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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묘생의 길과 인간의 길, 다른 듯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삶은 누구에게나 처음이고 길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자신의 선택이었는지 모르지만 길을 버리고 집고양이가 되었습니다. “너, 묘생이 뭐라고 생각하냐.” 아침마다 아빠가 말했습니다. 약간 귀찮지만 동생도 생겼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생각합니다. 살다 보면 거리를 두고 싶은 상황이 발생하여 성격 좋은 강아지에게도 까칠하게 굽니다. “내 생각엔 넌 뛰어내리기보다 딴 걸 하는 게 좋겠어.”라며 위로하는 여유는 자존감을 찾은 다음에서야 가질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꿈속에서 ‘묘생이란 무엇인가’란 책을 받았습니다. 묘생의 길, 즉 고양이다운 삶에서 나답게 살아갑니다. 좋으면 부비고, 옳지 않은 때엔 인상 쓰고, 쓰다듬을 받고, 이롭지 않은 소리 귓등으로 듣고, 포근하면 정신줄 내려놓고 꾹꾹이를 합니다, 내키면 놀아 보고, 억지로 웃지 않습니다. ‘묘생의 길’에서 저자는 우리 삶에서 구하는 바를 그려 보았고, ‘일상의 물레’에서는 세상을 떠난 남편과의 잔잔한 추억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리뷰
    [“너, 묘생이 뭐라고 생각하냐.” 코끝을 맞대고 고양이에게 건네는 남편의 아침 인사였어요.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정다운 장난은 멈추어 버렸죠. 얼마 안 가, 반려묘 고경이도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두 가족을 잃고, 묘생 생각, 인생 생각을 오락가락하며 이 책을 만들었어요. 마음은 묘생과 인생 사이에 있었어요.]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저자의 글이 나옵니다. 사랑하던 사람과 반려묘를 잃은 뒤, 여러 생각과 마음을 담아 만든 그림책입니다. 다양한 종이에 그린 그림들, 여러 가지 기법, 아름다운 색채로 구현한 생동감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저자는 반려묘였던 고경이의 표정과 움직임을 포착하여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고양이가 바라보는 고양이의 삶, 그리고 묘생에 비추어 돌아보는 인간의 삶. 묘생과 인생이 교차하는 생활 속에 반짝이는 삶의 의미들을 더듬어 보는 책입니다.

    세상에 다양한 동물이 있고 다양한 생명체가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까 고민하다가 고양이의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너, 묘생이 뭐라고 생각하냐.” 아침마다 아빠가 말했습니다. 약간 귀찮지만 동생도 생겼습니다. 야생이란 무엇일까라는 방송을 보다가 구겨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나는 누구일까 생각합니다. 옆집 개와 어울리며 뛰어내리기 놀이를 하다가 개가 추락하여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내 생각엔 넌 뛰어내리기보다 딴 걸 하는 게 좋겠어.”라고 말하고 살짝 뿌듯하기도 합니다.

    어느 날 꿈속에서 ‘묘생이란 무엇인가’란 책을 받았습니다. 묘생의 길, 인상 쓰기도 하고, 쓰담쓰담을 받기도 하고, 귓등으로 듣고, 꾹꾹꾹꾹 놀아도 봅니다. 좋으면 부비고, 옳지 않은 때엔 인상 쓰고, 쓰다듬을 받고, 이롭지 않은 소리 귓등으로 듣고, 포근하면 정신줄 내려놓고, 내키면 놀아 보고, 억지로 웃지 않습니다. 일상의 물레는 돌돌돌 돌아가고, 어느 날 아빠는 “너, 묘생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나도 아팠습니다. 다시 아빠가 물어봐 준다면…….
그림작가 정보
  • 이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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