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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평범한 동물들의 생생한 투쟁 이야기!
    총 4권으로 기획된 시리즈 가운데 현재 2권이 출간되었다.

    두 번째 권 《어둠을 몰고 온 하얀 시간》에서는 1권에 이어 동물들의 저항이 본격화된다. 방갈로르와 세자르는 염소 부부를 비롯한 동지들을 만나고 비폭력 저항으로 실비오에 맞선다. 겨울을 맞아, 동물들은 땔감을 줍게 된다. 이 시간을 ‘하얀 시간’이라고 하는데, 동물들은 어처구니없게도 그렇게 주운 땔감을 다시 사야 했다. 불만이 높아진 동물들은 방갈로르와 세자르를 찾아와 힘으로 맞서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방갈로르는 비폭력으로 저항하자고 설득하며 가장 먼저 장작 사는 것을 거부하고 무료로 나눠주기를 제안하자고 한다.

    동물들은 헛간에 모여 불을 쬐지 않고 추위를 이겨가며 정정당당하게 시위를 이어간다. 이에 실비오와 개들은 동물들의 쉼터인 헛간을 사고인 척 불태워버리고 사기를 꺾으려 한다. 헛간이 불타고 때마침 하나둘 아픈 동물들이 늘어나자, 방갈로르와 친구들은 몰래 죽은 나뭇가지를 줍기로 한다. 그런데 이 일로 암염소 베르나데트가 개들의 공격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 베르나데트의 죽음으로 동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더 많은 동물들이 장작 사기를 거부하자 실비오는 장작 가격을 반으로 낮춰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동물들은 원칙을 고수한다.

    갈등이 깊어지고 성의 모든 동물들이 추위로 고통받게 된다. 실비오는 문제를 해결하고 추락한 권위를 세우기 위해, 장작을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껏 해온 동물들의 저항을 한 방에 무너뜨리려고 이 모든 책임을 친위대 1호에게 뒤집어씌운다. 지금까지 눌러왔던 분노가 폭발한 동물들은 1호를 공격하고 만다. 그때까지 지켜온 비폭력 투쟁이 물거품이 된 것이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웃는 것을 금지한다!”
자유와 평등을 얻기 위해
억압과 폭력 앞에 맨몸으로 맞서는
평범한 동물들의 비폭력 저항 이야기!

12개국 출간 15만 부 이상 판매
2020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 선정작/ 2021 Prix Bulles de Cristal 상
2020 Tour d'ivoire 상/ 2019 BD Gest'Arts 베스트 앨범상

사람들이 떠나고 동물들만 남은 어느 성,
그곳에서 고양이, 토끼, 거위, 염소, 당나귀 등 평범한 동물들은
황소 실비오와 그의 친위대인 개들의 폭력 앞에서 착취당하고 있다.
어느 날, 찾아온 떠돌이 광대에게서 새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과연 동물들은 폭력적인 지배자들에게 맞설 수 있을까?
뾰족한 이빨도 커다란 뿔도 없이, 어떻게 싸워 이길 수 있을까?

