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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매끈하게 뻗은 새 도로는 어떻게 만들까?

    『탄탄하게 도로』 그림책은 산 너머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새 도로를 닦는 과정을 매력적인 그림으로 담은 그림책이다. 같은 각도에서 바라본 도로 공사의 중요한 단계를 그림으로 그려 페이지를 넘기면 마치 동영상처럼 도로를 닦는 과정이 펼쳐진다. 정확히 측량한 뒤 땅을 깎고 고르고 다지는 단순한 과정을 묵묵히 반복하며 오래오래 쓸 수 있는 안전한 도로를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과 노동, 중장비들의 활약도 볼 수 있다. 우리 일상 생활 속의 여러 건축물 - 아파트, 도로, 터널, 다리 - 의 공사 원리와 과정을 정확하고도 쉽고 매력적인 글과 그림으로 알려주는 ‘처음 공학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산이 중간에 있어 오가기에 멀었던 두 마을이 있다. 여러 사람이 오래 의견을 모은 끝에 산 중턱이었던 곳에 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숲을 이루던 나무를 베어 내고(이 나무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져 쓰인다), 땅바닥을 측량하여 공사 계획을 짜고, 땅을 깎아 모양을 고른다(파낸 흙은 다른 곳으로 옮긴다). 곳곳에 배수 시설을 만드는 동안 바닥을 여러 번 묵묵히 반복하여 단단하게 다지고 또 다진다. 그 위에 자갈을 고루 깔고, 마지막으로 따끈따끈한 아스팔트를 펼쳐서 깐다. 도로 표시판과 신호등 등 안전을 위한 장치를 완비하면 드디어 새 길이 완성! 두 마을은 더 가까워지고 생활도 변할 것이다.

    어딘가를 가려면 반드시 길이 필요하다. ‘도로’는 사람이나 차 등이 잘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비교적 넓은 길을 말한다. 매끈하게 잘 닦인 도로가 없다면 우리 생활이 얼마나 불편해질까? 집에만 있는다 해도 우리가 먹는 것, 입는 것, 보고 공부하는 것 모두 도로를 통해 우리에게 온다. 하지만 도로를 만들려면 아주 많은 시간과 자원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도로는 한번 만들면 다른 건축물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랫동안 사용한다. 그러므로 많은 이들의 생각과 토론을 거쳐야 하며 안전하고 튼튼하게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별다른 놀라운 첨단 기술이나 기계가 동원되지 않는다. 그저 땅을 깎고, 고르고, 다지는 단순한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할 뿐이다. 이러한 반복 과정을 묵묵하고 뚝심 있게 반복하지 않으면 튼튼하고 매끈한 도로는 결코 만들어질 수 없음을 이 그림책은 그림과 글을 그림을 통해 은연중에 보여 준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매끈하고 탄탄한 도로를 닦는 기술과 기계

도로 건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중장비는 무얼까? 바로 굴착기이다. 굴착기는 우리가 흔히 포클레인이라고 부르는 기계로, 힘세고 커다란 버킷으로 땅바닥을 파내는 데 쓰인다. 도로 건설 현장에서 땅을 깎아 모양을 고르는 일에서 눈부시게 활약한다.

하지만 도로 건설 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을 하는 중장비는 따로 있다. 크고 무거운 바퀴를 달고 공사 현장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오가며 바닥을 다지고 또 다져서 단단하게 만드는 일을 하는 다양한 롤러 들이다. 진동 롤러, 타이어 롤러, 삼륜 롤러 등 다양한 롤러들은 도로를 단단하고 매끈하게 만드는 일등 공신들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단순하고 지루하지만 튼튼한 도로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마지막 단계의 아스팔트 까는 일에 동원되는 아스팔트 피니셔도 빼놓을 수 없는 중장비다. 아스팔트 피니셔는 도로 폭에 맞춰서 정해진 두께로 아스팔트를 까는 일을 한다.

이 외에도 측량에 쓰이는 토털스테이션, 흙이나 모래를 누르거나 미는 불도저, 모래와 흙 등을 운반하는 덤프트럭과 크롤러 덤프, 무거운 자재를 운반하는 라프타 크레인 등이 쓰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세계의 도로

도로의 시작은 먼 옛날 사람들이 우연히 발견한 ‘동물들의 길’이라고 이 책은 소개한다. 하지만 그러한 단순한 도로가 발전하여 다양한 형태의 비포장도로와 포장도로가 나타났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로 유명해진 로마 제국의 도로까지 이어졌다.

『탄탄하게 도로』의 권말 부록에는 고대 로마의 유명한 도로인 ‘아피아 가도’를 비롯하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널찍한 10차선 도로 프리웨이, 사람들이 직접 절벽을 파서 만든 중국의 아찔한 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우리나라 제주의 해안 도로, 스위스의 높은 산에 만든 지그재그 형태의 도로, 밀물 때는 사라지는 영국 마라지온의 수중 도로 등 세계의 개성 넘치는 도로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여 도로가 지역, 지리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생활 속 건축물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담은 첫 공학 그림책

‘처음 공학 그림책’ 시리즈에서 다루는 건축물들은 유명하고 화려한 건축물이 아니다.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고 너무나 당연하게 존재하는, 우리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건축물들이다. 내가 날마다 일상생활을 하는 아파트가 있고, 아파트와 다른 곳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고, 도로 중간에서 만나는 터널과 다리가 있다. 모두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뒷받침하는 건축물들이다. 이처럼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보다 큰 건축물들의 건설 과정과 거기에 동원되는 첨단 건축 기술을 상세하고 정감 넘치는 그림으로 보여 주는 이 그림책을 읽다 보면 일상의 기본을 유지하는 기술 공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찰력이 쑥쑥 자라날 것이다.
그림작가 정보
  • 이케우치 리리
  • 일본 돗토리현 돗토리시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살고 있어요. 돗토리 환경대학교를 졸업하고 세츠 모드 세미나, 시부야 아트스쿨을 졸업한 뒤 20년간 목공, 영업 등 다양한 업종을 거쳐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어요.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코믹한 화풍이 특징이에요 

번역가 정보
  • 최진선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일본 시가현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사를 공부했어요. 지금은 일본 간세가쿠인대학교 등에서 한국어를 강의하며 연구와 번역을 하고 있어요. 『조선의 술』 『한글, 모든 자연의 소리를 담는 글자』 등을 각각 우리말과 일본말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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