헤엄치는 어류로 확장되었다가, 물에서 육지로 기어오르는 양서류에서 중생대 파충류의 대명사인 공룡으로 이어지면서 생명의 진화를 암시하듯 펼쳐진다. 그러다가 돌연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유성과 가스 폭발이 한창인 태양이 등장하고, 집을 떠나 아득히 먼 우주정거장에 홀연히 앉아 있는 여성 우주비행사가 나온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사는 도시의 거리와 공원의 평온한 일상이 나열되는데, 이처럼 격차가 너무 커서 곧 단절될 것만 같은 시공간을 활달하게 넘나들면서도, 우리에게 “넌 중요해”라는 명료한 메시지를 매우 민감하고도 명료하게 전달한다.
    출판사 리뷰
    가깝거나 멀거나, 크거나 작거나, 맨 먼저거나 맨 나중이거나…
    어쨌든 “넌 중요해”

    최근 우리 눈에 가장 빈번히 띄는 영어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Matter’이다. ‘중요하다’ 또는 ‘소중하다’로 번역되는 이 단어는 최근 미국 경찰관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고 그로 인해 촉발된 시위에서 “Black Lives Matter”라는 슬로건이 사용되면서 우리에게 익숙해졌다. 신작 그림책 『넌 중요해』의 원제는 『You Matter』인데, 최근 출간되었지만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해에 이미 완성된 이 책에서, 역시 흑인인 작가 크리스티안 로빈슨이 이 말을 화두로 삼아 책을 펴냈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물론 작가 로빈슨은 이 그림책에서 어떤 구체적인 상황이나 사건을 제시하진 않는다. 다만 많은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감정의 보편성을 따라가면서, 개별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적 여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암시하고 자극할 뿐이다. 그리하여 “작아서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이는” 존재일지라도, 더러는 “모두들 너무 바빠서 아무도 도와줄 틈이 없을”지라도, 때로는 도시 한복판에서 “길을 잃은 것 같고 외롭게 느껴지기도 할”지라도, 설령 “처음부터 모두 다시 시작해야만 하”는 절망적인 상황일라도, 우리는 모두 중요하다(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메시지는 그 어떤 강렬한 구호나 포스터에 등장하는 문구보다도 우리 가슴에 은근하고 묵직하게 와 닿는다. 이것이야말로 어린 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의 가장 모범적인 방식이자 효용인 것이다.

    『넌 중요해』는 한 권의 그림책이자 아름다운 초대장이다. 독자들은 자신이 어떠한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는지, 세상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또 모든 존재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알 수 있도록 초대하는 이 아름다운 초대장에 기꺼이 응하게 될 것이다.

    [추천의 말]

    “기발하고 지적이며 미묘한 내러티브의 실타래는 이 책을 자기애를 다룬 책 리스트의 최상위로 끌어올린다.”
    - [커커스 리뷰]

    “진실한 메시지와 매력적인 일러스트는 몰입해서 보면 볼수록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삶에 대한 작가의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 누구나 연결의 의미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
    - [셸프 어웨어너스]
그림작가 정보
  • 크리스티안 로빈슨(Christian Robinson)
  • 『검은 비너스, 조세핀 베이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평등을 위해 싸운 흑인 예술가의 삶을 담은 이 책은 코레타 스캇 킹 일러스트레이터 아너 상, 보스톤글로브 혼 북 논픽션 상 등을 받았고, 그가 그린 또 다른 책 『시장의 마지막 정거장』은 뉴베리 상과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습니다.

     

    “Over the years, I’ve had to make the most out of all kinds of work spaces, from my grandmother’s living room floor to a dining room table. As an adult, my first workspace was my 10x10 bedroom in a shared house with many roommates in San Francisco. A big source of joy in my life these days is having a space all to myself dedicated to making stuff. I converted what was once my dusty, bare-bones garage into a light-filled creative sanctuary. I wanted to make a book where all kinds of children could see themselves on the page. As a child, I loved stories in which the main character goes on some magical adventure to a world where anything is possible. Oftentimes, those characters didn’t look like me or come from a community that reflected my own. I want kids today to have a different experience.”

번역가 정보
  • 신형건
  •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으며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새벗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대한민국문학상과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배꼽』,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다락방의 불빛』,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아툭』,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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