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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괜찮아, 괜찮아, 정말 괜찮아?

    아이들은 감정에 솔직하지만, 정작 그 감정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의 특성이나 성격에 따라 타인의 기분을 지나치게 살피고 맞추느라 정작 자신의 감정이나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둔감해질 수 있지요. 특히 불편한 상황과 상대방의 부정적인 반응을 유독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거나, ‘착하다’라는 말에 집착하거나, 참는 것이 습관적으로 몸에 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더 살피게 됩니다. 엄마의 기분을 살피고, 아빠가 좋아하는 것을 먼저 챙기고, 친구가 싫어한다면 내가 조금 불편해도 참아내지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사회에서도 자신의 마음속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착한 후배, 인심 좋은 선배, 성격 좋은 동료라는 울타리에 갇혀 나를 돌보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요술 더듬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내 친구의 이야기이고, 관계 맺음에 있어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요술 더듬이를 가진 개미가 친구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개성 넘치는 친구들과 함께 보여 주지요. 개미랑만 놀기를 바라는 릴라와 개미보다 릴라랑 더 친하고 싶은 아지, 모두들 함께 신나게 놀았으면 하는 악어. 둘러보면 어디에나 있을 법한 친구들의 모습 속에서 과연 나는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는 친구의 모습일지 생각해 보고, 나를 배려했던 친구에 대한 고마움과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합니다.
    출판사 리뷰
    나에게는 요술 더듬이가 있어요!

    개미는 친구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 참 좋아요. 그래서 항상 더듬이를 쫑긋 세우지요. 친구들의 생각과 기분을 잘 알기 위해서예요. 그래야 모두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으니까요. 릴라와 즐겁게 놀다가도 릴라랑 놀기를 바라는 아지의 마음을 읽고는 얼른 아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함께 놀자는 악어와 함께 놀이터로 나가지요. 악어와 함께 시소를 타면서도 개미의 더듬이는 다른 친구들의 마음 소리를 듣기 위해 쭉쭉 뻗어나가요. 왜냐하면 모두 행복하고 즐거워야 하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릴라는 릴라대로 서운해하고, 아지는 아지대로 화를 내고, 악어는 악어대로 짜증을 내요. 개미는 열심히 더듬이를 뻗어 친구의 마음속을 읽고 또 읽었지만, 점점 일은 꼬여만 가고 친구들은 하나둘 개미를 떠나갔어요. 그리고 결국 개미는 한없이 뻗어나가던 더듬이 속에 갇히고 말지요. 아무도 찾을 수 없도록 말이에요.

    어둡고 슬픈 시간이 오래 계속되었어요. 개미는 처음 듣지만 낯설지 않은 반가운 목소리를 들었어요. “친구들이 날 기다리지 않을까?” “나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걸 해 주고 싶었어.” “내가 뭘 잘못한 걸까?”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개미는 한참 동안 얘기했어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요술 더듬이를 사용할 때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한 가지를 말이에요. 개미가 까맣게 잊고 있었던 요술 더듬이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과연 개미는 릴라와 아지와 악어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나, 너, 모두의 마음에 귀 기울여요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흐르다가도 간혹 삐거덕대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하고, 불편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변의 상황을 살피고 그 상황에 대해 다양하게 반응하지요. 자신의 의견이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툴러 버럭 화부터 내는 ‘아지’도 있고, 소심하고 부끄럼이 많아 피하고 싶은 ‘릴라’도 있고, 밝고 명랑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는 ‘악어’도 있고, 언제나 상냥하고 성실하게 친구들에게 맞춰 나가는 ‘개미’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요술 더듬이를 이용해 나름대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하지만 작가 김기린은 말합니다. 그 속에서 꼭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고요.

    “종종 우리는 내 목소리를 내서 불협화음을 만들기보다 주변에 맞추고, 그들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내 목소리를 잃어버리기도 하지요. 주인공 개미처럼요. 수많은 개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나’ 또한 조화로운 관계 속에 주인공이어야 한다고요. 조심스럽게, 하지만 당당하게 내 목소리를 내어도 괜찮다고 말입니다.”

    행복은 행복한 사람이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해피 바이러스, 웃음 바이러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나의 감정과 상태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이겠지요. 사람들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내 안의 목소리에도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합니다. 개미와 만난 오늘, 여러분 마음의 소리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오늘 하루 즐거운 일은 무엇이었는지, 혹시 슬프거나 기분 안 좋은 일은 없었는지” 말이에요. 나를 잘 알고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가족, 친구, 동료와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림작가 정보
  • 만화를 공부했고, 그림책을 좋아해서 『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따뜻함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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