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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표지에 긴 외투 속에 꼬리가 삐죽 나오고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담은 표지. 꼬리 때문에 놀림을 받는 아이의 자아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내 꼬리>는 남과 다른 신체적인 특징 때문에 놀림을 받고, 결국 위기 상황에서 그것이 장점이 되어 자기의 콤플렉스를 극복하여 자신감을 얻게 되는 그림책이 아니다.

    <내 꼬리>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작은 걱정거리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걱정이나 열등감은 모두 마음의 문제이다. 걱정도 마음먹기에 따라 쉽게 없어져 버리는 작은 걱정이 될 수도 있고, 아주 커다란 걱정거리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 또한 "나만 그럴 거야." 혹은 " 모두 나를 비웃겠지." 하는 생각은 불안감과 걱정거리에서 열등감으로 이어지게 한다. 갑자기 생긴 꼬리는 어느 날 이불에 실수해서 오는 창피함일 수도 있고, 갑자기 코에 벌겋고 작게 솟아 오른 뾰루지를 감추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다. 이런 일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성장하면서 쓱 지나갈 수 있는 통과의례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고 훌훌 털어 버리라고 말해 준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간밤에 생긴 날벼락 같은 일

'어머나! 이게 뭐야?'
지호는 간밤에 날벼락을 맞은 것 같았어.
안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겠어.

자기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지호의 바지를 비집고 나온 꼬리. 지호는 꼬리를 보고 아이들이 놀릴 것부터 걱정이 된다. 바지 속에 쑤셔 넣어 보기도 하고, 아빠 옷으로 가려 보지만 소용없다. 어쩔 수 없이 손으로 꼬리를 가리고 학교에 간다. 사람이 없을 것 같은 골목길로 빙 돌아, 이리저리 살피고 살금살금 걸어간다. 집집의 대문들도,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도둑고양이도 모두 지호를 놀리는 것 같았다. 지호가 걱정하면 할수록 꼬리는 쑥쑥 자라, 어느새 지호보다 더 커져 버린다.

아이의 심리를 다룬 그림책

꼬리가 생겼을 때의 난감함, 친구들이 놀릴까 봐 걱정하는 모습, 집, 대문, 전봇대, 고양이 들이 자기를 놀리는 것 같아 고개 숙이고 걷는 모습, 학교 앞에 숨어서 갈팡질팡하는 마음, 짝꿍 민희를 만났을 때 놀라고 조마조마한 심정, 수염 난 민희와 코끼리 코 친구, 사슴 뿔 친구 들을 보고 난 뒤 날아갈 것만 같은 마음. 걱정거리를 꼬리로 표현하면서 재치 있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글과 그림에는 아이의 심리가 그대로 녹아져 있다.
또한 또래 관계를 중요시하는 학령기 아이들 특징도 보여 준다. 학령기 때, 아이들은 친구들이 입은 옷이나 신발과 똑같은 것을 사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또래 모임에 끼려고 무조건 따라 하기도 한다. 꼬리를 보자마자 친구들이 놀릴 것부터 걱정하는 지호처럼, 이 시기에 아이들은 친구와 견주어 나만 못하는 것은 아닐까 혹은 외모나 행동 때문에 친구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닐까 하며 걱정하고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림작가 정보
  • 홍익대학교에서 도예를 공부하고, SI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마음껏 상상하며 이야기를 짓고, 신 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아이들 마음속에 있는 여러 가지 심리를 끄집어내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하는 작가이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내 꼬리》가 있으며,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색깔을 먹는 나무》, 《우주로 꿈을 쏘아 올린 우주 비행사》, 《도깨비 삼형제》 등이 있다.
글작가 정보
  • 조수경
  • 홍익대학교에서 도예를 공부하고, SI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마음껏 상상하며 이야기를 짓고, 신 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 아이들 마음속에 있는 여러 가지 심리를 끄집어내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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