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 2952l좋아요 1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쓰기 한줄댓글 쓰기
    책 내용
    온몸이 불덩이인 아이가 자리에 누워 이리저리 뒤척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불이 볼록 솟아있는 것을 보고는 꼭 산처럼 생겼다고 생각하지요. 그때 마법에 걸린 것처럼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아주 작은 난쟁이들이 나타난 거예요! 난쟁이들은 신나게 눈싸움을 하고, 스키를 타다가 넘어지기도 합니다. 또 모닥불을 피우고 춤을 추고, 의자에 누워 잠들기도 하지요. 호기심어린 눈으로 난쟁이들을 지켜보던 아이는 슬쩍 웃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작은 웃음은 난쟁이 마을을 온통 뒤흔들고, 이 일을 계기로 난쟁이들은 아이의 존재를 인식하게 됩니다. 열이 나는 아이에게만 보이는 신비한 이불 나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듯한 난쟁이들의 세계, 도르레와 수레바퀴를 이용한 열 내리는 기계 등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또 ‘몽모도몽모’ ‘강강라강강’ 등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난 난쟁이들의 말을 따라 읽으면서 말놀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주는 그림책! 작가는 <걸리버 여행기>를 연상시키는 기발한 상상력과 아기자기한 재미로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또한 난쟁이들이 힘을 모아 아이의 열을 내려 주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해 줍니다. 난쟁이들이 살랑살랑 뿌려 준 눈을 맞으며 스르르 잠든 아이. 난쟁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일까요? 아침에 깨어 난 아이는 신기하게도 열이 싹 내린 상태입니다. 밖에는 눈이 소복이 쌓였고요. 어젯밤 아이가 본 것은 그저 아이의 상상이었을까요? 책을 잘 살펴보세요. 혹시 난쟁이가 모자를 떨어뜨리고 갔을지도 모르니까요. ■ 정교하고 세밀한 스케치와 붓터치가 그대로 살아 있는 환상적인 그림! 브라티슬라바 국제그림책원화전 대상 수상 작가인 데쿠네 이쿠는 정교하고 세밀한 스케치와 붓터치가 하나하나 살아 있는 생생한 그림으로 이 책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난쟁이들이 뿌리는 깃털처럼 부드러운 하얀 눈송이는 주인공이 느끼는 편안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또 자신의 배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누운 채 바라보는 독특한 구도는 이불 위에서 펼쳐지는 재미난 사건을 더욱 흥미롭게 해 줍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 실린 <열 내리는 기계 만드는 법>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돌림판을 만들고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등 과정 하나하나는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한 작가의 노력과 정성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그림작가 정보
  • 데쿠네 이쿠
  • 196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9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원화전에 입선했고, 《군소》로 2003년 브라티슬라바 국제그림책원화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목욕》《봄님이 왔어요》《우리들의 모자》 등이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오치 노리코
  • 1959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도쿄대학, 에진바라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습니다. 출판사에서 근무한 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노노 씨와 하나님』『비가 잦은 산 속의 염색업자』『뇌로 짜여진 섹스 - 왜 남자와 여자인가』『초봄이 왔다』『어머, 버섯이……』등이 있습니다.
번역가 정보
  • 위귀정
  • 어린 시절 동화 속 환상의 세계가 준 행복감을 잊지 못해 책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아 일본어와 중국어를 공부했습니다. 《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새로운 사람』에게》《나무》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한줄댓글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멋지고, 예쁘고, 귀여운 그림책
    별점 :
    작성자 :
    2008-01-16
    조회수 : 1679
    멋지고, 예쁘고, 귀여운 그림책을 본 오늘 하루... 마음이 너무 설레이네요.
    섬세한 붓터치가 전체적인 그림책 이미지와 너무나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냅니다.
    그래, 바로 이게 그림책의 맛이야!
    한두페이지 넘기면서 부터 벌써 이 그림책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단지 초반부의 반짝이는 느낌표가 결말로 가면서 사그라질까 조마조마 함도 없이
    끝까지 기발한 상상력과 표현력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답니다.
    감기에 걸린 소녀가 이불을 잡고 바라보다가 꿈틀대는
    이불의 모양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저도 어릴적 바로 이 소녀와 같은 경험이 참 많았어요.
    요즘에야 겨울이든 여름이든 따땃한 실내온도 덕택에 가벼운 이불 덮고 자지만
    어릴적만 해도 한겨울에는 두꺼운 솜이불 덮고 잤지요.
    그때 두꺼운 솜이불로 동그란 동굴같은 모양도 만들어 보고, 손을 넣어 삐죽삐죽 언덕도 만들어보고
    그러면서 한참을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 소녀의 언덕은 바로 하얀 눈으로 덮인 눈나라에서 사는 난쟁이들의 마을로 이어집니다.
    드디어 소녀와 난장이들이 대면을 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전혀 알아채지 못했던 두 세계가 만납니다.
    그 만남의 계기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소녀가 감기에 걸려 온몸이 불덩이 같았기 때문에 눈나라인 이불나라가
    한번에 녹아없어질지도 모르는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이었기 때문이리라 추측해봅니다.
    난장이들이 놀라서 소녀앞으로 모여들면서 자기들끼리 떠들어댑니다.
    몽모도몽모! 으가으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난쟁이들의 말이 의성어로 표현됩니다.
    무슨말을 하고 있을까? 의미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연로하신 할아버지 난쟁이가 소녀의 이마를 짚어보더니 대대적인 공사가 벌어집니다.
    도대체 뭘하는 걸까?
    어찌나 자세하게 과정을 그려내 보여주는지... 궁금한 마음에 서둘러 책장을 넘겨봅니다.
    아하~~ 난쟁이들 마을에 있는 눈송이들을 모아다가 소녀의 이마위로 뿌려주고 있군요.
    소녀는 하얀 눈을 맞으며 살포시 잠이 듭니다.
    열이 내렸네. 다행이구나.
    소녀의 엄마가 다정히 이마를 집어주네요.
    소녀가 말합니다.
    난쟁이들이 나한테 눈을 뿌려 주었어요. 그래서 열이 내린 것 같아요.
    엄마는 정말 그런 모양이네~ 하며 소녀를 어루어줍니다.
    감기에 걸린 소녀와 하얀 눈속에서 사는 이불나라 난쟁이들의 설정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작가가 얼마나 많은 고심 속에서 이 글을 탄생시켰는지 짐작이 되어요.
    일본의 대부분의 그림작가들 처럼 연륜이 깊은 작가일거라 예상했는데
    1969년생이라네요. 전 왠지 작가의 출생년도를 자세히 보게되어요.
    연륜이 깊으시면 내심 그럼 그렇지 ~ 하고 안도하게 되고요.
    이렇게 젊은 작가의 내공있는 작품을 보면 에휴~~ 난 뭐야~~ 하게 되네요 ^^

    작성자 리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