12개국 출간, 누적 판매량 15만 부!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오마주한 작품, 《동물 공화국》!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은 1945년 발표된 풍자 소설로, 인간을 내쫓고 농장의 주인이 된 돼지 나폴레옹이 철저하게 동물들을 착취하며, 그 이전의 독재자인 인간과 똑같아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동물 농장》은 작가 자비에 도리슨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작품으로, 감동과 동시에 좌절을 맛본 작품이라고 한다. 러시아 혁명의 과정과 변질, 권력을 얻고 독재자로 바뀐 스탈린에 대한 일침은 그에게 감동을 선사했지만, 또 다른 독재의 탄생이 그에게 좌절을 안겼을 것이다.
《동물 농장》이 발표된 뒤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 물론 요즘은 스탈린 같은 독재자는 사라지고, 우리는 과거에 비해 훨씬 민주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는 ‘주권이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공화국을 표방하고 있지만, 폭력과 불평등이 사라지진 않았다. 폭력과 불평등의 모습은 더욱 다양해지고 교묘해져서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계층, 세대 간의 불평등, 젠더 문제, 양극화의 심화, 환경 문제로 촉발되는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갈등 등이 끊임없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지구촌 곳곳에서는 독재 혹은 국가 폭력과 관련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어떤 모습으로든 부당하게 권력을 독점하는 이들이 있고, 억압과 불평등에 직면한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혁명의 끝이 자칫 잘못하면 새로운 독재자의 탄생이라는 좌절이 아니라 희망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폴란드 해방 운동에 주목했고, 이 혁명이 지닌 승리의 원천이 분노와 증오, 힘이 아니라 비폭력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마침내 작가는 유머와 비폭력 저항으로 억압과 폭력에 대항해 자유와 평등을 찾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동물 농장》의 새로운 버전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작가의 대답은 바로 《동물 공화국》이다. 자비에 도리슨이 서문에서 밝힌 대로 《동물 공화국》은 역사를 알고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서,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일상 속에 교묘하게 파고든 폭력과 불평등의 문제를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실을 빗댄 이야기, 동물 우화에서 발견하는 지혜
사회 문제에 관심 갖게 하는 어린이를 위한 첫 책
《동물 공화국》 은 영웅 이야기가 아니다. 평범한 동물들이 교묘한 지배자들에게 맞서는 이야기이다. 평범한 동물들의 마음속 갈등, 지배 세력의 교묘한 전술을 파헤치며 그들의 진면목을 이해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배 세력의 거짓과 악랄한 수법이다. 대통령인 황소 실비오와 친위대인 개들은 늑대들로부터 성을 지켜야 한다는 거짓 명분을 내세우며, 동물들을 억압한다. 또한 수탉을 내세워 꾸준히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장을 동물들에게 세뇌시킨다. 동물들에게 착취한 물건으로, 인간과 물물교환하면서 온갖 사치를 즐기는 대통령 실비오, 친위대 대장이라는 지위를 앞세워 폭력을 일삼는 1호, 호시탐탐 1호의 자리를 노리는 2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폭력과 억압으로 다스리며, 자신들의 사욕만 채우는 지배 세력의 민낯이 드러나는 것이다.
지배자들의 모습에서 이중성을 찾아볼 수 있다면 고양이 방갈로르와 그의 친구들은 너무나 평범하기에 진짜 소시민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바깥일까지 했던 방갈로르. 점쟁이라는 직업 때문에 때때로 무시를 받으면서도 마음만은 따뜻한 토끼 세자르. 투쟁을 외치면서도 남편과 아내라는 성 역할에 매여 있는 염소 부부 등을 만날 수 있다. 마르게리트 꽃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저항을 시작했고 장작 사기를 거부하며 비폭력 저항에 나섰지만 모든 과정은 쉽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은 유혹도 많았고, 다른 동물들과 연대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추위를 못 이기고 죽은 나뭇가지를 줍는 데 동의한 것처럼 때때로 원칙을 포기하고 타협하기도 했다. 모든 동물들에게 가장 뼈아픈 실수는 애꿎은 1호에게 죄를 물어 달려든 사건일 것이다.
영웅이 아닌 평범한 모습이기에 그들의 용기를 응원하고, 실패를 보며 더욱 가슴 아프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이해와 공감이야말로 사회 문제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지 않을까 싶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세상의 부조리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동물 공화국》 은 그런 성장의 과정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고, 세상을 보는 힘을 키워주는 길잡이책이 되어 줄 것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생생한 감동
술술 책장을 넘기다 보면 깊어지는 생각과 시야!
진지한 작품이지만, 어렵지만은 않다. 빼어난 그림은 책을 잡는 순간부터 완전히 이야기 속으로 몰입시킨다. 캐릭터들의 자연스러운 액션과 표정은 장면 하나하나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과감한 클로즈업과 화면 연출을 통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그림이 보는 재미를 준다면, 다양한 대화 상황은 생각하는 재미를 준다. 밀도가 높은 대화를 통해 방갈로르와 친구들의 전략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생쥐 아젤라르는 방갈로르와 세자르에게 폭력에 맞서서 한 발짝 물러서서 유머로 대응해 보라고 아이디어를 준다. 공포 정치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부당한 권력을 비웃을 수 있는 용기를 일깨우자는 거였다. 이 방법이 작은 승리를 얻자 동물들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바로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비폭력 저항이었다. 아젤라르는 라이터를 비유로 들며 같은 물건이라도 얻는 방법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짚어주며 부당함에 맞설 때에도 정의로움을 잃지 않아야 함을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같은 편의 폭력성을 가장 조심해야 함을 알려준다.
비폭력 저항이 실현되는 과정은 한 걸음 한 걸음이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런 과정에서는 유머가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무심한 듯 치고 나오는 말장난, 익살스러운 세자르의 허풍 등이 이야기에 감초 역할을 한다. 유머는 저항의 물꼬를 틔우는 힘이기도 했지만 저항을 계속 이끌어가는 힘이기도 하다. 물론 이 유머는 《동물 공화국》을 이끌어가는 힘이기도 하다! 재미없는 만화는 상상할 수 없으니 말이다!
그림작가 정보
  • 펠릭스 들렙
  • 1993년에 태어나 리옹에 있는 예술학교 에밀 콜(L’ecole Emile Cohl)을 졸업했다. 들렙은 동물을 빼어나게 잘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컬러리스트로, 미국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이끌며 벅스 버니, 대피 덕, 드루피 등 인기 캐릭터를 탄생시킨 텍스 에이버리(Tex Avery)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 《동물 공화국》은 들렙의 첫 책이다.

글작가 정보
  • 자비에 도리슨
  • 1972년 파리에서 태어난 작가이다. 도리슨은 25세에 알렉스 알리스(Alex Alice)와 공동 집필한 《제3의 성서 Le Troisieme Testament》로 성공을 거두었고, 곧 프랑스 만화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성장했다. 도리슨의 작품으로는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성역 Sanctuaire》과 《롱 존 실버 Long John Silver》가 있고, 파비앙 누리(Fabien Nury)와 공동 집필한 영화 시나리오 〈호랑이 여단 Les Brigades du Tigre〉 등이 있다. 현재 에밀 콜(L’ecole Emile Cohl)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번역가 정보
  • 김미선
  •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특히 올바르게 소개되지 못한 역사 문제에 관심이 많아 『체 게바라 평전』이나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같은 책을 우리 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딱딱한 인문서를 번역하는 틈틈이, 글자를 익힌 이래 한 번도 멀리 한 적이 없는 어린이 문학 책을 우리 말로 옮기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셀레스틴느 시리즈’, ‘구석구석 지구촌 탐험’ 중 ‘세계의 지붕’ 편, 『못 말리는 종이괴물』 『노란기차』 『화가의 마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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