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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비를 맞고 있는 거지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우산을 건네주는 영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시그림책 시리즈 여섯번째 책입니다. 비 오는 아침의 풍경, 거지 할아버지를 툭, 툭 건드려 보는 짖궂은 아이들의 장난과 영이의 심리 변화를 표현한 시와 절제된 색감에 영이의 비닐우산의 초록이 두드러지는 그림이 주제를 부각시킵니다. 말 한 마디 주고받지 않음에도 할아버지와 영이 사이에 오가는 배려와 교감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흙을 붙여서 표현한 비 오는 날의 땅과 담벼락, 할아버지 곁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쭈그러진 깡통, 그 속에 가득 고여 넘치는 빗물, 화면의 크기를 달리하며 끊임없이 내리긋는 빗줄기와 영이의 마음이 움직이는 과정, 시간의 경과 등을 차분하게 표현한 그림이 실제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의 시와 밀접하게 닿아 있습니다.

    주룩주룩 비 내리는 아침, 학교 가는 길에 영이는 시멘트 담벼락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거지 할아버지를 봅니다. 짖궂은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툭 건드리고, 문방구 아주머니는 잔소리를 해 댑니다. 거지 할아버지가 걱정된 영이는 아침 자습을 마치고 다시 교문 밖으로 나가 자신의 비닐우산을 씌워 드립니다. 비가 그친 오후 말갛게 갠 하늘, 문방구 옆 담벼락에는 거지할아버지는 보이지 않고 영이의 비닐우산만 꽂꽂이 세워져 있습니다. 맑은 햇살 아래 초록 비닐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영이의 뒷모습에 잔잔한 여운이 묻어납니다.
    출판사 리뷰
그림작가 정보
  • 김재홍A
  • 자연을 선물하고 싶은 그림 작가 김재홍 >>>

    1958년 경기도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평소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생각을 꾸준히 펼쳐 왔습니다. 아름다운 동강의 모습을 원숙한 그림 솜씨와 순화된 정서로 새롭게 표현한 ‘그림 속의 숨은 그림전’ 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동강의 아이들』『숲 속에서』『고양이 학교』등을 그렸습니다.『동강의 아이들』로 2004년 에스파스 앙팡 상을 받았고,『고양이 학교』는 프랑스의 서점 관계자들과 독자들이 직접 선정하여 수여하는 앵코륍티블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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