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영란
  • 해남에서 땅끝 마을 쪽으로 가다 보면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가 문패만 바뀌어 화산 초등학교라는 이름으로 서 있습니다. 그 시절의 저를 어렵게 기억해 내는 한 친구가 그럽니다. 그때는 말도 없고 친구도 없이 혼자 그림만 그리던 아이라고. 어른이 된 지 한참 지났지만 저는 지금도 주로 그림만 그립니다. 그 그림으로 내 생각, 기억, 느낌, 보이는 것들을 표현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어린 시절 해 그림자가 하얗던 그 여름 ‘어떤 날’ 점심 무렵의 특별했던 기억을 그림책으로 엮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세상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책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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