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가치 그림책 ( 출판사 : 도토리숲 )

『우리 집 하늘』은 도토리숲에서 펴내는 첫 번째 시그림책입니다. 도토리숲 시그림책 시리즈는 우리 정서와 문화를 담고 있는 현대시와 동시, 동시조, 시조, 우리 한시에 개성 있고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색감과 그림으로 글과 그림이 어우어지는 또 한 편의 시가 되는 그림책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시그림책을 펴낼 것입니다. 

  • 전체 그림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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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알(도토리숲 시그림책-02)
  • 그림작가 홍지연
  • 글작가 김영미
  • 페이지 32
  • 출판사 도토리숲
  • 발행일 2020-10-06
  • 시리즈 도토리숲 시그림책
  • 연령별 9~10세
  • 추천그림책


  • 작은 콩 한 알을 통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그림책

    가을 햇볕 좋은 날, 집 마당에서 막 수확한 콩을 멍석에 말리고 있습니다. 멍석에는 콩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수많은 콩들에서 콩 한 알이 떼구르르 굴러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밭 옆으로 굴러 갑니다. 그때 꽃밭을 돌던 빨간 몸에 검은 물방울무늬가 있는 무당벌레가 날아와서는 혼자 외로이 있던 콩알을 보고, “너, 진짜 못생겼다!” 하고 말을 툭 던집니다. 콩알은 물방울무늬에 하얀 레이스 속옷까지 보여주는 무당벌레를 황홀하게 바라봅니다. 그러고는 콩알은 풀이 죽어 시무룩해집니다. 자신이 너무 못난 존재인거 같아서입니다. 콩알이 시무룩이 있을 때, 밭에서 돌아오던 할머니가 떨어진 콩알을 보고, “아까운 콩이 떨어졌네.” 하며 콩알을 들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무당벌레는 본체도 안하고요.

    『콩알』 시그림책에 그림을 그린 홍지연 그림작가는 몇 년 전 그림책 심리 공부 모임에서 이 「콩알」이라는 동시를 처음 만났습니다. 시인이 낭독하는 시를 듣고, 「콩알」 시에 마음을 뺏겼습니다. 시 속 작은 콩 한 알에서 예전 자신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동시 속 콩알이 누구에게도 관심을 못 받지만, 수많은 콩알 중 하나였던 콩알이 할머니가 발견하고 만나면서 소중한 존재로 다시 태어납니다. 소중한 ‘콩알’이 된 것입니다. 그림작가도 어느 순간 콩알처럼 누군가가 자신을 발견하고 바라 봐 주면서 누군가의 소중한 ‘콩알’ 그리고 자신의 본모습과 자존감을 찾은 온전한 ‘자기’가 되었습니다. 그림작가는 이런 마음을 콩에 투영하여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다보면 『콩알』 그림책 속 무당벌레일 때도 있지만, 콩알일 때가 더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모두 소중하니까요. 이 『콩알』 그림책 속 작은 콩 한 알을 통해,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 2020-10-30
    • 조회수 2305
  • 우리 집 하늘(도토리숲 시그림책-01)
  • 그림작가 김주경
  • 글작가 전병호
  • 페이지 36
  • 출판사 도토리숲
  • 발행일 2020-09-07
  • 시리즈 도토리숲 시그림책
  • 연령별 9~10세
  • 추천그림책


  • 동시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책

    집들이 닥닥 붙어 있는 작은 산동네에 사는 아이. 아이가 집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옆집 담과 벽으로 둘러싸인 마치 네모난 구멍을 통해 보는 것같이 작고 네모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보는 하늘은 작고 네모난 하늘이 아닙니다. 아이가 바라본 하늘은 어느새 넓디넓은 바다가 되고, 밤을 밝게 비추는 보름달과 저 멀리 떨어진 별까지 펼쳐지는 끝없는 아이(나)만의 하늘이 됩니다.

    시그림책 『우리 집 하늘』은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하고, 한국동시인협회 회장을 지낸 전병호 시인이 힘든 어린 시절 옥상에 올라가 밤하늘을 보며 마음에 위로를 받았던 감정과 추억을 담아 쓴 동시 [우리 집 하늘]에 잔잔하고 따뜻한 정감 있는 그림으로 아이의 하늘에 대한 마음과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저마다 하늘을 보고 느끼는 느낌이나 감정과 그 속에서 펼치는 상상의 나래는 다릅니다. 『우리 집 하늘』 그림책 속 하늘은 집에서 바라본 네모나고 작지만, 어느새 구름이 네모 속 하늘로 들어와 비를 내리고, 비가 내려 생긴 작은 웅덩이에 비친 하늘은 넓디넓은 푸른 바다가 됩니다. 아이는 이 바다 속을 물고기와 돌고래와 함께 신나게 헤엄을 칩니다. 아이는 바다 속에서 다시 밤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로 한 걸음에 올라갑니다. 보름달 위에서 바라보는 별들이 끝없이 펼쳐진 밤하늘은 이제 아이만의 하늘이 됩니다.

    그림 작가는 책에 그림을 그릴 때, 어린 시절 장독에서 상상하며 바라보던 하늘을 생각하며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아이의 감정과 하늘을 닥닥 붙은 집과 네모난 하늘, 웅덩이, 바다, 밤하늘의 별과 보름달로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힘들고 외롭지만 하늘을 보며 위로를 받는 아이의 마음을 따뜻한 파스텔 느낌의 정갈한 그림으로 시각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보는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은 파란 바다가 되었다가 끝없이 펼쳐지며 변하는 하늘 그림을 보면, 시인과 그림작가와 같은 상상을 하거나 예전에 마음속에 그렸던 자신만의 하늘을 다시 마음에 띄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림을 통해 위로와 쉼, 힐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집 하늘』은 하늘에 대한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동시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저마다 자신이 마음에 다른 상상을 하며 담을 수 있는 또 한 편의 시가 되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2020-09-14