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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딸랑딸랑 딸랑딸랑” 곶감보다 더 무서운 ‘딸랑새’가 나타났다! 우리 옛 이야기 속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동물 중 하나가 아마 호랑이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도 호랑이는 어수룩하고 겁 많은 호랑이로 나옵니다. 옛 사람들은 이렇게 어리석고 잘 속는 호랑이를 이야기 속에서 골려 주면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방울을 ‘딸랑새’라고 둘러대 기막힌 꾀로 자기의 목숨을 구한 소금 장수, 자기보다 몸집도 크고 사나운 호랑이에게 딸랑새가 무서우면 자기가 같이 가 주겠다며 호랑이 꼬리에 자기 꼬리를 묶는 호기심 많고 용감한 토끼, 이 모두가 바로 현실 속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강한 자들에게 억압받고 괴롭힘을 당하던 우리 조상들이 자신들의 희망을 빗대어 만든 모습일 거예요. 깨끗하고 정직한 백성의 말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정오 선생님과 빼어난 조선화로 진짜배기 우리 호랑이를 그린 홍영우 선생님의 그림책입니다. 옛 사람들의 슬기와 용기, 지혜와 웃음이 담겨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옛 이야기 속에서 길어 올리는 값진 이치 우리 옛 이야기 속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호랑이! 그만큼 호랑이는 옛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사랑을 받았습니다. 호랑이는 옛 이야기 속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나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좋은 모습은 산신령처럼 영험한 존재, 혹은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애정어린 모습이고, 나쁜 모습은 약한 짐승이나 사람을 해치거나 잡아먹으려고 하는 사납고 무서운 모습입니다. 『딸랑새』에 나오는 호랑이는 어수룩하고 또 잘 속으며 겁 많은 호랑이로 나옵니다. 옛 사람들은 이렇게 어리석고 잘 속는 호랑이를 이야기 속에서 골려 주면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현실 속에서 약한 존재는 사납고 힘이 센 존재를 힘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힘으로 이길 수 없으니 슬기와 지혜로 물리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려면 약한 사람들은 더 똑똑해 질 수밖에 없지요. 옛 사람들은 호랑이를 어리석게 그리면서 그런 이치를 이야기 속에 담고 있습니다. 방울을 ‘딸랑새’라고 둘러대 기막힌 꾀로 자기의 목숨을 구한 소금 장수, 자기보다 몸집도 크고 사나운 호랑이에게 딸랑새가 무서우면 자기가 같이 가 주겠다며 호랑이 꼬리에 자기 꼬리를 묶는 호기심 많고 용감한 토끼, 이 모두가 바로 현실 속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강한 자들에게 억압받고 괴롭힘을 당하던 우리 조상들이 자신들의 희망을 빗대어 만든 모습일 겁니다. 서정오 선생님은 말합니다. ‘겉으로 사납다는 것은 속으로 겁쟁이’인 거라고. 옛 사람들은 그 진리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나운 눈빛과 산천이 울릴 만큼 우렁찬 목소리를 가진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는 포악한 맹수로 변하는 순간, 사람들은 호랑이에게 움츠리지 않고 이야기 속으로 ‘겁쟁이 호랑이’를 불러 냅니다. 그리고 실컷 골려 주지요. 여기서 옛 사람들의 익살과 웃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 옛 사람들은 호랑이를 어리석게 그리고, 장난스럽게 골려 주고는 있지만 호랑이가 약한 존재를 해치지 않는다면 이야기 속에서도 호랑이를 해치지 않습니다.『딸랑새』에 나오는 호랑이도 약한 목숨들을 해치거나 사납게 굴지 않았기 때문에 어리석지만, 웃음을 주는 모습으로 친근하고 사랑스럽게 그려 집니다. 우리 아이들이『딸랑새』에서 옛 사람들의 슬기와 용기, 지혜와 웃음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딸랑새』를 펼치면, 호랑이가 달려온다! 딸랑새에서 호랑이는 한 순간도 멈춰 있지 않습니다. 딸랑새한테서 도망치뼉고 쉴 새 없이 달리는 호랑이! 호랑이가 내달리는 그 속도는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집니다. “딸랑딸랑 딸랑딸랑” 방울 소리가 나면 날수록 아이들의 숨도 가빠지고, 비뚝배뚝 엉덩이를 흔들어 가며 달리는 그 우스운 호랑이의 몸짓을 따라 아이들의 마음도 바빠집니다. 호랑이의 날쌘 움직임과, 기막히게 우스운 표정들 하나하나는 살아 있는 듯 생생합니다. 홍영우 선생님의 거침없는 붓끝에서 다시 살아난 호랑이의 표정은 마치 민화 속에 나오는 까치 호랑이처럼 익살스럽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에게 웃음을 줍니다. 홍영우 선생님이 옛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던 호랑이를 불러 낸『딸랑새』를 펼치면 아름답고 유연한 우리 조선화의 산과 들 사이로 호랑이가 달립니다. 그리고 곳곳에 토끼와 여우, 사슴, 까치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달아나는 호랑이를 구경합니다. 홍영우 선생님의 그림 속에서 아이들은 작고 귀여운 동물들과 딸랑새를 피해 달아나는 호랑이를 구경하고, 또 호랑이를 함께 골려 주며 옛 이야기 속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자라날 것입니다.