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응노
  • 190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습니다. 19세에 서울로 올라와 당대 서화계의 거장인 김규진(金圭鎭)에게 문인화와 서예를 배우고 이듬해인 1924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작품 [청죽]으로 입선한 이래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1935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가와바타미술학교에서 근대적인 미술교육을 받고 자연과 인간의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40대에 들어서는 반추상적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1958년 프랑스 파리에 정착하면서 추상미술의 영향을 받아 종이나 헝겊을 캔버스에 붙이는 콜라주와 태피스트리 등 실험적인 작업에 매달렸으며, 60~70대에 이르러서는 한글이나 한자, 사람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상형문자와 같은 기호들이 혼합된 ‘문자 추상’ 작품을 내놓아 유럽 화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뒤엉켜 춤추는 듯한 풍경을 표현한 ‘인간 군상’ 작업을 통해 평화와 어울림, 서로가 하나 되는 세상을 갈망했습니다. 1989년 심장마비로 쓰러져 86세를 일기로 파리의 페르 라세즈 묘지에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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