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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친근한 옛이야기「해와 달이 된 오누이」로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간결한 글과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그림이 신선합니다. 이야기는 잔잔한 해설로 시작되어 엄마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장면, 엄마로 변장한 호랑이를 알아 보고 달아나는 장면, 나무 꼭대기까지 따라온 호랑이를 피해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이 율동감 있는 입말체로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조그맣지만 착하고 영리해 보이는 오누이와 큰 덩치로 이리저리 애쓰며 다채로운 표정을 짓는 호랑이의 모습이 차분하면서도 정갈한 그림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출판사 리뷰
그림작가 정보
  • 이종미
  •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유럽 디자인 학교(Istituto Europeo di Design)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백만년 전에』『뻐꾸기의 딸』등의 이탈리아 동화책과『늑대 숲, 소쿠리 숲, 도둑 숲』『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해님달님』『깃털 하나』『금방울전』에 그림을 그렸으며, 발랄하고 경쾌한 상상력으로 어린이들의 세계를 즐겁게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송재찬
  • ▶ 아이들 마음의 좋은 좌표, 동화 작가 송재찬

    1950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서울교육대학을 졸업하고『동아일보』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동화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초등 학교 국어, 도덕 교과서 집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초등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작은 그림책』『민들레섬의 나비』『안개와 들꽃』『어른나라 콩콩콩』『돌아온 진돗개 백구』『아름다운 농부 원경선 이야기』『나는 독수리 솔롱고스』『노래하며 우는 새』등이 있습니다.
번역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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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해님달님호랑이님
    별점 :
    작성자 :
    2007-06-23
    조회수 : 479
    절제의 미덕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그동안 보아왔던 전래동화의 상식을 뒤엎는
    새롭고 진보적인 옛이야기 그림책이다.
    무엇보다 악역을 맡은 호랑이의 열연이 돋보인다.
    어리숙해서, 사랑스럽기까지 한 호랑이의 표정과 품새 덕분에
    책을 보는 내내 긴장감과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과감히 배경을 생략하고 최대한 여백을 살린
    그림은 오히려 눈과 마음을 넉넉하게 해준다.
    페이지마다 감탄사가 나올법한 대담한 화면구성력 역시 놀랍다.
    시원스럽고 과감한 큰붓표현과 포근하고 정성스러운 스텐실기법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의 전래동화가 탄생했다.
    아마도 당분간은 가장 독특한 해님달님 그리고 귀여운 호랑이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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