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소개 ‘겨레의 고전’으로 백 년은 남을 만한 우리 옛 이야기를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보리는 우리 겨레의 슬기와 정서를 가장 잘 담아 낸 이야깃거리 열 가지를 공들여 가뼉 뽑아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시리즈를 꾸립니다. 오랜 세월 우리 겨레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도깨비와 호랑이 이야기부터, 가난한 백성의 편에 설 줄 아는 부자와 원님 이야기, 다른 세상에 대한 백성의 간절한 바람이 실린 영웅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민중성이 돋보이는 재미난 옛 이야기를 서정오와 홍영우, 두 대가의 매운 손끝으로 버무려 한 권 한 권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백성의 삶과 백성의 뜻이 온전히 담긴 옛 이야기. 그 값어치는 어떤 유산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양 없는 문화 유산은 이어 주고 이어받는 이가 없다면 아무리 소중하고 귀한 것이라도 우리 곁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말 문학, 들려주는 문학이 점점 사라져가는 지금, 옛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먼저 산 사람들의 ‘삶과 생각, 슬기와 용기, 웃음과 눈물’을 즐겁게 배우고 깨치는 좋은 기회가 될 테니까요. 앞으로 백 년을 대물려도 좋을 우리 옛 이야기 그림책의 ‘본보기’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가 서정오 선생님의 글과 홍영우 선생님의 그림으로 한 권 한 권 내 보이겠습니다. 우리 창작 그림책 역사를 다시 쓰는 대가백의 공동 작업 깨끗하고 정직한 백성의 말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정오 선생님과 우리 민화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홍영우 선생님이 만나 우리 창작 그림책의 새 장을 열어 갑니다. 서정오 선생님은 귀에 착착 붙는 말맛으로 온전한 옛 이야기의 본모습을 되살려 놓았습니다. 선생님의 옛 이야기 속에는 재미와 교훈 그 두 축이 모두 튼튼하게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 짜여진 형식미도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영우 선생님은 우리 정서가 듬뿍 묻어나는 조선화로 이야기의 숨은 뜻을 거슬리지 않게 짚어 냅니다. 어떤 구도로 무엇을 그리든 어느 것 하나 어려운 것, 거칠 것이 없습니다. 유연한 필치뾔 화폭을 장악해 나가는 힘을 보고 있자면 대가의 솜씨를 절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서로 견주어 우열을 가를 수 없을 만큼 글과 그림은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은 결코 맞서지 않습니다. 제 설 자리를 정확히 아는 글과 그림은 도리어 서로의 설 자리를 더 넓혀 주면서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서정오, 홍영우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가는〈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에서 아이들은 눈과 귀가 함께 즐거운 책읽기를 하는 흔치 않은 행운을 누릴 것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홍영우
  • 1939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몸이 약한 탓에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그림 그리는 일을 동무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스물네 살 되던 해 우리말을 처음 배운 뒤, 재일 동포를 위해 오랫동안 일해 왔습니다. 재일 동포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그린 책으로 『홍길동』『우리말 도감』이 있습니다. 『낫짱이 간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글작가 정보
  • 서정오
  • 구수하게 옛이야기를 풀어 내는 작가 서정오

    sjoss@hanmail.net

    195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 교육대학과 대구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이 지역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줄곧 가르쳐 왔습니다. 1984년『이 땅의 어린이 문학』에 소년소설을 발표하면서 동화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특히 옛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데 애쓰고 있습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글쓰기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원이며 대구에서 ‘옛이야기연구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쓰신 작품들이 아주 많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보리출판사)와『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현암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림책『재주 많은 네 형제』『선녀와 나무꾼』에 글을 썼습니다. 2003년 현재 대구 현풍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번역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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