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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씩, 천천히,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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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그림책박물관
    2020-01-30
    조회수 : 639

    오퍼튜니티는 2003년 7월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에서 태어난 

    화성탐사 로봇의 이름이다.

     

    오퍼튜니티는 달을 지나 자그마치 

    여섯 달 동안 우주를 날아 화성에 도착했다.

    “성공이다! 오퍼튜니티가 임무를 시작했다!”

    지구에서 들려오는 과학자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 

    이 책은 탐사 기간 15년, 

    탐사 거리 45킬로미터,

    기대 수명을 60배나 뛰어넘는 기적의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가 남긴 감동의 기록이다.

     

    작가 이현은 오퍼튜니티가 겪은 

    15년간의 행적을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담담하게 전해준다.

    오퍼튜니티의 마음으로 쓰여진 독백의 글과

    최경식 작가의 섬세한 그림은 

    달처럼 신비하고 광대하다.

     

    그래도 괜찮다.

    조금씩, 천천히,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태양 전지판을 활짝 펼치고 

    태양빛을 받아들인다. 

    기다란 목을 바로 세우고 

    카메라 렌즈를 활짝 연다.

    지평선까지 탁 트인 붉은 벌판.

    흙먼지가 자욱한 화성의 붉은 땅에

    두 줄기 바퀴 자국이 뚜렷하다.

    내가 지나온 길이다.

    지구의 누구도 와 보지 못한 길,

    어쩌면 우주의 그 누구도 와 보지 못한 길,

    내가 만든 길, 나의 길,

    나는 화성탐사 로봇 오퍼튜니티,

    오늘도 나의 길을 간다.

     

    매일매일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묵묵히 감당해나가는 오퍼튜니티.

    삐릭삐릭~~ 기계음이 들릴 듯한 

    이 작은 고철덩이 오퍼튜니티가

    그토록 존엄한 존재로 다가온다.

     

    오퍼튜니티의 두려움이 나의 두려움이 되고,

    오퍼튜니티의 도전이 나의 도전처럼,

    오퍼튜니티의 위기가 

    나의 위기처럼 감정이입된다.

     

    원래 인간은 기계를 워낙 좋아하는 걸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왜 나에게 이리도 자연스럽게

    마치 생명체와 같은 감정이 생기는 걸까.

     

    앞으로 인공지능시대가 

    조금은 예견되는 느낌도 받는다.

    인간보다 더 충성되게 

    자기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로봇.

    그런 로봇을 신뢰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지금 핸드폰을 애정하고, 

    끝내주는 어플에 경도되는 것처럼....

     

    자율주행자동차나 비행기는 

    이미 실행의 단계에 와 있고,

    중국발 우한 폐렴도 인공지능이 

    미리 예고했다고 하지 않나.

    심지어 우리나라에 몇명의 중국인이 

    언제까지 들어올 것이라는 것도 예고했다고 한다.

    예약된 항공권을 기준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2018년 6월 10일.

    모래 폭풍에 뒤덮인 오퍼튜니티와 연락이 두절됐다.

    미국 항공 우주국에서 오퍼튜니티를 되살리기 위해

    하루 세번 모두 1000번의 신호를 보냈지만,

     

    2019년 2월 13일,

    오퍼튜니티는 아무런 대답 없이 

    모든 작동을 멈췄다.

     

    화성에서 견딜 수 있는 

    지구 시간 90일을 훨씬 넘어,

    15년의 탐사임무를 마쳤다.

     

    오퍼튜니티를 개발하고 

    임무가 종료할때까지

    함께 했을 연구원들의 마음도 느껴진다.

    이렇게 해서 인류는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며 나아간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위험도 없지만 발견도 없다.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

    조금씩, 천천히,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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