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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그림책 <달이 나왔어요>의 원화작품을 대면한다면 누구라도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첫 번째는 규모의 놀람이고 두 번째는 노동력에 대한 감탄이다. 설명하자면 10여장 넘는 수작업 원화 작품들이 크기가 가로 80센티에 달하는 대작이라는 것이고, 이 모두가 판화라는 점이다. 판화의 특성상 대작의 판화 제작은 그 자체가 쉽지 않다. 판화는 일반 회화와 다르게 장비, 재료, 2차성, 우연성 등의 제약으로 상당히 많은 사전 계획과 순서, 정확성 등을 요구받기에 판 크기의 증가는 상당한 노동력과 집중력의 한없는 지불을 약속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그림책 <달이 나왔어요>는 한 번만 찍는 판화(모노파이프)로 한 장의 원본을 얻기 위해 작가는 수 없이 많은 실패한 복제물의 생산을 감내해야 했을 것으로 원화를 감상하는 내내 이러한 과정 속에서 투쟁했을 작가의 지난하고 아린 일기가 한 눈에 펼쳐졌다. 그림책 <달이 나왔어요>의 출간을 통해 편집자가 받은 작가의 열정이 만들어 낸 시각적 감수성과 정서적 감동, 작품에 베인 통찰이 독자 여러분께 전달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그림책<달이 나왔어요>는 시시한출판사의 ‘창작그림책공모전’을 통해 출간된 그림책이다.

모노타이프 기법의 판화작품으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판화라는 것이 복제된 원본으로 인해 원본성의 상실을 그 특질로 한다면 <달이 나왔어요>는 모노타이프라는 특성상 복제할 수 없는 원본이 가진 회화적 유일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애견은 달이 나오기를 고대한다. 그러다 달이 나오면 꼬불꼬불 골목을 돌고 돌아 한적한 수풀 앞에 도달하게 된다. 잠시의 망설임 끝에 둘은 수풀 사이로 들어간다. 이 수풀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다. 즉 이 그림책이 말하고 싶은 바가 이때부터 시작된다. ‘판타지’란 내가 간절히 소망하는 것의 발현으로 현실과 소망 사이의 경계지대이다. 이는 현실의 마지막이면서 상상의 시작이고 서사 발단의 끝이면서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의 시작이다. 과연 <김남경>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과 들려주고 싶은 스토리텔링은 무엇일까? 그림책<달이 나왔어요>의 중반부에서 시작되는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판타지는 우연성을 최대한 살린 판화 기법으로 인해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생산하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더불어 간결하고 절제된 글귀를 통해 작가는 정제된 감수성과 회화적 미감을 담담하고 나지막이 읊조려 독자의 마음 깊숙이에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안겨 준다.

작가의 말
사람들을 피해 밤에 나가던 산책은 개와 내가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보이지 않으니 보여지는 것 보다 느끼는 것이 중요했고 그 안에서 우리는 마음껏 상상하고 뛰놀았다. 마음이 지칠 때 밤의 산책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림작가 정보
  • 김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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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김남경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습니다.

    작가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에 전시된 석판화 작품에서 받은 강한 이끌림이 판화의 세계에 발 딛게 한 계기가 되였다.’고 말할 정도로 판화기법에 대한 조예가 깊습니다. <달이 나왔어요>는 김남경 작가의 첫 판화 그림책으로 일반적인 판화와 달리 판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찍는 기법으로 원본이 한 장인 모노타입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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