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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모양연상’에 의한 창작이란, 닮음과 차이를 통해 동그라미, 네모, 세모 등 단순한 도형에서 다르고 다양한 여럿을 떠올려 이를 새롭게 보려는 태도를 말합니다. 동그라미, 사과, 해, 달, 구멍, 통로 등 즉흥적인 선과 색, 서로 다른 굵기와 강약과 속도로 이루어진 같은 모양, 다른 드로잉은 무한한 어휘를 쏟아내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습니다. 이 샘은 ‘지금’이라는 현재성과 ‘우연’이라는 즉흥성이 더해지기에 끊임이 없습니다. 마치 우리의 삶이 어제나 내일보다는 오늘에 집중해 살아가듯, 모양연상에 의한 창작 또한 지금의 나와 현재, 주변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세심히 바라보고 느끼고 참여하는 삶의 태도와 맞닿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언제든 어제 이 시간에 본 동그라미와 지금 바라보는 동그라미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내가 사는 세상을 새로이 보는 또 하나의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오늘이라는 새로운 세상 안에 놓인 내 존재를 가감 없이 보고 만지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그림책 '종이배'는 삼각형과 직선에서 떠올린 이미지에서 이야기를 짓는 이미지에 의한 그림
책 짓기를 소개하고 있다.

작업후기
종이 위에 선 하나를 긋고 삼각형 하나를 그린다.
선 아래는 바다, 선 위는 하늘, 삼각형은 섬

종이 위에 선 하나를 긋고 삼각형 하나를 그린다.
선 아래는 바다, 선 위는 하늘, 삼각형은 상어지느러미

종이 위에 선 하나를 긋고 삼각형 하나를 그린다.
선 아래는 바다, 선 위는 하늘, 삼각형은 낚싯대

종이 위에 역삼각형 하나를 그린다.
종이는 하늘, 역삼각형은 회오리 바람

회오리 바람은 세상 모든 것을 휘감아 돌려댄다.
예전 도로시가 그랬듯
난 종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종이 속엔 새가 있었다.
종이 속엔 낙타가 있었다.
종이 속엔 하얀 설산이 있었다.

난 화산을 지나고
노을이 지는 붉은 바다를 지난다.

검은 바다 흰 등대는 돌고
노란 빛줄기에 오징어가 몰려든다.

으스름히 항구의 새벽이 깨고
아이는 곧 날 일으켜 세운다.

난 종이배다.
-작업노트 중에서
그림작가 정보
  • 조원형
  •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지금 그 꿈을 좇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린다. 작품으로는 『내동생 삐옥이』, 『혼자 집 보긴 무서워』, 『그게 아냐』 등이 있다. 아이들의 표정을 담은 자유로운 선과 맑은 감성을 살린 유쾌하면서도 정감 어린 그림이 특징이다. 

한줄댓글
  • 박철민
  • 2021-01-11
  • 멋진작품 잘감상했습니당~건강하게 뜻깊은 한해가 되어지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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